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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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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루 만에 급락‥나스닥 4.9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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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시장 하락의 끝은 어디고, 반등은 언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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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50% 폭락할 수 있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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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 뉴욕증시 폭락…하루만에 나스닥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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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속에 18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64.52포인트(3.57%) 떨어진 31,490.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17포인트(4.04%) 떨어진 392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6.37포인트(4.73 – 뉴욕증시미국인플레이션 - Table of Contents:
인플레 우려에 뉴욕증시 폭락…하루만에 나스닥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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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루 만에 급락‥나스닥 4.99% 하락
전체재생
◀ 앵커 ▶뉴욕 증시가 전날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온 이후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폭락했습니다.정책 당국 결정에 안도했던 투자 심리가 미국 경제 불확실성을 이겨내지 못한 겁니다.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모두 폭락 했습니다.다우 존스는 3.12%, 나스닥은 4.99%, S&P 500은 3.55 % 빠졌습니다.증시 흐름을 따라 가는 가상 화폐 시장에서도 비트 코인이 9% 넘게 곤두박질 쳤습니다.증시 폭락의 이유는 금리입니다.당장은 10년 물 미국 국채 금리가 폭등 하면서 증시에 직격탄이 됐습니다.가장 안정적인 투자 상품인 미국 국채의 금리가 올라 가면서 상대적으로 위험한 주식 시장의 자금 유출을 유인한 겁니다.[아담 쿤스/증시 전문가]”오늘 증시는 두려움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돈을 어디에 쓸지 몰라서 시장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습니다.”연방 준비 제도가 금리 인상을 발표한 어제만 해도 증시는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0.5%p, 두 계단을 한번에 올라가는 이른바 ‘빅 스텝’은 예상돼 왔던 터라 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었고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안도감을 심어준 덕이었습니다.금리 인상에 속도를 높이면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탄탄해서 경기 침체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다고 했고 연준 내 매파들이 주장 해온 0.75%p, 세 계단을 한 번에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의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한 겁니다.이런 파월 효과가 하루 만에 사라진 걸 두고 증시 전문가들은 파월의 말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거라고 분석했습니다.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전화 02-784-4000▷ 이메일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mbc제보
미국 나스닥 시장 하락의 끝은 어디고, 반등은 언제 할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힘들었던 4월의 주식시장
주식시장에는 ‘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Sell in May)’라는 격언이 있다. 5월에는 증시가 약세일 때가 많아서 보유한 주식을 팔고 떠나는 것이 유리하다는 뜻이다. 최근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이 제대로 된 반등도 없이 연속해서 하락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 보유한 주식을 이제라도 손절매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 가고 있다.
2022년 4월은 유난히 잔인한 달이었다. 특히 미국 나스닥 지수는 4월 한 달 간 -13% 넘게 하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최근에 가장 많이 하락했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하락장에서조차 2020년 2월 -6%, 2020년 3월 -10%에 그칠 정도다.
과거 2020년에는 연준이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라는 긴급 통화정책을 수행해 성장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가장 큰 수혜를 받으며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 반면 2022년 4월 현재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big step’ 금리인상(연방기준금리가 한번에 0.5%의 금리인상을 하는 것)과 양적긴축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시황을 더 어둡게 하고 있다.
4월의 마지막 날인 2022년 4월 29일에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의 고공행진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 침체 우려가 컸다. 아마존이 2015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이라는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폭락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애플도 향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66% 하락했다. 아마존, 애플이 부진하자 대형 기술주들이 함께 하락폭을 키웠다. 그 결과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2.77%, 3.63%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7%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미국 현지 시각 5월 3일과 4일에 열리는 5월 FOMC를 앞두고 증시는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인다. 미국의 고용지표와 소비지출 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GDP 전망치와 PMI 지수(구매관리자지수.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수이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 50 미만일 경우에는 수축을 의미한다)의 부정적 흐름에 더 큰 반응한 것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채권 시장은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약세(채권 금리 상승)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1월 장 중 2591.53 저점을 기록한 이후 반등하지 못한 채 현재 2600선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도 지속적으로 고점을 높이고 있다. 4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1,272원까지 올랐다. 5월 3일에는 다소 내려와서 1,265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코로나 위기가 한창이던 2020년 3월 19일 종가 기준 1,285원 이후로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3월 원-달러 환율이 고점을 기록했던 3월 19일 코스피 지수는 1,457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7,150포인트로 코로나19 위기의 저점이었다.
2022년 5월 FOMC를 앞둔 지금 이대로 시장은 무너질까?
