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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장 강해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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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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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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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ì) âìì¤ê² 1:1-28â / ìì±: ê¹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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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ìì¤ê² 1ì¥ – êµì¬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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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에스겔 1장 원어 성경 주석 강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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ìì¤ê² ê°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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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명성교회 – 에스겔강해(01)(첫회) 에스겔이 본 네 생물들과 하나님의 보좌의 환상(01)(겔1:1~28)_2019-06-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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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 하늘에 나타난 움직이는 하나님의 보좌 (에스겔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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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장 강해
에스겔 1장 강해
<여호와의 권능이 임하여>
본문/ 겔 1:1-14
오늘 본문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던 에스겔이라는 사람에게 여호와의 권능이 임하여 천사로 여겨지는 특이한 네 생물을 보고 그것을 묘사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여호와의 권능이 임하는 것에 대해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1.장소 문제가 아님
에스겔은 혈통이 제사장 가문입니다. 에스겔은 포로로 잡혀 온지 4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나이가 성전봉사 나이인 30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제 거룩한 성전에서 봉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성전은 저 멀리 이스라엘에 있습니다. 그는 지금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습니다. 그는 매우 괴로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포로로 잡혀 온 바벨론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말씀에 합당한 사람으로 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임하셨습니다.그를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로 사용하셨습니다.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시는 그 시간 예루살렘의 성전에는 많은 제사장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지는 않았습니다. 예레미야의 이야기에서 알다시피 그 때 거짓 제사장들이 많았습니다. 그것을 통해 볼 때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는 것은 장소 문제가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의 권능이 필요합니다. 권능이 임하지 않을 때 장소를 포함한 환경적인 어떤 다른 것을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권능이 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십시오. 에스겔의 이름의 뜻이며, 에스겔 성경의 주제이기도 한 “하나님이 우리를 강하게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강하게 하시는데 다른 어떤 것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오직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권능릉 힘입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기도 하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때로 우리가 하나님의 강력한 권능이 필요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힘으로만 가능한 일이 있을 때 그 때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권능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2.영광스런 존재
하나님께서는 먼저 에스겔에게 영광스러운 것을 보게 합니다. 폭풍과 큰 구름 가운데 빛나는 쇠같은 것이 나타나고 그 속에 특이한 형상의 네 생물을 봅니다. 그리고 그 네 생물 가운데 불과 번개 같은 모양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현상을 봅니다. 그러한 형상들을 에스겔이 보게 되어을 때 그의 머리속에는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올랐을까요? 황홀함과 영광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가 보고 있는 영광스러운 모습은 본래 영광의 지극히 작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작은 모습에도 에스겔의 마음은 영광과 경외감으로 가득하였을 것입니다.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을 때 그는 무엇을 생각하며 살았을까요? 아마 “힘들다” “우리 나라는 왜 이리 약하여 이렇게 되었나” “이 나라의 운명이 너무 슬프다” 그런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으나 환경에 의해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밖에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영광스러운 존재인 천사의 모습과 하나님의 임재현상을 보여 주심으로 에스겔의 마음에 영광을 심어 주고 계십니다. 에스겔은 그런 형상을 보면서 순식간에 영광의 마음으로 바뀌었을 것입니다.
영광의 마음을 회복하십시오. 꼭 영광스러운 존재를 보아야만 영광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영광스러운 하나님께서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를. 독생자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그 하나만 깊이 묵상해도 세상의 일들에 찌들리고 상처받았던 마음이 눈녹듯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합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합니다.
에스겔에게 여호와의 권능이 임하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임하였습니다. 그에게 임한 권능은 포로생활에서 힘없고 소망없던 그들에게 다시 소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러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고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러해야 합니다. 그래서 혹여나 우리의 생활에 힘이 없고 소망이 없었다면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권능이 임하여 어둠은 물러가고 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극히 크신 영광>
본문/ 겔 1:15-28
오늘 본문은 어제의 이야기에 이어 에스겔이 본 네 생물과 그 위의 보좌의 형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지극히 크신 영광에 대해 함께 말씀을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1.주관하시는 영광
오늘 본문을 보면 네 생물 밑에 있는 바퀴에 대해 많이 이야기합니다. 이 바퀴를 칼빈은 변화무쌍한 세상의 일로 말합니다. 세상의 역사이지요.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 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 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땅에서 딜릴 때에는 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더라”(20-21절) 세상은 변합니다. 세상은 복잡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으니 그 세상의 통치자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지극히 크신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 뜻을 가지고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천사와 세상은 각각 다르고 완전히 별개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천사도 그리고 바퀴도 움직입니다. 세상이 제멋대로 돌아가고, 사람의 죄는 세상을 더욱더 이상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그 세상은 하나님의 통치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등한히 하는 사람이 있어 왜 그러냐고 물으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렇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말이 맞는 말인지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주인을 세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더욱더 영광의 하나님을 더 잘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세상에서 더 잘사는 비결이 됩니다.
