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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항전의 중심 ‘아조프 연대’, 그 정체는? (KBS_255회_2022.03.26.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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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프 대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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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프 대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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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우크라이나와 ‘나치’ 관계 < 기자칼럼 < 정론 < 기사본문 - 현장언론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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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우크라이나와 ‘나치’ 관계 < 기자칼럼 < 정론 < 기사본문 - 현장언론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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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프 대대가 웬 손자병법?/밝혀지는 우크라이나의 만행/”고아들을 저격수로 양성”/서구 미디어들의 용어혼돈 전술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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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프 대대가 웬 손자병법?/밝혀지는 우크라이나의 만행/
아조프 대대가 웬 손자병법?/밝혀지는 우크라이나의 만행/”고아들을 저격수로 양성”/서구 미디어들의 용어혼돈 전술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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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네오나치”라는 허상에 빠진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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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이달 초부터 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끊임없는 폭격에 시달리고 있다. 마치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 모든 것이 무참히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 기자는 “마리우폴은 유령 도시로 변했다”며 “도시 인프라 80%가 파괴됐고 40%는 재건조차 불가능하다”고 트위터에 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 전쟁 발발침공네오대대조브국민나치우크라이나부대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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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네오나치”라는 허상에 빠진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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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네오나치”라는 허상에 빠진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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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치 떠는 ‘잔혹 부대’…마리우폴 지키는 1000여명 정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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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치 떠는 ‘잔혹 부대’…마리우폴 지키는 1000여명 정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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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치 떠는 '잔혹 부대'…마리우폴 지키는 1000여명 정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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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논란의 아조우연대…구국의 결사대 vs 나치추종 테러집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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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친러 반군에 대항하려 결성…초기에는 극우 민족주의·나치즘 색채

서방 분석가들 지금은 이데올로기 탈피…강한 이미지로 인기 얻어

[우크라 침공] 논란의 아조우연대…구국의 결사대 vs 나치추종 테러집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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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우크라이나와 ‘나치’ 관계

우크라이나 전장에 나타난 아조프 연대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네오(신) 나치’의 실체도 서서히 드러난다.

알려진 대로 아조프 연대가 정말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나치 독일군의 잔당이란 말인가?

아조프 연대가 우크라이나 국가방위대 소속이라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친나치 세력일까?

그렇다면 “8년간 우크라이나 (네오나치) 정권으로부터 학대와 학살을 겪어온 사람들을 보호하고 비나치화를 달성하는 것”이 러시아 군대의 목표라던 푸틴 대통령의 주장이 옳단 말인가?

▲아조프 연대는 대놓고 나치독일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들기도 하고 이를 변형한 Z 모양의 마크가 새겨진 깃발을 들기도 한다.

아조프 연대의 실체

돈바스 전쟁이 한창이던 2014년 5월, 네오나치가 창설한 테러집단 아조프 대대는 같은해 11월 우크라이나 정규군에 편입된다. 이후 2015년 1월 우크라이나 국가방위대 소속 특수부대 ‘아조프 연대’로 승격한다.

아조프 연대는 나치독일을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와 이를 변형한 ‘Z’문양의 깃발을 들고 다니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우크라이나 혁명 민족주의자 조직’(OUN-B)을 창설해 유대인을 학살한 대표적인 나치스트 스테판 반데라를 추종한다.

아조프 연대 창시자인 안드레 빌레츠키는 “우크라이나 국가의 목표는 전 세계 백인을 이끌고 열등한 유대인들에 맞서 마지막 십자군 원정을 벌이는 것이다.”라고 말해 자신들이 네오나치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더우기 아조프 연대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미개한 슬라브족이라며 학살 만행을 자행했다.

국제앰네스티의 보고서에 따르면, 무장한 우익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그룹(아조프 연대)이 2014년 돈바스 지역에서 “납치, 불법 구금, 학대, 절도, 갈취, 처형 등 광범위한 학살에 연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뉴욕 타임즈’는 우크라이나 군대의 공격으로 2014년 4월 중순부터 7월까지 민간인 799명이 숨지고 최소 2,15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유엔 관리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동부(돈바스 지역)에서 갈등이 고조되면서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떠났고, 최소 81만4천 명이 러시아로 갔다”라고 보도했다.

