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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의 생각 –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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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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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편집]

업적[편집]

저서[편집]

학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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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편집]

밀턴 프리드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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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 작가 & 작품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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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이 주는 지적쾌감과 위험 : 경제일반 : 경제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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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이 주는 지적쾌감과 위험 : 경제일반 : 경제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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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이 주는 지적쾌감과 위험 : 경제일반 : 경제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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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 YES24 작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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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 YES24 작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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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지금> 굿바이 밀턴 프리드먼…이제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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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지금> 굿바이 밀턴 프리드먼…이제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 연합인포맥스” style=”width:100%”><figcaption><뉴욕은 지금> 굿바이 밀턴 프리드먼…이제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 연합인포맥스</figcaption></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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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밀턴 프리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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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 교수 타계 경제 살리려면 정부는 제발 가만히 있어라 | 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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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영어: Milton Friedman, 1912년 7월 31일 ~ 2006년 11월 16일)은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대중적인 지식인이다. 자유주의 시장경제 옹호자로 거시경제학을 위시하여 미시경제학, 경제사, 경제통계학에 큰 기여를 하였다. 1976년에 소비분석, 통화의 이론과 역사 그리고 안정화 정책의 복잡성에 관한 논증 등의 업적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나 세계 진보주의자들로부터는 신제국주의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이론을 만든 ‘금융제국주의 앞잡이’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프리드먼은 케인즈와 더불어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경제학자로 여겨진다. 프리드먼은 폴 새뮤얼슨과 학문적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자본주의와 자유》(1962)에서 정치적·사회적 자유의 창조의 수단으로 자유시장 내 정부가 맡는 역할이 축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텔레비전 시리즈인 《선택의 자유》(Free to Choose, 1980년대 PBS 방송국에서 방영)에서 프리드먼은 자유시장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설명하고 여타의 체제에서 풀지 못한 정치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유시장의 작동원리를 강조하였다. 나중에 이 시리즈의 내용은 자신의 아내 로즈 프리드먼과 공동저자로 책으로도 출판되었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혀졌고 뉴스위크에 칼럼으로도 실렸다.

통계학 분야에서 프리드먼 테스트를 고안하기도 하였다. 스스로를 더욱 고전적인 자유주의자로 생각했던 프리드먼은 시장의 장점과 정부 개입의 단점을 강조하였다. 프리드먼의 정치철학은 미국 보수주의자와 자유주의자들의 견해를 가다듬었고 미국의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정부 그리고 1980년대 이후 다른 많은 나라의 경제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일각에서는 밀턴 프리드먼을 유대인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서, 어려운 가정 형편을 딛고 저명한 경제학자로 성장해, “20세기 아메리칸 드림이 무엇인지를 온 몸으로 보여준 인물”로 평가하기도 한다.[3]

생애 [ 편집 ]

프리드먼은 1912년 7월 31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밀턴의 부모는 헝가리 출신의 유대인 이민자였다.

프리드먼은 학업에 종사할 수 없었기 때문에 1935년에 그의 친구를 따라가 워싱턴에서 일했다. 1935년, 그는 당시 대규모 소비자 예산 조사를 하고 있던 국가 자원 계획 위원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후에 그의 소비 함수 이론의 일부가 되었다. 여기에서 항상소득가설을 기술하였다. 프리드먼은 1937년 가을부터 사이먼 쿠즈네츠의 직업적 수입에 관한 일을 돕기 위해 국립경제연구국에 고용되기 시작했다. 이 연구는 그들이 공동으로 저술한 “독립적 직업 관행으로부터의 수입”이라는 출판물을 만들어냈고, 이 출판물은 프리드먼이 1950년대에 연구한 항상소득 가설의 주요 구성요소인 항상 소득의 개념을 소개했다.

1946년 프리드먼은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이론을 가르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프리드먼은 앞으로 30년 동안 시카고 대학에서 일할 것이다.그곳에서 그는 다수의 노벨 기념상 수상자를 배출한 지식인 공동체의 설립에 기여했으며, 이를 통칭하여 시카고 학파로 알려져 있다.

프리드먼은 1954-1955년을 케임브리지의 곤빌과 카이우스 칼리지에서 풀브라이트 방문 펠로우로 보냈다. 당시 케임브리지 경제학과 교수진은 케인즈 다수파(조안 로빈슨)와 반케인즈 소수파(데니스 로버트슨 )로 나뉘어 있었다. 프리드먼은 자신의 견해가 케임브리지 파벌 모두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펠로우쉽에 초대되었다고 추측했다. 이후 뉴스위크지의 주간 칼럼(1966-84)은 잘 읽혀지고 정재계 인사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커졌으며 1968년 잡지에 제럴드 롭 특별상을 수여하는 데 일조했다.

1977년, 65세의 나이로 프리드먼은 시카고 대학에서 30년 동안 가르친 후 은퇴했다. 그와 그의 아내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그는 샌프란시스코 연방 준비 은행의 방문 학자가 되었다. 1977년부터 그는 스탠퍼드 대학의 후버 연구소에 소속되었다.