역사 속에서 살면서 우리는 역사만 보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권능의 손으로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십시오.
2.영광 앞에
에스겔은 자기 앞에 나타난 그 영광스러운 존재에 대해 자세히 묘사한 후 최종적으로 어떻게 합니까? 엎드립니다. “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28절) 영광을 알고 그 영광 앞에 서면 영광스럽고 기쁘기도 하지만 그러나 또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엎드립니다.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잊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잊어버림으로 자기 멋대로 행동합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자기 멋대로 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앞에서 엎드리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마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본적인 두려움의 마음을 갖지 않고 하나님을 대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많이 놓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면 설수록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서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회복하십시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며 포근한 마음도 갖아야 하지만 두려워하는 마음이 더 기본적인 마음입니다. 영광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영광이 에스겔에게 임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은 그 앞에 꿇어 엎드렸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우리의 마음으로 더욱더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면 살수록 하나님 앞에 경외하는 마음으로 꿇어 엎드리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가운데
겔 1:1-21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항상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그 영광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영광을 안고 살고 있습니까?
에스겔에게 임한 하나님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3절) 에스겔서의 저자인 에스겔은 유다가 망하기 10년 전(B.C. 597)쯤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포로로 잡혀 온지 5년 지난 후(B.C. 593년)에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가 시작되어 에스겔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 이스라엘 본국은 여전히 주변 열강에 의해 풍전등화와 같은 처지에 있었고,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왔던 1차 포로 때와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온 2차 포로 때의 인원을 합쳐 약 5000여명의 유대인 포로들은 불신앙 가운데 있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은 그발 강 가에서 집단 주거지를 형성하여 살고 있었습니다. 고향을 떠나 이방 나라에서 살고 있는 그 암담한 현실 속에 있을 때 에스겔은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 당시 에스겔은 30세였습니다. 에스겔은 제사장 집안의 사람이었습니다. 본래 제사장은 30세가 되면 공식적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30세가 되어서도 섬겨야 할 성전이 없는 이방나라에서 에스겔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에스겔서를 보면 에스겔은 포로로 잡혀와서도 여전히 말씀에 따라 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이 그랬던 것처럼 에스겔도 이방 나라 바벨론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고 있었기에 제사장인 에스겔이 섬길 성전이 없다는 것이 더욱더 서글펐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히 임하셨습니다.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보게되었습니다. 에스겔이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본 곳은 유대 땅이 아니라 바벨론이었습니다. 성전이 아니라 이방문화가 꽃피웠던 땅 그발 강가였습니다. 그리고 제사장 옷을 입고 있는 에스겔이 아니라 울고 있는 에스겔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그곳에 임하셨습니다.
영광스러움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3절) 에스겔은 여호와의 권능이 그에게 임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권능이었습니다. 커다란 권능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위대하기에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에스겔이 있는 곳이 비록 이방나라였고, 에스겔이 포로로 있는 처지라 하여도 하나님의 권능은 바로 그곳에 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절대권능의 특징입니다. 절대 권능은 그 무엇에도 제한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임할 때 세상 모든 것은 그 앞에 꿇어 엎드릴 것입니다.
“내가 보니 북방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 번쩍하여 빛이 그 사면에 비취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4절) 여호와의 권능이 에스겔에게 임할 때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폭풍과 시꺼먼 구름이 몰려왔습니다. 그 속에 아주 강렬한 불빛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묘사되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적 존재에 대한 것입니다. 그 형상이 참으로 영광스러워 에스겔은 그 형상을 묘사하지만 제대로 다 묘사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얼굴은 각 사면이 사람, 사자, 독수리, 소의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 생물의 모양은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서는 번개가 나며 그 생물의 왕래가 번개 같이 빠르더라”(13-14절) 또한 불의 형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빠르기가 번개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시중하는 천사가 이렇게 표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신비하고 영광스러웠습니다.
이러한 영광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하늘이 열리며’ 보였습니다. 에스겔이 있는 그곳에서 하늘이 열리자 그에게 그러한 영광이 보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비록 포로생활을 하고 있었고, 희망이 없어 보였지만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여전히 함께 계셨습니다. 그들 위에 있는 하늘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하나님께서 큰 영광으로 그들과 함께 계십니다. 포로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그것을 알아야 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이 어디에 있든 우리가 눈을 들어 우리 바로 위에 있는 하늘위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이 열려’ 우리가 진실을 보게 되면 우리가 얼마나 큰 영광 가운데 살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큰 영광을 그들의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도 우리가 어디에 있든 바로 이러한 거룩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을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있는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을 아십니까? 참으로 놀랍고 참으로 위대한 영광입니다. 성경은 믿음을 가진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이 계시다고 말합니다. 그 영광은 참으로 큰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 그리고 바로 우리 위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그 영광 앞에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슴에 안고 힘있게 사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각주> 3절 단 쇠 열로 시뻘겋게 된 쇠
하나님 앞에 설 때
겔 1:22-28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합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는 어떻게 서 있어야 합니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 서면서 우리는 너무 어리석은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드라마 사극을 보면 왕 앞에 서면 두려워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한 인간 앞에 설 때도 그렇게 두려워하면서 정작 하나님 앞에 설 때는 두려운지를 모르고 설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우리는 어떤 자세로 서야 할까요?