80% 이상의 난민들이 러시아로 갔다는 것은 누가 돈바스 민간인들을 학살했는지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2016년 돈바스 지역 민간인 건물에 병력을 배치하고 주민들을 약탈하던 아조프 연대가 수감자들을 강간하고 고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비난 여론이 일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규군이던 아조프 연대를 미군이 직접 훈련을 시킨 사실이 알려져 ‘네오나치’를 지원한다는 비난이 일자, 2017년 미 의회는 아조프 연대 훈련 예산을 끊어 버린 일도 있었다. ☞관련기사 보기

이처럼 아조프 연대를 ‘네오나치’라며 비난하던 미국과 서방 언론이 2022년 2월 돌연 아조프 연대를 정의의 군대로 둔갑시켰다.

이런 변화는 페이스북의 게시물 검열에도 드러난다.

2016년 페이스북은 아조프 연대를 위험조직으로 지정했고, 2019년엔 미국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와 같이 그들에 대한 칭찬이나 지지를 금지해버리더니, 2022년에 들어서는 갑자기 “우크라이나 정규군의 일부로서 아조프 연대를 지지할 수 있다”라며 금지령을 풀었다.

아조프 연대가 우크라이나 정규군에 편입된 시점이 2014년 5월이었다는 사실을 페이스북이 모를 리 없다.

우크라이나 ‘네오나치’의 역사

우크라이나에 나치의 출현은 1929년 독일 나치당의 후원으로 결성된 OUN(창설자: 스테판 반데라)에 뿌리를 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OUN 조직원들은 나치 침공군의 일원이었으며, 나치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점령했을 때 OUN은 민병대를 조직해 유대인을 학살했다. 당시 이들에 희생된 유대인만 15만 명에 달한다.

2차대전 기간 나치독일의 총에 죽어간 소련인은 2천4백만 명이다. 지금 러시아가 나치라면 치를 떠는 이유다.

OUN의 전투사단 ‘갈리시아’는 나치 독일 최후의 날까지 히틀러와 나치를 위해 싸웠다. 그들이 바로 소련 우크라이나공화국에 서식하던 나치 잔당, ‘네오나치’들이다.

네오나치가 본색을 드러낸 것은 소련에서 우크라이나가 분리독립한지 13년이 지나서다.

2004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친미세력에 의한 체제전복(오렌지 혁명) 이후 OUN의 직계 후예임을 자처하는 통칭 자유당(Svoboda)이 등장한다.

자유당은 나치의 상징물을 변형시킨 갈고리 십자가를 당마크로 사용했고, 부설기관으로 히틀러의 선전장관 이름을 딴 ‘요제프 괴벨스 정치연구소’를 운영했다.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네오나치 집단으로는 ‘프라비 섹토르’가 있다. 이들은 서부 우크라이나의 반유대, 반러시아 성향의 극우민족주의자들로 사설 무장부대를 운용하며 폭력 사용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 이외에도 2차대전에서 독일이 항복한 5.9승전기념일에 히틀러와 나치 독일을 찬양하는 집회를 연 조국당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 네오나치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바로 평화적인 반정부 시위로 시작된 2014년 유로마이단을 과격한 시위로 유혈사태를 일으킨 쿠데타의 주역들이다.

유로마이단 쿠데타의 전모

2014년 유로마이단 쿠데타와 이후 발생한 돈바스전쟁에도 네오나치가 깊숙이 연관돼 있다.

처음에는 평화롭게 진행되던 유로마이단 시위는 누군가에 의해 시위대와 경찰이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과격하게 변한다.

경찰과 시위대는 서로 상대편이 먼저 총을 쏘았다며 책임을 전가한다. 그러나 에스토니아 외교장관에 의해 뒤늦게 확인된 데 따르면 “경찰과 시위대 양측 모두 같은 저격수들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판명된다.

이 저격수의 배후가 네오나치로 밝혀지면서 유로마이단 쿠데타의 전모가 드러났다. ☞관련기사 보기

총격전으로 인해 시위가 확산되고 시위대와 경찰 양측 모두에 피해자가 크게 발생하자, 야누코비치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위대 요구안을 전부 다 들어준다. 이어 미국의 중재안까지 받아들여 조기 총선을 약속하고 경찰을 철수시킨다.

하지만, 이미 시위대의 주류를 장악한 네오나치는 합의를 깨고 총기로 무장한 ‘아조프 연대’를 앞세워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추방하고 전국의 정부 관공서를 무력으로 점령하는 쿠데타를 일으킨다.

