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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0년 4만9525가구였던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1년 3만2689가구로 감소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2만1417가구, 2만3975가구로 2만가구로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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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기관이 전망까지?…부동산원 집값 전망 재개 적절성 논란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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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기관이 시장 전망 잘못된 신호 줄 수도 적절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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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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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한국 부동산 전망 올해 부동산 전망을 내놓은 곳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27일 ‘2022 하반기 건설 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는 연말까지의 주택 매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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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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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한국 부동산 전망 2/4분기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은 전분기에 이어 전국적으로 둔화됨(부동산시장 해설 참조). ○ 전국적으로 매매 및 전세 가격 모두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하방압력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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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동산은 버블 꼭짓점, 2029년까지 20~40% 하락한다” :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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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동산은 버블 꼭짓점 2029년까지 20~40% 하락한다”
“현재 부동산은 버블 꼭짓점 2029년까지 20~40%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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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전망 입 닫은 부동산원…정부 입맛 맞추기 어렵기 때문? < 건설·중공업 < 산업 < 기사본문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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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주택전망 입 닫은 부동산원…정부 입맛 맞추기 어렵기 때문? < 건설·중공업 < 산업 < 기사본문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국내 여러 민간 기관에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국내 여러 민간 기관에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정부의 부동산 통계 전담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은 여전히 '깜깜 무소식'이다. 2020년 이후 정부 정책에 의해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커지자 정부 기관은 입을 닫았다. 올해는 시장 전망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지만 '불확실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부동산원은 전신인 한국감정원 시절부터 상ㆍ하반기를 나눠 연간 주택시장 전망을 발표해 왔다.그러나 2020년 하반기부터 주택시장 전망이 발표되지 않고주택시장,전망,한국부동산원,통계,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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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아파트 시장 전망은?-브라보마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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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얼어붙은 아파트 시장 전망은?-브라보마이라이프 참조 신한은행 ‘2022년 수도권 아파트 시장 연간전망’.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동향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08%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얼어붙은 아파트 시장 전망은?-브라보마이라이프 참조 신한은행 ‘2022년 수도권 아파트 시장 연간전망’.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동향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08%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지난해 연말부터 대출 규제 강화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에 아파트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부동산,아파트매매,아파트시장,대출규제,수도권,뉴스,시니어,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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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값 정말 폭락하나요?” 전문가 20명에 물었다
최근 물가 급등과 잇따른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 시장이 안갯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땅집고는 전문가 20명 대상으로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 긴급 설문조사했다. 집값과 전셋값 추이, 바람직한 투자 전략 등으로 나눠 4회에 걸쳐 설문조사 결과를 싣는다.
[기로에 선 2022 하반기 주택 시장] ①서울 집값은 강보합, 경기·인천은 하향 조정될 듯 [땅집고] 전문가 20명의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이지은 기자 [땅집고] 국내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5명은 올 하반기 전반적인 집값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선 강남·서초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경기·인천에서는 완만한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은 집값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땅집고가 최근 부동산 전문가 20명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은 하반기 집값이 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머지 5명은 상승, 5명은 하락을 각각 예상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과 도심권은 집값이 상승하겠지만 경기와 인천은 전체적으로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장기간에 걸친 집값 급등 피로감에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반기 최대 변수로는 금리 인상과 임대차 3법을 꼽았다.
■“서울은 강보합…경기는 하향 안정, 인천은 위험”
[땅집고] 추경호(오른쪽 둘째) 경제부총리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전문가들은 집값 양극화 현상이 상반기보다 더 심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이 꽉 막힌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이미 금리 인상과 전혀 무관한 시장이었다”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 고가주택은 공급 부족 여파로 계속 상승하겠지만 10억원 안팎 중가 주택은 금리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은 대기수요가 여전히 많고 원자재값 상승 영향 등으로 신규 공급에 난항을 겪고 있어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점쳤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 강해지면서 서울은 상승, 경기·인천에서는 호재 유무에 따라 지역별 집값 흐름에서 완전히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주택매매가격동향 조사 결과, 서울은 0.04% 올라 4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는 0.03%→-0.06%, 인천은 0.01%→-0.15%를 기록하며 한 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입주물량이 1만9000가구였는데 올해는 두 배인 3만7000가구, 내년에는 4만2000가구로 늘어나면서 공급 과잉 우려도 나온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인천은 지난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데다 당분간 공급량도 많아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며 “대구와 세종에 이어 인천, 대전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땅집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반기 시장에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지호 기자■ “공급 부족으로 더 오를 것” vs. “금리인상 못 견딜 것”
전문가 20명 중 10명은 보합세를 점쳤지만 나머지 10명은 상승과 하락 전망이 5대5로 나뉘었다. 상승론의 근거는 수급 여건이 좋지 못하다는 것.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0년 4만9525가구였던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1년 3만2689가구로 감소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2만1417가구, 2만3975가구로 2만가구로 감소할 전망이다.