두려움으로
“그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펴 있어 보기에 심히 두려우며”(22절) 영광스러운 생물의 형상 위로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펴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입니다. 이곳을 에스겔이 보았을 때 그 거룩함(수정 같이 맑음)에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을 보는 것만으로도 에스겔이 두려워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크고 거룩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 궁창 밑에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향하여 펴 있는데 이 생물들은 두 날개로 몸을 가렸고 저 생물도 두 날개로 몸을 가렸으며”(23절) 천사들은 자신들의 몸을 날개로 가리고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하고 있을까요?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자신의 몸을 가리고 있는 것입니다. 감히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하나님만이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천사들은 사람이 보기에 크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만이 크고 위대한 분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감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하나님 앞에 서는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때 자신을 드러내면서 서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감추고(낮추고) 하나님께 나갑니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며 두려움을 갖습니까? 두려움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지 못하였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설 때 너무 잘났습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너무 자신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라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갈 때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높고 높은 분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여전히 죄 된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가고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참으로 낮은 자임을 기억하면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나가야 합니다.
엎드리어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이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더라….그 사면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리어 그 말씀하시는 자의 음성을 들으니라”(26-28절) 에스겔이 하나님의 형상을 간접적으로 보았을 때 그는 두려움으로 바로 엎드리었습니다. 고개를 땅에 박고 오직 음성만을 들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곳에 있었으면 하나님의 형상이 어떠하실지 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은 아직도 하나님 앞에 서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실재로 하나님의 영광의 형상 앞에 선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엎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적으로 본자는 죽습니다. 그 영광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설 때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엎드리는 것밖에 할 수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도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경험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이지 않지만 영광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다스리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 그 하나님을 고백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은 오늘 에스겔이 하나님을 특별히 만나는 것과는 다소 다르지만 그러나 여전히 그 분이 하나님이신 것만은 동일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의 우리 삶도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꿇어 엎드려야 합니다. 영광의 하나님 앞에 꿇어 엎드리어 하나님을 높이며 그 분을 경배해야 합니다. 특별히 예배시간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예배는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뛰어 넘어 하나님께서 특별히 임하시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있습니까? 엎드리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높고 높으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리어 있으십시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 앞에 엎드리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오늘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잘 서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르기는 하지만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가 만들어 낸 하나님만 부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 하나님이 앞에서 두려움으로 떨어야 합니다. 그 앞에서 엎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두려워하는 마음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입니다.
[출처] 에스겔 1장|작성자 하늘기쁨
냉수 한 그릇
출처 ◈에스겔서 1장 주석 겔1:1~28
▲1: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제 삼십 년’ – 어느 때를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1) 구약에 제 사장들이 삼십 세에 그의 직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볼 때(민 4:23, 30, 39, 43)
선지 자요 제사장인 에스겔이 소명받은 나이를 가리킨다 .
2) 희년에서 삼십 년이 지난 때를 가리킨다.
3) 요 시야의 종교 개혁이 시행된 즉위 18년부터(왕하 22:3-23:23) 삼십 년이 지난 때
(B.C. 593년)를 가리킨다.
특히 칼빈(Calvin)은 요시야 왕 18 년에 유월절 의식이 실행되어진 점으로 미루어(왕하 23:23)
이때가 희년으로 추정된다 고 언급하면서 이를 지지한다.
4) 바벨론 제국이 세워진 후 삼십 년이 지난 때를 말 한다.
5) 본서가 편집된 후 삼십 년이 지난 때를 가리킨다
4), 5)는 거의 타당성이 희박하며
1) 또는 3)이 가능하다 하겠다.
‘넷째 달’ – 바벧론식 이름으로는 담무스(Tammuze) 월로서 오늘날 태양력의 6, 7월에 해당.
‘그발 강가’ – 일반적으로 이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흘러나와 닙불(Nippur)을 남동쪽
으로 거쳐 다시 에렉(Erech)이라는 도시 근방에서 유프라테스 강에 합류하는 거대한
운하로 본다.
‘하늘이 열리며’ – 마 3:16;요 1:51;행 7:56;10:11;계 4:1 등에도 나오는 이 표현은,
하나님이 성도의 영적 눈을 밝히사 천사의 비밀에 속한 초월적 사실을 특별히
보게 하 시는 것을 나타낸다(Calvin).
‘하나님의 이상’ – 비전인데, 하나님 의 여러 계시의 수단 중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다.
