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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전자’도 아슬아슬… 글로벌 경기침체 앞에 장사 없다 :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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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전자’도 아슬아슬… 글로벌 경기침체 앞에 장사 없다
‘5만전자’도 아슬아슬… 글로벌 경기침체 앞에 장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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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까지 추락한 삼성전자…이때 108% 뛴 ‘이 종목’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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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주가는 지지부진 세 가지 이유는?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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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주가는 지지부진 세 가지 이유는? | 아주경제 4㎚(나노미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수율 하락에 따른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고, 주력 거래처의 경쟁사 이탈 가능성, 그리고 금융시장 … [사진=아주경제DB]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최근에는 4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는 6만7000원 선까지 밀렸다. 4㎚(나노미터) 파운드리(반도…반도체,삼성전자,실적,파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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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주가는 지지부진 세 가지 이유는?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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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전자’도 아슬아슬… 글로벌 경기침체 앞에 장사 없다
서울 서초구 사옥 앞에 삼성전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동아DB]
소액주주 500만 명 달하는 ‘국민주’
경제성장률 넘는 물가상승률 전망치
6월 1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뉴시스]
“올해 2월부터 주가 과소평가 국면”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5월 7만9000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직장인 김 모(30) 씨는 최근 ‘5만전자’(5만 원대에 들어선 삼성전자 주가)를 알리는 주식 시황 탓에 한숨이 늘었다. 김 씨는 “주변에 주가가 8만~9만 원일 때 투자한 친구들도 있어 나는 사실 명함도 못 내밀지만 투자금 1000만 원가량이 묶여 있다 보니 답답하다”며 “금수저가 아니라서 부동산에 투자할 순 없고, 그렇다고 코인(암호화폐) 투자는 도박이 아닌가 싶어 ‘국민주(株)’라는 삼전(삼성전자)에 투자했는데 요즘 골치 아프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손실이 아까워 당장 팔 순 없고 ‘그래도 삼전’이라는 심정으로 주식 앱(애플리케이션)을 지우고 그냥 모른 체한다”는 게 김 씨가 내린 처방이다.‘10만전자’를 노리던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국내 개인투자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6월 22일 5만7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그래프 참조).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5만7200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기록했다. 6월 한 달만 해도 이틀(3, 16일)을 빼고 12거래일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해 1월 11일 장중 한때 기록한 최고가 9만6800원(종가 9만1000원)과 비교하면 1년 반도 안 돼 주가가 약 40% 급락한 것이다. 같은 시기 시가총액도 543조2502억 원에서 343조8590억 원으로 36.7%(199조3912억 원) 줄었다.삼성전자 주식은 지분 1% 미만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500만 명에 달해 ‘국민주’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삼성전자는 3월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자사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506만635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추산한 올해 한국 인구가 5162만8117명임을 감안하면 국민 10명 중 1명은 삼성전자 주주인 셈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식 거래는 외국인의 ‘팔자’ 기조를 국내 투자자의 ‘사자’ 움직임이 메우는 형국이다. 직장인이나 개인투자자가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설마 4만전자까지 가겠나. 지금 들어가자” “이제 줍줍할 때” 같은 반응이 적잖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의 삼성전자 누적 순매수 규모는 3조2000억 원에 달한다. 같은 시기 외국인투자자가 3조 원 이상을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주가 폭락은 삼성전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코스피는 6월 22일 2342.81에 장을 마쳐 2020년 11월 2일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코스닥도 749.96에 마감해 종가 기준 2020년 7월 2일 이래 가장 낮았다. 하루 만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약 64조 원이 증발한 것이다.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종목의 약세엔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작용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빠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6월 22일(현지 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그럴 가능성이 존재하고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며 가능성을 시인했다. 최근 연준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7월에도 재차 금리를 0.5~0.75%p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유류와 곡물 등 주요 원자재 가격도 불안정한 상태다. 세계 최대 유류 소비국인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6월 사상 처음으로 1갤런(약 3.78L)에 5달러(약 6500원)를 돌파했다. 미국이 주도한 국제사회의 러시아산 유류 금수조치는 중국, 인도의 대규모 매입으로 사실상 무력화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효과는 반감된 반면, 미국과 우방국은 유류 가격 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제 곡물 가격 리스크도 아직 남아 있다. 개전 직후 국제 밀 가격은 부셸(약 27㎏)당 12달러(약 1만5600원)를 넘어 14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 올해 들어 밀 가격 상승률은 43%에 달한다. 최근 10달러 선까지 떨어져 어느 정도 안정세를 되찾았으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밀 경작지가 상당 부분 파괴된 것은 변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대러 금수조치로 국내 곡물 가격은 45%가량 급등했다.경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와 자산시장 위축 가능성을 경고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물가(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 4.7%)보다 높다. 한국 경제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단계에 도달했을 개연성이 크다”면서 “주가 폭락은 이미 현실화돼 30%가량 급락했고 부동산 가격도 이제 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도 있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대규모 물가상승이 이뤄졌다”며 “금리를 올리는 과정에서 경기 부진도 불가피하고 에너지 가격이 높아지는 등 비용 충격도 있기에 스태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가 상승하면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오른 자산 가격이 일부 조정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국내 당국도 금융 규제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니 어느 정도 충격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주가 하락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쥔 개미투자자의 관심은 ‘지금 팔까, 말까’에 쏠려 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묻자 상당수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주가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답을 꺼렸다. 