두성규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은 주택 공급 자체가 원활치 않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도 좋지 않아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상반기에 일부 지역에서 1~2건씩 급매물이 거래됐다고 해서 시세가 하락했다고 보는 건 과잉일반화의 오류”라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등 대규모 신규 공급이 막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을 예상하기는 어렵고 상반기처럼 강남·서초 중심으로 신고가가 나오면서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땅집고] 서울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 공사 현장. 지난 4월15일부터 전면 중단됐다./연합뉴스하반기에 다주택자 매물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차피 과세기준일(6월1일)이 지나 집을 서둘러 처분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것. 우병탁 세무사는 “과세 기준일이 지났고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유예는 내년 5월9일까지여서 다주택자들은 하반기에 시장을 차분하게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올 상반기처럼 매수자들이 희망하는 가격에 급매물이 나오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반면,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을 제외한 금리 인상, 주택구입부담지수, 전세가율 등 주택시장 관련 모든 지표가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한다. 수급 요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 특히 대출금리는 올 연말 최고 8%대 진입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한문도 연세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 주택시장 각종 지표가 집값이 더 오르기에는 한계치에 와있다”면서 “유일한 상승 요인은 입주물량 부족인데 그마저도 지금 시장에선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상반기에 입주물량이 많았다면 지금보다 가격이 더 하락했을 것이라고 했다.
미분양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 하반기에는 지방 중심으로 미분양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지난 4월 360가구로 한 달 새 2배쯤 늘었다.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장은 “매수자들이 집을 안 사는 분위기이고 서울에서도 미분양이 나오는 등 청약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며 “대구·대전·부산 등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 지역과 상품은 하반기에 미분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홍·이지은 땅집고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설문조사 응답자(가나다순임)]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 ,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김기원 리치고 대표,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 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 두성규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심형석 미국 IAU 교수,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 우병탁 신한은행 투자자문센터,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현철 아파트 사이클연구소장, 한문도 연세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홍춘욱 리치고인베스트먼트 대표
▶재산세, 종부세 확 준다는데, 올해 우리 집 세금은 얼마나 줄어드나.
하반기에 다주택자 매물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차피 과세기준일(6월1일)이 지나 집을 서둘러 처분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것. 우병탁 세무사는 “과세 기준일이 지났고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유예는 내년 5월9일까지여서 다주택자들은 하반기에 시장을 차분하게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올 상반기처럼 매수자들이 희망하는 가격에 급매물이 나오기는 힘들다는 것이다.반면,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을 제외한 금리 인상, 주택구입부담지수, 전세가율 등 주택시장 관련 모든 지표가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한다. 수급 요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 특히 대출금리는 올 연말 최고 8%대 진입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한문도 연세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 주택시장 각종 지표가 집값이 더 오르기에는 한계치에 와있다”면서 “유일한 상승 요인은 입주물량 부족인데 그마저도 지금 시장에선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상반기에 입주물량이 많았다면 지금보다 가격이 더 하락했을 것이라고 했다.미분양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 하반기에는 지방 중심으로 미분양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지난 4월 360가구로 한 달 새 2배쯤 늘었다.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장은 “매수자들이 집을 안 사는 분위기이고 서울에서도 미분양이 나오는 등 청약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며 “대구·대전·부산 등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 지역과 상품은 하반기에 미분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재산세, 종부세 확 준다는데, 올해 우리 집 세금은 얼마나 줄어드나. ☞ 땅집고 앱에서 올해 우리 집 세금 30초만에 확인
통계기관이 전망까지?…부동산원 집값 전망 재개 적절성 논란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지난해 주택 매매시장을 주도했던 30대 이하의 매수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천 917건으로 이 가운데 30대 이하 매수 비중은 38.7%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41.4%, 하반기엔 42%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고물가와 금리 인상,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0대 이하 매수세가 다소 약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2.7.5/뉴스1 한국부동산원이 2년 간 멈췄던 집값 전망을 올 하반기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국가 통계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 시장 전망을 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자칫 정부의 바람 혹은 정책 방향성이 반영된 것으로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계기관이 전망까지 할 경우 통계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조만간 하반기 집값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멈췄던 주택시장 전망이 2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부동산원은 2015년 1월부터 상하반기를 나눠 연간 주택시장 전망을 발표해왔다. 주 업무였던 감정평가를 일부 이관하고 통계전문기관으로 기능 조정이 이뤄지던 시기였다. 그전까지 시장 전망 발표는 민간기관에서 주로 맡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보다 객관적이고 다양한 통계를 기반으로 민간기관 전망을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시장 전망 발표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20년 상반기 전망 발표 이후 중단됐다. 부동산원은 그해 1월 언론브리핑을 열고 ‘전국 주택가격이 0.9%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그해 집값은 급등했고 예상은 빗나갔다. 2020년 전국 집값 상승률은 5.36%(부동산원 기준)로 2011년 6.14%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리인하가 이어지면서 유동성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이후 부동산원은 2020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발표 중단의 대외적 이유는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전망모형 다각화 추진”이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공공기관인 부동산원이 정부 눈치를 보느라 전망 발표를 못한다”고 의심했다. 정부가 집값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었다.