업적 [ 편집 ]

프리드먼은 화폐 공급에 대한 관심을 산출물의 명목 가치, 즉 화폐수량설의 결정 요소로서 되살린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통화주의는 현대 수량 이론과 관련된 일련의 견해이다. 그는 미국 역사에서 화폐 공급과 경제 활동의 역할에 대한 연구였던 1867-1960년 미국 화폐사(A Money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1867-1960)를 안나 슈워츠와 함께 공동 집필했다.

프리드먼은 통화주의 경제학파의 주요 지지자였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통화 공급 사이에는 밀접하고 안정적인 연관성이 있으며 주로 통화 기반 성장률을 적절히 조절하면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드먼과 로버트 루카스, 즉 새고전학파 거시경제학의 관계는 매우 복잡했다. 프리드먼의 필립스 곡선은 루카스에게 흥미로운 출발점이었지만, 그는 곧 프리드먼이 제공한 해법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루카스는 프리드먼의 적응적 기대 대신 합리적인 기대치를 추정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정교하게 고안했다. 이 개혁으로 인해 새로운 고전적 필립스 곡선의 이론이 내재된 이야기는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수정은 프리드먼 자신의 접근법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프리드먼 필립스 곡선의 이론도 바뀌었다. 게다가 1960년부터 1963년 사이 시카고 대학의 대학원생이었던 새로운 고전파 신봉자 닐 월리스는 프리드먼의 이론 강좌를 엉망이라고 간주하여 통화주의와 새고전파 사이의 긴장된 관계를 강조했다.

프리드먼은 또한 소비 함수, 항상소득 가설(1957)에 대한 그의 연구로 알려져 있는데, 프리드먼은 그것을 자신의 최고의 과학적 연구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는 효용을 극대화하는 소비자가 항상소득으로 인식한 금액의 비례적인 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드먼은 경제학이 객관적이기 위해서는 과학으로서의 가치 판단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유용한 경제 이론은 서술적 사실주의가 아니라 예측의 도구로서의 단순성과 성과로 판단되어야 한다. 즉, 학생들은 ‘가정의 건전성’보다는 예측의 정확성을 측정해야 한다. 그의 주장은 레너드 새비지, 로널드 피셔와 같은 통계학자들 사이에서 진행 중인 논쟁의 일부였다.

저서 [ 편집 ]

《자본주의와 자유》(Capitalism and Freedom)

《선택할 자유》(Free To Choose)

《화려한 약속, 우울한 성과》(Bright Promises, Dismal Performance)

학력 [ 편집 ]

참조 [ 편집 ]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작가소개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프리드먼은 러트거스대학을 졸업한 후 시카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46년부터 30년간 시카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고, 1977년 이후에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며 사망시까지 스탠포드대학교 후버연구소의 원로연구원으로 있었다. 1951년에는 40세 이하의 경제학자에겜나 주어지는 존 베이츠 클락 메달을, 1976년에는 ‘소비분석, 통화의 역사 및 이론에서의 업적과 경기안정화 정책의 복잡성을 명쾌하게 설명한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프리드먼은 경쟁적 자본주의와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열렬한 옹호자로서, 당시 학계와 정부 내에서 지배적이던 케인즈의 이론에 반기를 들고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주장하여 통화주의의 태두가 되었다. 화폐론과 소비자행동론에 큰 관심을 두었던 그는 자유변동환율제, 음소득세, 교육교환권, 소비함수에 있어서의 항상소득가설 등 다양한 이론과 아이디어를 내놓아 동시대의 경제학자들과 정책담당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의 경제사상은 마거릿 대처와 로널드 레이건 등 1980년대 영미 정치지도자의 통치철학을 형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밀턴 프리드먼이 주는 지적쾌감과 위험

이코노미 인사이트 _ Economy insight

이재성의 노벨경제학상 다시 읽기

밀턴 프리드먼. 미국 시카고대학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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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1912~2006)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논쟁적인 인물이다. 전투적인 반케인스주의자이자 신자유주의 전도사이며 통화주의 창시자로서 전방위적인 사상 투쟁을 벌였다.

그가 노벨상을 받은 1976년은 서방 경제가 고물가와 고실업이라는 유례없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고통스러워하던 와중이었다. ‘필립스 곡선’(윌리엄 필립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교수가 1958년 발표한 논문) 이론에 따라 물가상승률(임금상승률)이 높으면 실업률이 낮은 게 일반적이라고 여겼던 당시의 주류 케인스주의자들은 새로운 현상 앞에서 쩔쩔매고 있었다. 필립스 곡선에서 물가상승률(Y축)과 실업률(X축)은 반비례 관계이므로 그래프가 우하향하는 게 일반적인데,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면서 그래프는 우상향이 됐다.