당시 미국측 중재자가 바로 부통령이던 바이든 대통령이다. 이후 그는 쿠데타로 집권한 우크라이나 신 정부를 승인하고, 실권을 장악한 후 네오나치를 국가 요직에 앉힌다. ☞관련기사 보기

OUN을 계승한 ‘자유당’의 창립자인 안드리 파루비가 신 정부의 국가안보국 국장이 되고 ‘네오나치’인 야체뉴크가 신 정부의 총리가 된다.

야체뉴크 총리는 2015년 1월 독일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련이 독일과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사실을 우리는 모두 명확히 기억하고 있으며, 이런 일의 재발을 막아야한다”라고 친나치 발언을 한다.

젤렌스키와 네오나치

소련이 러시아공화국이던 돈바스 지역을 우크라이나공화국에 편입한 시점은 1922년이다. 즉, 수천 년 역사에서 돈바스 지역이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적은 겨우 13년에 불과하다.

쿠데타로 집권한 우크라이나 신 정부가 반러시아 네오나치였기 때문에 그들의 분리독립 추진은 지극히 당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신 정부는 미국의 지원 하에 돈바스 전쟁을 일으켜 지난 8년 동안 1만4천 명에 달하는 민간인을 학살하고, 온갖 부정과 부패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 신 정부의 부정부패는 극에 달했고, 경제개발부 장관이 “정권이 너무 부패해서 일을 못하겠다”라는 비난 성명을 내고 사임하는 사건까지 발생한다. 결국 취임 2년만인 2016년 야체뉴크 총리는 비리 혐의로 사임하고 만다.

유로마이단 쿠데타로 친러 정치인들은 전부 감옥에 갔고, 친미 정치인들은 지나치게 부패하자, 실망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2019년 코메디언 출신 정치초보 젤린스키를 대통령에 당선시킨다.

젤린스키가 유대인에 우크라이나 동부 출신이었기 때문에 돈바스 전쟁을 잘 정리하리라는 기대를 품고 표를 주었던 것.

하지만 젤린스키는 네오나치와의 인연을 끊지 않았고, 러시아는 돈바스 전쟁에 개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러시아가 강조한 비나치화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나치 마크를 사용하고 나치를 찬양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단순한 요구였다.

왜냐하면, 네오나치 세력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쿠데타로 쫓아냈고, 이에 항의하는 돈바스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했기 때문에, 네오나치를 척결하지 못하면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현재 젤렌스키 정부는 네오나치 아조프 연대를 앞세워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맞서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는 자신이 유대인이기 때문에 친나치가 아니라고 항변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히틀러도 유대인이었다.

푸틴에 우크라이나 ‘탈나치화’ 빌미 준 아조프 연대의 정체는?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 특수부대인 아조프 연대. 사진 속 대원의 왼팔에 있는 아조프 연대 상징 문양은 나치 상징 문양과 흡사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다. | 우크라이나 트위터 갈무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지 3주차에 접어든 지금, 러시아 측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 및 탈나치화’를 협상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군 내 아조프 연대를 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수 군사 작전”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아조프 연대를 민간인 1000여명이 대피해 있던 마리우폴 극장 폭파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탈나치화’ 표적이 된 아조프 연대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조프 연대는 극단 민족주의 성향의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 특수부대다. 2014년 5월 돈바스 전쟁 당시 결성된 극우 성향의 민병대로부터 출발해 같은 해 11월 공식군에 편입됐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국 군대가 친러 분리주의자들과 맞서기엔 역부족이란 판단하에 내무부 장관을 통해 지원하는 등 이들에게 의존하기 시작했다. 현재 부대원은 약 900여명으로 추산되며 모두 자원병이다.