(단 2:19;슥 1:18-21 등)
▲1:2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여호야긴 왕의 사로잡힌 지 오 년 – 바벧론의 2차 침입(B.C. 597년, 왕하 24:6-17)
이 있은 지 오 년째 되는 해인 B.C. 593년을 말한다.
▲1:3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갈대아 땅’ – 바사 만에서 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있는 메소포타미아
남부 지역이다(창 11:31;느 9:7). 이는 바벧론 왕 나보폴라살과 그의 아들 느부갓네살
에 의해 바벧론 제국의 중심 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여호와의 말씀이…특별히 임하고’
‘에스겔’이란 뜻은 ‘하나님이 강하게 하시다’,
‘하나님께서 단련시키시다’의 뜻이다.
이는 포로 기간 중에 유다의 죄악성과 심판, 예 루살렘의 파괴 및 회복 등을 전한
그의 사역적 특성과 잘 어울린다.
한편 에스겔처럼 제사장 가문 출신이면서 선지자 사역을 감당한 자는 구약에서
사무엘(삼상 2:35;3:20;7:9;16:2-13), 예레미야(렘 1:1), 스가랴(느 12:16;슥 1:1;7:3) 등이 있다.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권능'(야드)이란 원어상 ‘손'(the hand, NASB)을 가리키는 말로서
하나님의 권능, 능력을 나타내는 신인동형동성론(神人 同形同性論)적인 표현이다.
(3:22, 8:1, 33:22, 37:1)
▲1:4 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북방에서부터’ – 이에 대해서는 그 의견이 분분하며 어느 것 하나를 단정적으로 지 지하기 힘들다.
1) 렘 1:13, 14와 같이 북쪽의 바벧론 제국이 이스라엘을 침략해 오 는 것을 암시한다.
2) 흔히 북쪽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으로 묘사되 어진다는 점에서(욥 37:22;시 48:2;사 14:13),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것을 암시한다.
3) 이는 단순히 하나님의 초월성을 암시한다.
‘폭풍과 큰 구름’ – 이에 관해서도 하나님의 심판을 암시한다는 견해와,
단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현상으로 보는 견해로 나뉜다.
(출 19:9, 16, 18;삿 5:4;왕상 19:11;시 18:10;슥 9:14)
‘그 속에서 불이…비취며’ – 이는 27절과 연관되는 구절로서 하나님의 임재,
특히 ‘소멸하는 불'(히 12:29)이신 하나님의 임재의 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단 쇠’ – 일반적으로 금과 은의 혼합물 또는 분광성(分光性)
금속을 가리키며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표현한 말이다.
▲1:5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 ‘네 생물’이란 9:3, 10:1, 3 이하에 나타나는
‘그룹 들’과 동일한 존재들이다.
‘넷’이란 숫자는 하나님의 무소부재하심, 혹은 피조물의 완전수를 가리킨다.
(14:21;창 2:10;계 7:1, 4).
본 구절은 하나님의 온전한 피조물로서 네 생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수종, 보좌하고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함께 나타난 것을 암시한다.
▲1:6 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각각 네 얼굴’ – 계 4:7, 8에 언급된 네 생물들이 각기 하나님의 얼굴로 묘사된 것 과는 달리
한 생물이 네 개의 얼굴 모습을 지닌 것을 나타낸다.
이는 곧 존재의 특성 을 나타내준다(10절 참조).
‘네 날개가 있고’ – 사 6:2의 ‘스랍’이나 계 4:8의 ‘네 생물’이 여섯 날개를 가진 것 과 비교된다.
▲1:7 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마광한 구리같이 빛나며’ – 이는 주 예수님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계 1:15)
라고 한 말씀과 유사하며, 네 생물들이 불로 연단된 구리처럼 흠과 부정함이 없는 존재로
하나님 앞에 서 있고 행하는 자들임을 암시한다.
▲1:8 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그 사면 날개 밑에는…손이 있더라’ – 이는 네 생물이 하나님의 뜻을 성실히 수행 하고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1:9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 네 생물들이 상호 연합함으로써 독자적으로 행하지 않고
서로 일치하며 동역함을 나타낸다.
‘돌이키지 아니하고…곧게 행하며’ – 이들이 하나님의 뜻과 일을 수행할 때 다른 길 로 가거나
서로 분열하지 않고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사역을 숭행할 때에 서로 일치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을 보여준다.
(수 1:7, 행 1:14)
▲1:10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여기서 ‘사람’이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자로서
영적, 인격적 존재임을 암시하면서(창 1:26, 27)
특히 지혜를 사용하는 총명한 존재임을 나타낸다.
‘넷의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요’ – 사자는 짐승 중 가장 강인하고 사나운 존재로서
힘 과 권능, 또는 왕의 주권을 상징한다(창 49:9;잠 30:30).
‘넷의 좌편은 소의 얼굴이요’ – 소는 열심히 일하는 짐승으로서 충성 또는 봉사를 상 징한다.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 독수리는 하늘 높이 힘있게 비상하는 존재로서
민 첩함 또는 고상함을 상징한다.