1960년대부터 케인스주의의 약점을 파고들며 싸움을 벌여왔으나, 소수파로서 울분을 삼켜야 했던 프리드먼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프리드먼은 정부의 인위적인 실업률 감축 노력이 오히려 물가상승을 가중했다고 공격했다. ‘자연실업률’은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며, 장기적으로 필립스 곡선은 수직이 된다고 주장했다. 실업률은 인플레이션율과 무관하다는 주장이었다.

노벨상 수상은 프리드먼이 더 이상 소수파가 아니라는 세계적 인증이었던 셈이다. 대공황 이후 40년 이상 세계경제를 주름잡았던 케인스주의가 퇴조하고, 신자유주의 시대의 또 다른 40년이 펼쳐지는 분수령이었다.

“대공황은 연준 탓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가 프리드먼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 가운데 중요한 것만 추려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서 돈(화폐·통화)의 역할과 대공황 당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역할에 대한 연구 △항상(영구)소득과 일시소득을 구분해 항상소득이 총소비지출의 결정 요소라는 소비 이론 정립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단순한 균형(Tradeoff)이라는 (케인스주의자들의) 가정이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

이 세 가지를 포함한 수상 이유 모두가 케인스주의를 반박하는 내용이거나, 반박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만드는 작업이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프리드먼만이 아니라 당시 노벨상 주최 쪽조차 케인스주의에 대한 실망이 절정에 이른 것처럼 보인다.

“돈이 중요하다!” 또는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화폐 현상이다”라는 프리드먼의 주장으로 요약되는 통화주의 역시 케인스의 재정주의(실업률 감축과 유효수요 창출을 위한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중시하는 기조)에 맞서는 이론이었다. 프리드먼은 정부(중앙은행)가 할 일은 경제성장률에 맞춰 통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며, 매년 3~5%의 고정된 비율로 통화공급량(머니스톡)을 늘리도록 법률로 정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항상소득가설도 케인스의 대표작인 에 나오는 절대소득가설(가정의 소비수준은 절대적인 소득-현재소득-에 의존한다)을 비판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이는 일시적인 재정지출로 생긴 변동소득이 소비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프리드먼이 대공황 연구를 시작한 이유가 대공황의 원인을 자본주의경제의 고유한 불안정성 탓으로 돌리는 당시 통념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프리드먼은 특히 연준과 뉴욕연방준비은행 사이의 권력투쟁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강조했다. 1929~1933년 통화량이 3분의 1 이상 감소했는데, 이런 전례 없는 통화량 감소는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미국 은행들이 연쇄 파산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러나 대공황 당시 통화량 하락은 실물경제 위축(그에 따른 은행 파산 포함)의 결과였지, 그 원인은 아니었다. 특히 당시 시장금리가 하락했다는 사실은 통화긴축이 경기침체 가속화의 원인이라는 프리드먼의 주장을 머쓱하게 한다.

프리드먼의 논리에는 비약이 많다. 처음엔 화폐가 중요하다고 하다가 나중엔 화폐만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식이다. 이런 극단주의는 지금까지 열혈팬을 끌어모으는 인기 요소이기도 하지만, 학문적 정합성이나 정책의 현실성에서 그가 실패를 거듭했던 원인이다.

현실에서의 처참한 실패

노벨상은 학문적 권위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프리드먼의 노벨상 수상 이후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은 통화주의 정책을 받아들여 현실에 적용했다. 그러나 처참한 실패로 끝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프리드먼 인생 최대의 흑역사는 쿠데타로 집권한 칠레 피노체트 독재정권에 협력한 것이다. 프리드먼의 제자들이 피노체트 정권의 경제부처와 중앙은행을 이끌었고, 프리드먼도 두 차례나 칠레에 다녀왔다. 국영기업을 민영화했고 가격과 임금, 수출입 규제를 철폐했다. 처음엔 인플레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등 효과가 있는 듯했으나, 생산이 급감하고 임금은 크게 하락했으며, 실업률이 급증했다. 경기침체가 지속하고 대외부채가 급증하는 등 파탄 상태가 됐다.

역설적인 의미에서 프리드먼의 규제 철폐 주장이 성공을 거둔 분야가 금융이다. 이는 수십 년 뒤 서브프라임과 신용부도스와프(CDS) 사태로 이어지며 신자유주의 몰락의 직격탄이 됐다.

연재 첫 회가 밀턴 프리드먼인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윤석열 대통령이 학창 시절 애독했다는 의 저자 프리드먼은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윤 대통령의 사유를 강하게 지배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취임사에 35번이나 등장하는 ‘자유’가 프리드먼이 말하는 자유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일체의 규제를 반대하는 기업의 자유, 노동자를 해고할 자유(노동유연성), 환경을 마음대로 파괴할 자유 말이다.

프리드먼이 남긴 교훈은 명백하다. 극단적 선명함은 지적 쾌감을 선사할지는 모르지만 위험하고 해롭다. 40여 년 전에 읽은 우파 극단주의 책을 붙들고 철 지난 자유 타령을 하는 것이야말로 반지성주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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