아조프 연대의 초기 구성원들은 신나치주의와 깊게 연관돼 있다. 아조프 연대의 전신인 ‘패트리엇 오브 우크라이나’와 ‘사회국가회의(SNA)’는 신나치주의와 외국인 혐오를 내세우는 이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들은 이민자와 본인들의 견해에 반대하는 이들을 폭행했으며, SNA는 우크라이나 내 소수집단에 대한 무장공격도 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단체의 지도자이자 아조프 연대의 창립자인 안드리 빌레츠키는 지난 2010년 “우크라이나에겐 최후의 십자군 원정을 통해 유대인 등 열등한 인종들에 맞서 백인들을 이끌어야 할 목표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5년 당시 아조프 연대 대변인이었던 안드리 디아첸코는 아조프의 신병 중 10~20%가 나치주의자라고 밝혔다. 이들은 연대 전체가 나치 이념을 믿는 것이 아니라며 부인하기도 했지만, 부대원들의 제복이나 몸에는 하켄크로이츠나 ‘검은 태양’ 휘장 등 나치의 상징물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아조프 연대는 이번 전쟁에서 네 번째 러시아 장성을 사살하고 마리우폴을 보호하는 등 나름대로 활약 중이다. 수차례 인권 침해 및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들을 두고 국제사회의 속내가 복잡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2016년 아조프 연대가 국제인도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부대원들이 민간 건물에 무기와 병력을 배치해두고, 주민들을 약탈한 후 내쫓았다는 내용이었다. 보고서는 아조프 연대원들이 돈바스 지역의 수감자들을 강간하고 고문했다고 덧붙였다. 2018년엔 아조프 연대가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질서 회복을 명분으로 거리를 순찰하면서 소수민족인 로마 공동체를 학살하고 LGBTQ 등 성소수자들을 공격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국제사회는 아조프 연대와 관계 단절과 지속을 오가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지난 2015년 자국군이 해당 연대를 지원하거나 훈련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지만, 미국은 국방부의 압력을 못 이기고 그다음 해에 금지령을 해제했다. 페이스북도 지난 2016년 아조프 연대를 ‘위험조직’으로 지정하며 2019년엔 미국 백인우월주의 테러단체 KKK와 마찬가지로 이들에 대한 칭찬이나 지지까지 금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당분간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거나 우크라이나 정규군의 일부로서 아조프 연대를 지지하는 것에 제한적으로 예외를 두겠다”며 금지령을 번복했다.

“우크라이나는 네오나치”라는 허상에 빠진 푸틴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이달 초부터 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끊임없는 폭격에 시달리고 있다. 마치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 모든 것이 무참히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 기자는 “마리우폴은 유령 도시로 변했다”며 “도시 인프라 80%가 파괴됐고 40%는 재건조차 불가능하다”고 트위터에 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영상 성명을 통해 “봉쇄된 도시에 주민 10만 명이 식량도 물도 없이 갇혀 있다”며 폭격 중단을 촉구했다.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마리우폴의 처참한 광경은 러시아가 이 도시를 얼마나 필사적으로 장악하려 했는지 방증한다.

러시아군에 맞서 마리우폴을 방어한 우크라이나군은 ‘네오나치’ 조직으로 알려진 ‘아조프 대대’다. 아조프 대대는 2014년 5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내전 당시 극우단체인 ‘우크라이나의 애국자(Patriot of Ukraine)’와 ‘사회국가회의(SNA)’ 등이 결성한 민병대로 출발했다. 이들은 최전선에서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싸우며 마리우폴을 탈환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그해 11월 12일 우크라이나 내무부 산하 국가방위군으로 편입됐다. 현재 부대원은 900명으로 추산된다.

아조프 대대 창립자인 안드리 빌레츠키는 2004년 훌리건들과 함께 백인우월주의 단체를 조직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0년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가적 목표는 전 세계 백인을 이끌고 열등한 유대인 종족에 맞서 마지막 십자군 원정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유대주의 사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빌레츠키는 2013~2014년 ‘유로 마이단 혁명’으로 친러 성향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축출된 후 치러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진출했다. 선출직 의원으로서 군사조직에 가담할 수 없어 아조프 대대를 떠났고, 2016년 ‘국민군단(National Corps)’이라는 정당을 만들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아조프 대대는 잔학행위와 인권침해로 악명이 높았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016년 보고서에서 “아조프 대대 부대원들이 대규모 약탈행위와 불법 구금, 고문, 집단강간 등 수차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2014년 아조프 대대와 ‘돈바스 대대’(아조프 대대와 함께 돈바스 전쟁에 동원된 국가방위군 조직) 대원 8~10명이 지적장애 남성을 집단 강간하고 고문한 사실도 폭로됐다. 올해 1월 발표된 또 다른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1년 돈바스 분쟁 과정에서 희생된 민간인 81.4%가 반군 점령지 주민이었고, 우크라이나 정부 통제 지역 희생자 비율은 16.3%였다. 무력 충돌 강도가 높은 반군 지역에서 민간인 희생이 월등히 많았다는 건, 반군 소탕 작전을 담당하는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이 민간인 피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내세운 명분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년간 돈바스에서 집단학살이 자행돼 왔다”며 “탈나치화를 통해 러시아계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여기서 ‘탈나치화’ 표적이 아조프 대대라는 건 자명하다. 러시아는 마리우폴에서 주민 대피소와 산부인과 병원 등을 폭격하고서 “아조프 대대 소행”이라는 억지 주장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침공은 ‘탈나치화’는커녕 정반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똘똘 뭉쳐 결사 항전에 나섰고, 그 최전선에 바로 아조프 대대가 있다. 과거엔 거리를 활보하던 자경단 수준이었던 조직이 2014년 돈바스 전쟁을 통해 국가방위군으로 승격됐고, 이제는 대러 전선에서 ‘나라를 구하는’ 국민군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침략자’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자 총을 든 시민군을 훈련시키는 역할도 아조프 대대 몫이다.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는 러시아 침공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한때 유대인을 “열등한 종족”이라 칭하던 네오나치는 지금 유대인 출신 젤렌스키 대통령과 한 배를 타고 있다.