취재에 응한 투자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지금이 공포의 정점” “당장 매도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냈다. ‘주간동아’가 국내 대표적인 투자 전문가 3명에게 ①현재 주식시장 분석 ②삼성전자 주식 매도 여부 및 향후 전망을 물었다. 다음은 이들과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①“주가가 강하게 하락하는 ‘공포의 정점’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매도세를 방어하기 위한 이렇다 할 수급 동력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당장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도 주가 하락의 가속기 역할을 하고 있다.”②“겨울철에 계속 전쟁을 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현재 지지율이 낮아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의) 반전(反轉)을 노릴 것 같다. 그런 점에서 9월쯤 경기 둔화가 어느 정도 풀려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 삼성전자 주가도 매크로(거시경제) 때문에 하락하고 있으나 횡보하다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가령 D램 가격이 하반기나 내년에 대폭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데, 이미 주가에 그러한 우려가 반영된 상태다. 외국인투자자도 지금은 공포 분위기 탓에 떠나는 척하지만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①“최근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지정학 변수에 대한 우려가 크게 확산됐다. 긴축으로 유동성이 줄어 주가가 떨어지고, 기업 이익 감소도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주가를 두고 온갖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반도체 종목을 좋게 보던 애널리스트들도 전망치를 낮출 공산이 크다.”②“장기적으로 전자(電子) 기업이 성장 가능성이 없고 도태될 업종인지 자문해봐야 한다. 삼성전자는 한국 대표 기업이자 새로 발전하는 산업 분야에서도 중심에 서 있다. 지금 밸류에이션이라면 굳이 보유한 주식을 팔 필요는 없다.”①“(나는) 지금까지 주가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했지만, 2월부터는 과소평가된 국면이다. 한국 명목 GDP(국내총생산)와 수출 금액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 2750 정도가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3300은 넘어야 상승 국면인데 거기까지 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②“당장 주식을 팔아야 할 때는 아니고, 보유한 것을 유지하거나 조금씩 매수하는 편이 좋다. 삼성전자 주가에는 이미 최악 상황까지 반영됐다. ‘5만전자’ 선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6만전자’까지 추락한 삼성전자…이때 108% 뛴 ‘이 종목’
’10만 전자’를 외치던 목소리는 자취를 감췄다. 지난달 ‘6만전자’로 추락한 삼성전자 주가가 회복할 기미가 없다. 1분기 역대급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주가의 변곡점이 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 전망이다.
52주 최저가 까지 내려온 삼성전자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1% 하락한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12월 1일(6만7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기준으로도 올해 들어 최저점을 찍었다. 지난해 10월 13일 기록한 52주 최저가(6만8300원)가 코앞이다.
역대 최대 실적, 주가 반등은 글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오는 7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로 쏠린다. 시장 전망치는 나쁘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1분기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액 75조1454억원, 영업이익 13조103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92%, 영업이익은 39.65% 증가할 전망이다. ‘보릿고개’로 통하는 1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실적 자체가 반등의 계기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주변 상황이 좋지 않다. ‘매크로(거시경제)’가 발목을 잡는다는 이야기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역사적으로 삼성전자 실적이 주가에 큰 변수가 되지는 않았다”며 “당장의 주가 흐름은 금리 인상 등 매크로 이슈가 경기민감주인 반도체를 누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삼성전자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TV와 가전, 휴대전화 등 완제품을 팔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위축에 더 직격탄을 받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건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통화 긴축 계획을 시사하면서 미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엔비디아와 퀄컴이 5%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AMD도 3.71%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 주가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108% 오를 때, 삼성전자는 14% 하락
문제는 반도체 기업 중 유독 삼성전자의 주가가 부진한 데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주요 반도체 기업의 2021년과 2022년 1분기 누적 주가 상승률을 따져보니 삼성전자는 –14%를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인 SK 하이닉스(0%)보다도 하락 폭이 컸다. 대만의 TSMC(14%)와 비교해도 성적이 부진하다. 미국의 AMD(18%)나 엔비디아(108%)와 격차는 더 컸다.
이승우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는 건 맞지만 미국 IT나 반도체 기업보다 삼성전자 주가가 유난히 좋지 않다”며 “시장이 성장 동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주력상품인 D램 가격 하락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 및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월 PC용 D램(DDR4 8Gb) 고정 거래가격은 전달과 같은 3.41달러(3월 31일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4.1달러에서 계속 떨어진 D램 고정가격은 지난 1월 8.09% 급락한 뒤 3달러 중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삼성 주가 불안한 미래 반영했나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건 시장이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란 시각도 있다. 엔비디아 등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같은 성장성이 높은 ‘비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이렇다 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들의 염원인 파운드리 실적 개선은 4나노 수율 부진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고, GOS 논란은 갤럭시와 삼성이라는 이름의 신뢰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 투자자는 파운드리는 TSMC, 애플리케이션프로세스(AP) 반도체는 미디어텍이나 퀄컴에 투자하자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다만 주가가 많이 내린 만큼 2분기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당순자산(PBR)을 봐도 삼성전자는 너무 싸다”며 “2분기에 지금 주가 수준보다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센터장은 “매크로 이슈가 점차 해소되고 여러 이슈가 가시적으로 해소되면 8만원대 복원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그 이상으로 주가 상승 폭을 높이려면 의미 있는 인수합병(M&A)이나 애플·TSMC 등 핵심경쟁사와 격차를 의미 있게 줄이는 행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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