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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타이완‧마카오 무비자 입국 한시적 허용! “상호주의 기대” < 정부·지자체 < 관광정책 < 기사본문 - 여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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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31일까지 일본인 무비자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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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개방 2달…일본 찾은 관광객 1위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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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 8월 한 달간 무비자 입국 허용 | Save Internet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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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타이완‧마카오 무비자 입국 한시적 허용! “상호주의 기대”
정부가 8월 한 달간 일본과 타이완‧마카오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 픽사베이
8월 한 달간 일본과 타이완‧마카오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무비자 입국이 중단됐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비록 한시적이지만 유의미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이 참석한 ‘제100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들 3개 국가를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방한 관광객수 기준 일본은 327만명으로 2위, 타이완은 126만명으로 3위, 마카오는 5만명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방한 관광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에 3개국 대상 무비자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청‧협의해왔다”며 “최근 방한 수요가 급증하며 일본 등 재외공관에서 비자 발급에만 3~4주 이상 소요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지장이 있었으나 무비자 입국 재개로 한국 방문 및 여행의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은 인바운드 업계에 단비와 같다. 당장 무비자로 인해 코로나19 이전만큼 폭발적으로 방문객이 늘어나지는 않더라도 한국 방문을 위한 복잡한 절차가 한층 개선되는 것은 물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경우 허용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타진해볼 수 있어서다.
한국이 선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상대 국가들이 호흡을 맞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에 따른 양국 간 교류 확대, 다양한 효과가 확인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이에 대한 화답으로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지난해 9월부터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도(K-ETA)를 시행함에 따라,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더라도 출발 72시간 전 K-ETA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K-ETA를 신청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별 및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며, 단체관광객은 대표자가 30명까지 동반 신청할 수 있다.
박진 “31일까지 일본인 무비자 입국 허용”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상이 4일 오후(현지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주먹을 쥐고 팔꿈치를 맞대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놈펜=뉴스1
4일부터 일본인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무비자 입국(사증 면제 조치)이 가능해졌다. 2020년 3월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이유로 한국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제한했고, 우리 정부도 상응 조치를 한 지 약 2년 만이다. 이번 조치는 31일까지 한시적인 것으로, 방역 상황 등을 감안해 향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현지 시간) 아세안 관련 회의차 방문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상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한일 장관은 이날 지난달 박 장관 방일 이후 보름 만에 만났다. 박 장관은 “양국 간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과 양국의 현안, 또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조했다. 한일 장관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이 국제 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는 인식도 공유했다. 다만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선 피해자 배상을 위한 민관협의회나 외교부가 대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 대한 일본 측 언급 등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19세기에 중국이 열강들로부터 힘든 상황을 겪었을 때를 생각나게 하는 게 아니냐”며 “중국 내부 여론이 매우 안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놈펜=최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국경 개방 2달…일본 찾은 관광객 1위는 한국”
기사내용 요약 일본관광청, 입국 희망자 3명중 1명은 한국인
6월10일부터 단체여행 한해 국경 개방
코로나 재확산세 불구 엔저로 경쟁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이 재개된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탑승장에서 승객들이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우리 국민들이 여전히 일본 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관광청이 일본 후생노동성 입국자 건강 확인 시스템(ERFS)을 인용해 9일 공개한 일본 입국 희망자 수는 지난 4일 기준 1만3516명으로, 이중 한국인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일본 입국 희망자 수는 4753명으로, 전체의 35.2%를 차지했다. 일본 입국 희망자 3명 중 1명은 한국인인 셈이다. 한국에 이어 미국이 1658명으로 2위, 태국이 1164명으로 2위를 각각 나타냈다. 뒤를 이어 프랑스(860명), 호주(552명) 순이었다.
전체 일본 입국 희망자 1만3516명 중 8597명은 8월5~31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방문 희망자는 3280명, 10월 이후 방문 희망자는 1639명이었다.
일본은 지난 6월10일부터 단체여행에 한해 여행객에게 국경을 개방하고 있다.
하지만 CNN이 보도한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ISA) 통계에 따르면 국경이 개방된 6월10일부터 한달간 일본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1500명에 불과했다. 이중 한국과 태국인이 각각 400명, 미국인은 150명을 차지했다. 비자 신청 등에 2~3주가 소요되며 첫달 방문객이 적었다는 분석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하루 20만명에 이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재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3년 가까이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터져나오고 있는데다 역대급 엔저까지 겹치며 일본 여행에 대한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전세계의 여행 물가가 치솟고 있지만 일본은 엔저로 인해 상대적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달 초 오사카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A씨는 “편의점 콜라 500ml 가격이 한국에서는 2000원인데 일본에서는 1300원”이라며 “물가 차이를 제대로 느끼고 왔다”고 했다.
한국과 함께 최대 관광객 송출국가였던 중국과 대만 등의 엄격한 규제를 유지하는 것도 한국이 1위국으로 부상한 이유로 꼽힌다.
일본 관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한국·중국·대만·홍콩 등이 방일 여행의 대부분을 차지해왔다”며 “하지만 중국·대만 등이 코로나19 방역규제를 여전히 강도높게 유지하면서 한국 관광객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글로벌 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 등을 앞두고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4일 인천국제공항 모습. 2022.08.04. [email protected]한편, 일본인들의 한국 입국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6월 일본인 한국 입국자는 1만7280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2.8% 증가했다.
일본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 1위였다. 코로나19 직전까지 한 해 700만명 가량이 일본 여행을 떠났다. 일본에서도 연간 300만명 정도가 한국을 찾았다.
하지만 일본이 2019년 한국의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판결 보복 조치로 반도체 소재 수출을 규제하며 ‘노재팬’ 열풍이 불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며 관광 교류가 완전히 끊어졌다. 일본 정부는 2020년 3월 한국인에 대해 적용했던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했고, 우리 정부 역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인의 무비자 입국을 금지했다.
현재도 관광비자가 재개됐을 뿐 무비자 입국은 불가능하다. 다만 우리 정부는 ‘서울페스타’에 맞춰 국가간 상호주의 등을 이유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던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8월 한달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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