5월 FOMC를 앞둔 연준이 과거보다 더 큰 규모로 더 빠르게 양적긴축을 실시하고 기준금리도 중립 수준인 2.5% 이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만연하고 있다. 달러화의 강세와 단기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른 장단기 금리역전, 그리고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큰 하락은 이를 반영한 것이다. 국내 증시인 KOSPI 또한 성장주가 비중이 높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와 러시아의 디폴트, 중국의 코로나 봉쇄 같은 경기침체 요인까지 주식시장은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시장은 연준이 5월 FOMC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인상 계획과 양적긴축 일정을 선반영하고 있으므로, 만약 시장의 컨센서스 보다 조금 덜 매파적인 발표가 있다면 5월 FOMC 전후로 시장이 반등의 변곡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또 이어서 발표되는 물가지수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고 정점을 지나거나(Peak-out), 중국 발 코로나 봉쇄가 풀리는 경우 시장을 억누르던 물가와 경제전망이 개선돼 시장은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이 작게나마 해소국면으로 접어드는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번 반등장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4월 초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 이후 경기 사이클의 진행 속도가 기존에 비해 무척 빠른 것을 감안해보면,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에 반등을 마무리하고 다시 위기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고려해야한다.
동적 자산배분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점검
사실 올웨더 포트폴리오(All-Weather Portfolio)나 영구 포트폴리오(Permanent Portfolio) 같은 정적 자산배분으로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일정 기간마다 편입자산들을 정해진 비중에 따라 리밸런싱을 하게 되므로 시황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진정한 패시브 투자로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법이라 이렇게 혼란스럽고 시장에 하방압력이 있을 때 안정적인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
필자의 경우 동적 자산배분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연준의 금리 사이클을 코스톨라니 달걀에 대입해 각 시기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편입 비중을 변경하고 있다. 필자의 포트폴리오는 2020년 3월 코로나 위기 때는 안전자산을 70%에 가깝게 보유하고 있었고, 제로금리 이후에는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서 현재까지 위험자산 70% 안전자산 30%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사이클 상 금리인상기에 속하기 때문에(지난 3월 첫 번째 금리인상을 했다) 첫 번째 금리인상 후에 1~2년 동안의 금리인상기의 수혜를 받는 가치주와 배당주 중심의 위험자산 투자를 진행하려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연준이 첫 번째 금리를 인상하자마자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기 때문에 시장에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대응 전략을 업그레이드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곧 이어 금리 고점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발생할 경제 위기와 이어지는 금리인하기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 지난 코로나 위기에서도 미리 준비했기에 안전자산을 최대한으로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따라서 2022년 하반기에 인플레이션 위험이 안정화되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가 완화돼 주식시장이 반등하면 적절하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위험자산의 비중을 낮추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둘 계획이다. 최소한 안전자산을 50%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8월 이후로 작년 상반기까지는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과 낙관적인 경제 전망으로 Fed의 통화정책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Fed와 FOMC의 소식에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금리 사이클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고 사이클의 진행 속도도 매우 빠르다. 따라서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연준의 스탠스와 시장의 분위기의 변화를 추적하고 참고한 동적 자산배분 대응 전략을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인플레 우려에 뉴욕증시 폭락…하루만에 나스닥 4.7%↓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실적 부진…인플레 공포
미 연준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도
“닷컴버블 붕괴 때와 비슷하거나 더 심각”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속에 18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64.52포인트(3.57%) 떨어진 31,490.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17포인트(4.04%) 떨어진 392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6.37포인트(4.73%) 밀린 11,418.1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의 낙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가장 컸다.
미국 최대 유통 업체인 월마트와 타깃 등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부진한 실적과 실적 전망을 제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월마트는 전날 1987년 10월 이후 최대인 11.4% 급락한 데 이어 이날 6.8% 추가 하락했다. 타깃은 하루 만에 24.9% 폭락했다. 아마존(-7.2%), 베스트바이(-10.5%), 메이시스(-10.7%) 등 다른 유통 관련주들도 일제히 떨어졌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커진데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글로벌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관한 행사에 참석해 “중립금리 이상으로 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긴축 의지를 드러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의 방역 조치도 인플레이션 악화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최근 주식시장이 2000년 ‘닷컴 버블’이 붕괴할 때와 비슷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과거 금융시장 버블을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출연해 “이번 버블은 미국 기술주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2000년 버블과 닮았다”며 “미국 주식에만 거품이 끼었던 2000년과 달리 지금은 부동산, 채권, 에너지, 금속 등 모든 자산 가격이 부풀려져 있어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P 500 지수가 전 고점에서 최소 40% 급락해 2880선으로 밀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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