올해 부동산원의 시장 전망 발표 재개를 앞두고 적절성 논란이 다시 일어날 조짐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처럼 집값 하락기에 상승 전망이 나오면 투기수요를 자극할 수 있고, 반대로 하락 전망은 시장 침체를 가속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상영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명지대 교수)은 “공공기관의 전망은 자칫 ‘정부가 이렇게 방향을 잡고 있구나’ 하는 가이드라인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시장이 정부의 방향성을 오해하고 잘못된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부동산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중점대응전략’에서 ‘부동산원은 누구를 위한 정보인지 알 수 없는 주 단위 또는 월 단위의 주택가격동향을 정기적으로 발표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가격 동향은 지나온 과거 변동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전망치는 미래 예상변동이므로 투자를 더 부추길 수 있다. 국토연구원이 2019년 하반기부터 정기 전망 발표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해외 사례를 봐도 우리나라처럼 공공기관이 직접 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시장 전망은 금융기관, 프롭테크사, 자산운용사 등이 고객 서비스를 위해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경우 전국중개인협회(NAR)와 전국주택건축협회(NAHB) 등이 주택시장 전망을 발표한다. 유럽 주요국, 중국 등은 신용평가사(Fitch)가 연말 보고서를 통해 시장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민간 연구원들이 주택시장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교수는 “공공은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더 나아가 통계생산을 위해 보유한 원천데이터를 개방해 부동산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년 간 멈췄던 집값 전망을 올 하반기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국가 통계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 시장 전망을 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자칫 정부의 바람 혹은 정책 방향성이 반영된 것으로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계기관이 전망까지 할 경우 통계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조만간 하반기 집값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멈췄던 주택시장 전망이 2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부동산원은 2015년 1월부터 상하반기를 나눠 연간 주택시장 전망을 발표해왔다. 주 업무였던 감정평가를 일부 이관하고 통계전문기관으로 기능 조정이 이뤄지던 시기였다. 그전까지 시장 전망 발표는 민간기관에서 주로 맡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보다 객관적이고 다양한 통계를 기반으로 민간기관 전망을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시장 전망 발표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2020년 상반기 전망 발표 이후 중단됐다. 부동산원은 그해 1월 언론브리핑을 열고 ‘전국 주택가격이 0.9%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그해 집값은 급등했고 예상은 빗나갔다. 2020년 전국 집값 상승률은 5.36%(부동산원 기준)로 2011년 6.14%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리인하가 이어지면서 유동성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이후 부동산원은 2020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발표 중단의 대외적 이유는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전망모형 다각화 추진”이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공공기관인 부동산원이 정부 눈치를 보느라 전망 발표를 못한다”고 의심했다. 정부가 집값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었다.올해 부동산원의 시장 전망 발표 재개를 앞두고 적절성 논란이 다시 일어날 조짐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처럼 집값 하락기에 상승 전망이 나오면 투기수요를 자극할 수 있고, 반대로 하락 전망은 시장 침체를 가속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이상영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명지대 교수)은 “공공기관의 전망은 자칫 ‘정부가 이렇게 방향을 잡고 있구나’ 하는 가이드라인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시장이 정부의 방향성을 오해하고 잘못된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부동산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중점대응전략’에서 ‘부동산원은 누구를 위한 정보인지 알 수 없는 주 단위 또는 월 단위의 주택가격동향을 정기적으로 발표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가격 동향은 지나온 과거 변동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전망치는 미래 예상변동이므로 투자를 더 부추길 수 있다. 국토연구원이 2019년 하반기부터 정기 전망 발표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해외 사례를 봐도 우리나라처럼 공공기관이 직접 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시장 전망은 금융기관, 프롭테크사, 자산운용사 등이 고객 서비스를 위해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경우 전국중개인협회(NAR)와 전국주택건축협회(NAHB) 등이 주택시장 전망을 발표한다. 유럽 주요국, 중국 등은 신용평가사(Fitch)가 연말 보고서를 통해 시장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민간 연구원들이 주택시장 전망을 내놓고 있다.지규현 한양사이버대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교수는 “공공은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더 나아가 통계생산을 위해 보유한 원천데이터를 개방해 부동산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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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아파트 가격 내려갈까 [김진수의 부동산 인사이드]