사실 우크라이나 제도 정치권에서 네오나치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2019년 총선 결과를 보면 더욱 확연하다. 국민군단과 ‘라이트 섹터(Right Sector)’ ‘스보보다(Svobodaㆍ자유당)’ 같은 극우주의 정당들은 득표율 2.15%를 얻는 데 그쳤고, 결국 의회에서 단 한 석도 챙기지 못했다. 정치 세력으로서는 철저히 실패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들은 ‘전쟁 영웅’으로 위상이 180도 바뀌었다. 나라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아조프 부대의 ‘나치주의’를 문제 삼을 겨를이 없다.

아조프 대대를 바라보는 전 세계 네오나치 단체들의 입장도 엇갈린다. 지난 15일 미국 백인우월주의 단체 ‘더 베이스(The Base)’ 창립자 리날도 나자로는 텔레그램을 통해 추종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침공은 ‘자유주의적 세계주의자(Liberal globalists)’ 간 분쟁”이기 때문에 “백인우월주의자들은 관여해선 안 된다”는 논리였다. 그는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가는 외국 전사들은 그곳에서 감시받으며 활동하게 될 것이고, 아마도 러시아 공격으로 죽거나 미국ㆍ유럽 국가들에 체포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대리전에 참여하는 대신 미국과 유럽의 (자유주의 시스템) 붕괴를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촉구하며 “전쟁이 빨리 끝나길 바라지만,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애틋함을 느끼진 않는다”고도 했다.

이에 반해 유럽과 북미 지역 네오나치 세력들은 아조프 대대에 적극 동참하라고 선동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해 극좌, 극우 등 다양한 극단주의 세력들을 분석해 온 비정부 기구 ‘사이트 인텔리전스 그룹’ 리타 카츠 대표는 15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백인우월주의자와 신나치주의자의 온라인 활동이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며 “외국 전사를 모집하는 아조프 대대 텔레그램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등 각국 네오나치 추종자들의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고 우려했다.

“그들의 목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크라이나, 즉 유대인 대통령이 이끄는 다민족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를 지키려는 것이 아니다. 몇몇 네오나치는 이 새로운 전쟁을 그들의 폭력적인 환상을 실행하는 장소로 생각한다. 그들을 분쟁으로 유인하는 힘은 초국가주의 민족국가에 관한 공통된 비전이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고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진보적 사회학자로 알려진 볼로디미르 이셴코 베를린자유대 동유럽연구소 연구원은 16일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은 극우 물결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재앙으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 내 일부 남아 있던 ‘러시아 정체성’을 어떻게 지우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유로 마이단 혁명과 돈바스 전쟁 발발 이후에도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를 여전히 형제라 여겼고, 인구 15~20% 정도는 우크라이나인이자 러시아인의 정체성을 동시에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쟁은 모호한 정체성마저 지워버렸다.”

‘러시아 지우기’는 지난 20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친러 성향 11개 정당에 내린 ‘활동 중단 명령’에도 반영됐다. 여기엔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44석(전체 450석)을 차지한 거대 정당도 포함됐다. 다만 한 가지 우려스러운 건 이러한 흐름이 자칫 ‘낙인찍기’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셴코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의 중립성을 요구하는 이들, 독립주권을 지지하는 이들, 반(反)서방주의자들, 포퓰리스트, 좌파 그리고 다른 담론을 제시하는 이들에게도 친러파라는 낙인이 붙기 시작했다”며 “친러 성향 정당 지도자와 지지자들 중에도 러시아 침공을 비난하고 우크라이나 수호에 동참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경 국제분쟁전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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