▲1:11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둘은 몸을 가리웠으며’ – 이는 네 생물들이 거룩하고 위엄있으신 하나님을 수종들고
섬기는 자들로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연약함과 제한됨을 겸손히 인정함을 암시한 다(사 6:2).
▲1:12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영이 어느 편으로 가려면’ – ‘영'(루아흐)은 원어상 ‘바람’, ‘호흡’, ‘영’ (Spirit)을 뜻하는 말로서,
네 생물의 영을 뜻한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그 보다는 이들을 통제하고 주권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이 ‘신’은 에스겔을 인도하시는 분으로도 자주 언 급되고 있다(2:2;3:12, 24;11:24).
▲1:13 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
‘또 생물의 모양은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 ‘숯불’과 ‘횃불’이란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불’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외적 현상으로서,
불이 붙었으나 사그러 지지 않는 호렙 산의 ‘떨기나무'(출 3:1-4)의 현상과 유사하다.
그리고 본 구절은 네 생물들이 위엄과 권위로서, 소멸하시는 불(히 12:29)로서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존재임을 암시한다.
‘그 불이…번개가 나며’ – 소멸하시는 불로서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를 암시한다.
특히 ‘번개’란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 나타나는 것으 로,
이것 역시 불의와 부정을 소멸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엄위하심을 표현해준다.
(출 19:16;단 10:6;계 4:5;8:5)
▲1:14 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 같이 왕래하더라
‘그 생물의 왕래가…빠르더라’ – 네 생물들이 하나님을 수종하고 그분의 뜻을 수행 함에 있어서
신속하고 민첩함을 암시한다. 한편 예수께서는 당신의 재림이 번개처럼
순식간에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마 24:27).
▲1:15 내가 그 생물들을 보니 그 생물들 곁에 있는 땅 위에는 바퀴가 있는데
그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고
‘그 생물 곁 땅 위에 바퀴가 있는데’ – ‘바퀴’란 네 생물들이 활동할 때 신속하고 수 월하게 행하도록
도와주는 존재 또는 그 네 새물의 일부분인 것으로 보인다(20 절, 10:9, 12).
혹자는 이 ‘바퀴’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언약궤
를 받치어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단(platform)을 상징하는 것으로 본다.
또 다른 사람은 이를 세상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변화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Calvin).
▲1:16 그 바퀴의 모양과 그 구조는 황옥 같이 보이는데 그 넷은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모양과 구조는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넷이 한결같은데’ – 이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일치와 상호 조화와 중요성을 암시한다(9절 주석 참조).
‘황옥’ – 이것은 단 10:6에서는 주님의 몸을 묘사하는 색으로 언 급되는데
이는 주님의 고귀함, 신성의 영광스러움을 암시한다.
본 구절에서도 이 바퀴 가 그 위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신성의 영광을 나타낸다 하겠다.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 일반적으로 이는 바퀴 안에 또 다른 바퀴가
직 각으로 교차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
이러한 바퀴 구조는
1) 하나님의 섭리의 다양성,
2) 세상사와 하나님의 섭리 간의 긴밀한 연관성,
3) 수종드는 자의 철저한 순 종 등을 상징한다는 견해들이 있다.
▲1:17 그들이 갈 때에는 사방으로 향한 대로 돌이키지 아니하고 가며
‘행할 때에는…돌이키지 않고 행하며’ – 바퀴가 각 생물의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15절)
사방으로 있으나 행할 때는 한 방향으로, 돌이킴이 없이 곧바로 나아간다는 뜻 (9, 12절 참조).
▲1:18 그 둘레는 높고 무서우며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며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며’ – 이는 슥 3:9, 4:10, 계 4:6의 말씀과 유사 한 표현으로서
바퀴의 눈이 세상의 모든 것(일)을 감찰하되 온전히 빠짐없이 통찰함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온 천지를 감찰하시고 모든 것을 아신다는 전지 성(全知性)을
상징적으로 암시한다(대하 16:9. 시 139:1-12).
▲1:19 그 생물들이 갈 때에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가고 그 생물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 바퀴들도 들려서
‘생물이 행할 때에…바퀴도 들려서’
생물들과 바퀴들이 일치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수행하며 그 뜻을 좇음을 뜻한다.
▲1:20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 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
‘이는 생물의 신이 그 바퀴 가운데 있음이라’ – ‘생물의 신’이란 12절에 언급된 ‘ 신’,
즉 하나님의 성령을 가리키며, 이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 생물들의 생명과 힘의 근원,
그리고 주관자가 되심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사실은 신약의 관점에서 볼 때 성 도들이 ‘생명’되시는(요 14:6)
그리스도를 믿을 때 ‘생명의 성령’으로 거듭나고(요 3:6)
그 ‘생명의 성령’에 의해 살아감을 엿보게 한다(롬 8:2;갈 5:25).