아파트값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 동향은 늘 관심입니다. 하반기가 시작된 지도 3일이 지났습니다. 하반기 아파트 매매와 전세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시장 전망에 앞서 최근 주택 시장을 둘러싼 전반적인 환경을 살펴보면 썩 좋지 않습니다. 원자재와 에너지값이 치솟고, 공사비가 뛰고 있습니다. 금리도 인상하는 분위기이고, 정부의 대출 규제는 여전히 팍팍하기만 합니다.부동산 관련 기관들이 보통 6월 하순에 하반기 시장 전망을 합니다. 올해 부동산 전망을 내놓은 곳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27일 ‘2022 하반기 건설 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는 연말까지의 주택 매매, 전·월세 시장 전망과 건설경기 동향을 내놨습니다.요약하면 하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5%, 전국으로는 0.7%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반기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은 통계상 보합(0.0%)을 보였습니다.전셋값은 상반기 0.1% 오른 데 이어 하반기 2.5% 올라 연간 상승 폭이 2.6%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솔직히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변수가 너무 많아 정확히 예측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다만 연구기관이 개별 변수에 가중치를 두고 전망치를 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그렇다면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어떤 게 있을까요.주택 가격을 내리게 할 하방 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거시경제 환경이 불안정합니다.기대인플레이션(미래 물가 상승률)이 높아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기준 금리를 두 번 인상해 현재 1.75%입니다. 오는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사상 첫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에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1800조원을 넘는 가계부채가 가파른 금리 인상에 부실화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는 추세입니다.아파트의 절대적 가격 수준이 높습니다. 한 정보업체에 따르면 3.3㎡당 서울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2041만원에서 2021년 5월 3806만원으로 4년간 86.5% 올랐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 때 체감 아파트값은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나 임금 상승률을 고려할 때 시장 수요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셈입니다. 금리 인상과 금융 규제가 지속될 경우 현재 가격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등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연간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달 30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 지역 등 지방을 중심으로 규제지역을 일부 완화한 건 해당 지역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그럼 아파트값이 상반기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할 요인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임대료 상승이 첫 번째입니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 및 월세 가격이 강보합세입니다. 2018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4년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30%가량 상승했습니다. 전세 선호 현상은 지속되겠지만 전세금 상승 부담이 커 월세·반전세 거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임차인이 매매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수요 우세 지역인 서울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급량이 적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의 입주 물량도 줄어듭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520가구로 지난해(3만2012가구)보다 약 35.9% 줄어든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시공 관련 비용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공사비 급등이 아파트 공급(분양)을 막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부담입니다. 물론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일부 개선한 건 그나마 다행입니다.하반기에는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상반기와 달리 매물이 줄어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게 건산연의 분석입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도 지난달 30일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2022년 2분기)를 통해 주택시장 전망을 했습니다. 상반기 주택시장은 새 정부 기대감과 세제 완화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수급 심리가 안정되면서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주택시장 수급 심리와 가격 안정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파트 가격 순환변동에서 매매와 전셋값 모두 수축 국면이 유지되고 있어 향후 주택가격 안정세가 기대된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기조가 유지되고 금리상승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해 주택시장은 지속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부동산 시장은 심리에 많이 좌우됩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국내외 소비자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수를 염두에 두고 실수요자나 투자자가 움직이는 게 현명해 보입니다.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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