▲1:21 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는
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더라
‘저들이 행하면.. 그 바퀴 가운데 있음이더라’
이는 19, 20절의 반복이다. 이같은 반복은 생물과 바퀴가 상호 연관되어
그 신의 지배를 받고 그의 뜻대로 움직인다는 사 실을 강조하면서
본 단락의 대미(大尾)를 장식하고 새로운 단락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인 듯하다.
▲1:22 그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있어 보기에 두려운데
그들의 머리 위에 펼쳐져 있고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펴 있어’ – ‘수정’의 히브리어 ‘코라흐’의 원래 의미는 ‘얼음’이다(욥6:16, 37:10).
따라서 ‘수정 같은 궁창’이란 얼음처럼 맑고 막힘 이 없는 듯한 투명한 궁창을 뜻한다.
그리고 ‘궁창’이란 창 1:6-8에서 쓰인 말과 같 다.
이로 볼 때 선지자가 본 것은 생물들의 머리 위에 있는 맑고 투명한 창공과 같은 곳이었으며,
곧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다(26절).
이는 죄와 부정을 티 끌만치도 용납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순결성을 엿보게 한다.
‘보기에 심히 두려우며’ – 이는 궁창이 맑고 투명하며 어떤 흠이나 부정들을 배격하 는
온전한 상태이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두려움을 갖게 한다는 의미이다.
▲1:23 그 궁창 밑에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향하여 펴 있는데
이 생물은 두 날개로 몸을 가렸고 저 생물도 두 날개로 몸을 가렸더라
‘그 궁창 밑에…서로 향하여 펴 있는데’ – 궁창 위에 계시는 영광과 위엄의 하나님 앞에서
그 영광을 보좌하는 생물(그룹)들이 날개를 펴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 모습은 지성소 내의 그룹들이 그 날개를 펴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속죄소 위를
감 싸 덮고 있는 모습을 상기시킨다(출 25:18-20).
▲1:24 생물들이 갈 때에 내가 그 날개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으며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떠드는 소리 곧 군대의 소리와도 같더니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많은 물 소리와도 같으며’ – 이는 네 생물들의 날개 소리가 미세하거나 연약하지 않 고
장엄하며 웅장함을 나타낸다. 아울러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암시하는 표현 이다.
(43:2, 시 29:3, 4, 계 1:15)
전능자의 음성 – 성경에서는 종종 하나님의 음성을 우뢰 소리로 비유한다.
(욥 37:4, 5, 40:9, 시 18:13, 29:3, 104:7)
그 날개를 드리우더라 – 활동하던 날개를 접어두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거하는 자 세이다.
이는 곧 하나님의 다음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스스로의 행동을 멈추고 대기한 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1:25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서부터 음성이 나더라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궁창 위에서부터 음성이 나더라’ – 궁창 위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이
발하여짐을 뜻한다(26절).
▲1:26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더라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 ‘보좌’란 하나님이 좌정하시어 만왕의 왕, 만주의 주(계 19:16)로서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주권적 통치자 이심을 시사한다.
하나님의 보좌는 의와 공의를 그 기초로 삼고(시 89:14;97:2) 영광으로 충만해 있다(사 6:1-3).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 ‘남보석’이란 일반적으 로 푸른 빛과 자주 빛의 중간의 빛을 띠는
보석으로서 대제사장의 흉패 둘째 줄에 박 혀있는 것이기도 하다(출 28:10, 39:11).
여기서는 하나님 보좌가 신성한 것임을 암시 한다(출 24:10 참조).
‘사람의 모양 같더라’ – 이는 인간 형상의 근원이 되시는(창 1:27) 하나님을 엿보게 한다.
▲1:27 내가 보니 그 허리 위의 모양은 단 쇠 같아서 그 속과 주위가 불 같고
내가 보니 그 허리 아래의 모양도 불 같아서 사방으로 광채가 나며
‘내가 본즉…광채가 나며’ – 4절 주석을 참조하라.
특히 본절의 ‘불 같고’, ‘불 같 아서’란 표현은 심판주로서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위엄을 암시한다.
▲1:28 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
‘그 사면 광채의 모양은…무지개 같으니’
색색이 어우러져 비추는 영롱한 무지개 처럼
하나님의 영광이 찬연하고 아름다움을 뜻한다.
한편 무지개는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을 입증하기 위한 언약의 증표로서
노아에게 나타났고(창 9:12-14),
하나님께서 좌정하시는 보좌 주위에 영롱하게 둘려지기도 한다(계 4:3).
‘여호와의 영광’ – ‘영광'(카보드)이란 원래 ‘무거움’, ‘풍부함’이란 뜻이 며,
하나님께 대하여 사용될 경우 하나님의 위엄과 거룩하심의 외적 표현 혹은 그러한 속성을 나타낸다.
‘내가 보고 곧 엎드리어’ – 위엄있으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경배의 태 도를 뜻한다.
(창 17:3, 17, 24:52, 출 34:8, 수 5:14, 대하 7:3)
2019/06/24(월) “에스겔 1:1-28” / 작성: 김소리
본문 에스겔 1:1-28
찬송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에스겔은 주전 6세기의 선지자 이름이자, 그를 통한 말씀 선포를 기록한 책의 제목입니다. 에스겔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라는 뜻으로 타협하지 않는 심판의 메시지와 이후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하도록 부르심 받은 선지자에게 적절한 이름입니다. 에스겔은 고향에서 강제로 끌려 온 공동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이스라엘의 죄를 폭로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이스라엘과 모든 열방 위에 드러내는 직무를 감당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자신의 언약 안에 두신 이스라엘은 수 세기에 걸쳐 불순종하여 스스로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했습니다. 신명기 29-31장에서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열국을 사용한 하나님의 징계에 대한 궤적은 이미 주어졌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유다를 정복한 이방 나라들 역시 하나님 앞에서 무죄한 것은 아니며 자신들의 죄악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을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지키실 것이며 이스라엘을 새롭게 하심으로 영원히 그들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에스겔서는 삼중구조로서 1-24장은 예루살렘에 임한 파멸, 25-32장은 열방에 임하게 될 심판, 33-48장은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을 알려줍니다. 오늘 1장의 내용은 에스겔 선지자를 부르신 하나님의 영광과 그를 보좌하는 네 생물과 네 바퀴에 대한 환상입니다.
에스겔의 소명(1-3)
(1-3)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에스겔은 주전 597년 겨우 세 달 동안 왕위에 있었던 유다의 왕 여호야긴과 함께 바벨론으로 잡혀온 예루살렘 사회의 상류 계층에 속한 제사장이었습니다. 1절의 서른째 해가 어떤 연대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에스겔의 나이로 보는 견해가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레위인 제사장으로서 회막의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가 30세부터 50세까지인데(민 4:3), 에스겔이 첫 환상을 봤을 때 서른 살이었다면, 그가 50세가 되었을 때인 바벨론 유수가 있은 지 25년 째, 새로워진 이스라엘을 위한 새로운 체제를 자세히 설명하는 두 번째 성전 환상을 소개하며 그의 사역은 마쳐집니다(겔 40:1). 포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 의식에 참여할 수는 없었지만 그가 제사장으로 일한 기간이 되었을 시기와 일치합니다. 성전 제사장으로 공직을 시작하는 대신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 그는 선지자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서에는 선지자와 제사장의 흥미로운 조합을 접하게 됩니다. 그발 강가에 서 있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난 것은 마치 서른 살에 그리스도께서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실 때를 떠올리게 합니다. 성령님께서 예수님 위에 내려와 머무시고 사역 내내 성령 충만하셨던 것처럼, 에스겔에게도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였습니다. 이렇게 그가 계시를 받은 연대를 이중으로 밝히고 장소를 설명하는 것은, 계시 받은 사건의 역사성을 이야기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여기서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는 언제나 성령의 힘을 받아 사역했음을 볼 때, 우리 역시 성령을 통해서 말씀에 순종할 능력을 갖출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네 생물과 네 바퀴 환상(4-21)
(4-5) 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을 동반한 하나님의 현현입니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은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사야는 높은 보좌 위에 계신 여호와의 환상 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사 6장), 모세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신 18장). 그러나 에스겔에게 새로운 것이 있다면 하나님 영광의 현현이 정적이지 않고 포로들의 땅에서 움직임이 가득 찬 “폭풍” 가운데 계신 여호와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활동하시며 움직이고 계십니다. 다만, 그의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의 백성과 싸우기 위해서 오고 있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 즉,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시작하여 열방을 심판하실 것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런 하나님을 수종하는 임무를 가진 폭풍과 구름 속에 있는 네 생물과 네 바퀴의 환상이 드러납니다.
(10-11)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를 인간의 언어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기에 생물에 대한 이런 상징적인 묘사 하나하나를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려면 혼란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선지자는 나중에 네 생물의 정체가 그룹임을 밝혀주고 있습니다(겔 10:15). 그래서 이 생물은 하나님을 수종하는 특별한 임무를 가진 천사들로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놀라운 환상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위대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네 생물에 대하여 신약의 네 복음서를 나타낸다고 보는 해석이 있고, 예수 그리스도 생애의 다양한 측면을 나타내는 해석도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와 주의 종 된 우리에게 주는 교훈으로 관련지어 볼 수도 있는데 그런 관점으로 보면, 날개로 몸을 가렸다는 말씀은 이들의 겸손을 나타냅니다. 이사야서에 등장한 그룹도 여섯 날개 가운데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었습니다. 또한 이 생물이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기뻐하며 뒤로 물러나지 않습니다(히 10:38).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시행하는 데 있어서 늦장을 부리지 않으며 신속한 민첩성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말씀을 대하는 자세를 돌이켜 볼 수 있습니다. 겸손하고, 나의 욕심을 따라 돌이키지 않고 곧게 행하며, 신속히 순종합니다.
(19-21) 그 생물들이 갈 때에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가고 그 생물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 바퀴들도 들려서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 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니라 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는 이들도 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에 있음이더라
바퀴에 대한 언급은 다니엘서에도 나타나는데,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단 7:9)라고 합니다. 바퀴는 보좌가 이동을 할 때 필요한 장치입니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날까지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과 회막에 거하여 행하였나니”(삼하 7: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움직일 수 없는 성전과 다르게 회막은 간편하게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애굽을 나올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백성 앞에서 행진하시는 왕이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으로 인하여 예루살렘 성전에 계시던 하나님께서 바벨론으로 행차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퀴는 하나님의 섭리를 비유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과 계획을 모든 피조물들의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사건 위에서 천사들을 통해 주관하고 움직이십니다. 어디든지 영이 가려 하는 곳에 생물도 가고, 바퀴도 그 곁에서 들려 그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의 종 된 우리는 생물처럼, 바퀴처럼 성령을 따라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보좌 위의 사람 같은 이(22-28)
(22-23) 그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이 있어 보기에 두려운데 그들의 머리 위에 펼쳐져 있고 그 궁창 밑에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향하여 펴 있는데 이 생물은 두 날개로 몸을 가렸고 저 생물도 두 날개로 몸을 가렸더라
에스겔은 이제 땅을 벗어나 하늘에서 펼쳐지는 광경을 환상으로 봅니다. 창세기에서 나타난 궁창은 하늘의 지붕을 형성하는 반면 여기서는 생물들의 날개로 지탱되며 그 너머로 환상의 절정이 나타나는 경계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자 앞으로 곧게 행하며 번개 모양같이 왕래하고 돌이키지 않던 그룹들이 궁창 밑에서 몸을 가리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생물들이 자신들의 날개를 내려 몸을 가리게 했겠습니까?
(26-28)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더라 내가 보니 그 허리 위의 모양은 단 쇠 같아서 그 속과 주위가 불 같고 내가 보니 그 허리 아래의 모양도 불 같아서 사방으로 광채가 나며 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
그 중심은 “보좌 위의 사람 같은 이”에 있습니다. 하늘을 뜻하는 궁창 위에 보좌가 있는데, 비어 있지 않고 사람의 모양 같은 분이 계십니다. 에스겔은 궁창에서 나는 음성을 들었을 때에 요한이 그랬던 것처럼 그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올려다보았으며, 그 때에 인자 같은 이를 보았습니다(계 1:12-13). 천사들의 머리 위에 있는 궁창이 그의 발아래에 있습니다. 사람의 모양을 한 이가 왕으로서 보좌 위에 나타나셨지만 인간의 영광보다 더 큰 영광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단 쇠 같은 모습, 즉 그 속과 주위가 불같으며 사방의 광채가 나는 모습은 마치 빛을 옷으로 입으신 것 같습니다. 그 분에 대한 묘사를 볼 때 금세 이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본래 볼 수 없는 하나님께서 볼 수 있도록 나타나셨다면, 이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고,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신, 성육신하시기 이전의 그리스도임을 알게 됩니다. 28절에서 이는 여호와이셨다고 말하지 않고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이었고, 이 영광의 형상 속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영광스러운 존재로 나타내시기 기뻐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낯선 땅에서 포로로 살아가는 에스겔이었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시고 자신을 영광 가운데 계시하셨습니다. 이것은 죄악 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우리의 영적 눈을 들어 하나님의 영광을 말씀 속에서 보고 말씀하시는 그의 음성을 듣고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에스겔 위에 하나님의 권능이 임한 것처럼, 성령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 앞에 에스겔이 엎드린 것처럼 우리도 겸손히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에 엎드려 경외함으로 환난가운데 있는 우리와 공동체를 위하여 간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두에게, 우리를 위하여 나타나신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며, 본체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친밀하심이 경험되길 소망합니다. 영광 가운데 높이 계신 하나님께서 삶의 여러 문제를 통과하는 우리 교우님들의 심령 가운데 함께 하셔서 죄는 모양이라도 버리고 약자를 도우며 말씀을 삶으로 드러내도록 힘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정직하게 행하고 어려운 자를 돕는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거룩하시고 영광가운데 계신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영광의 광채이시며 본체의 형상이신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으로,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으로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말씀 앞에 겸손히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신속히 순종하며 약자를 사랑하기에 힘쓰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친밀함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에스겔의 이름 뜻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어떻게 대하시는 분으로 여겨집니까?
2. 네 생물과 바퀴의 환상을 보면서 하나님 말씀 앞에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3. 보좌 위의 사람의 모양 같은 형상을 볼 때 에스겔은 어떤 태도를 취했으며, 동일하게 하루를 살아갈 때 말씀을 대하는 당신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작성 : 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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