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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 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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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주행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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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안전한가?…’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자율차’ < 테크 < 기사본문 -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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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자율주행차 안전한가?…’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자율차’ < 테크 < 기사본문 - AI타임스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안전성은 여전히 검증되지 못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지적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안전성은 여전히 검증되지 못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지적했다. 테슬라는 분기별로 자율주행과 일반주행 실험에서 발생한 사고와 미국 정부의 교통 사고 집계를 비교하는 안전 보고서를 발표한다. 지난해 4분기 보고서를 보면 자율주행차는 431만 마일 당 한 건의 사고를 기록한 반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차는 159만 마일 당 한 건의 사고가 났다고 테슬라는 밝혔다. 이에 비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관리국 (NHTSA. National Highway Traff자율주행,테슬라,수퍼크루즈,블랙크루즈,NHT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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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안전한가?…’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자율차’ < 테크 < 기사본문 -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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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 > 자율주행자동차 이해하기 > 자율주행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 > 자율주행자동차와 자율주행시스템 (본문)
자율주행자동차와 자율주행시스템
인쇄체크 “자율주행자동차”란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합니다.
“자율주행자동차”란? “자율주행자동차”란?
“자율주행자동차”란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합니다( “자율주행자동차”란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합니다( 「자동차관리법」 제2조 제1호의3).
다시 말해, 자율주행을 위해 자동차에 IT·센서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 경로를 계획하여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 자동차를 자율주행자동차라고 합니다[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2021. 3. 24.), 『자율주행 레벨 4+ 상용화 앞당긴다』 붙임 2 참조]. 다시 말해, 자율주행을 위해 자동차에 IT·센서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 경로를 계획하여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 자동차를 자율주행자동차라고 합니다[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2021. 3. 24.), 『자율주행 레벨 4+ 상용화 앞당긴다』 붙임 2 참조].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자율주행 레벨 4+ 상용화 앞당긴다』, 붙임 2 참조>
인쇄체크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화 단계의 구분에 따라 레벨 0부터 5까지 분류할 수 있으며, 레벨 3부터를 자율주행자동차로 봅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자동화 단계 구분 자율주행 기술의 자동화 단계 구분
자율주행자동차에 사용되는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운전 자동화 단계를 아래와 같이 6단계(Lv.0 ~ Lv.5)로 구분하고 있으며, Lv.3 단계부터를 자율주행자동차로 정의하고 있습니다(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자율주행 레벨 4+ 상용화 앞당긴다』, 붙임2 참조). 자율주행자동차에 사용되는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운전 자동화 단계를 아래와 같이 6단계(Lv.0 ~ Lv.5)로 구분하고 있으며, Lv.3 단계부터를 자율주행자동차로 정의하고 있습니다(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자율주행 레벨 4+ 상용화 앞당긴다』, 붙임2 참조).
레벨 구분 Level 0 Level 1 Level 2 Level 3 Level 4 Level 5 운전자 보조 기능 자율주행 기능 명칭 無 자율주행 (No Automation) 운전자 지원 (Driver Assistance) 부분 자동화 (Partial Automation) 조건부 자동화 (Conditional Automation) 고도 자동화 (High Automation) 완전 자동화 (Full Automation) 자동화 항목 없음(경고 등) 조향 or 속도 조향 & 속도 조향 & 속도 조향 & 속도 조향 & 속도 운전 주시 항시 필수 항시 필수 항시 필수 (조향핸들 상시 잡고 있어야함) 시스템 요청시 (조향핸들 잡을필요X, 제어권 전환시만 잡을 필요) 작동구간 내 불필요 (제어권 전환X) 전 구간 불필요 자동화 구간 – 특정구간 특정구간 특정구간 특정구간 전 구간 시장 현황 대부분 완성차 양산 대부분 완성차 양산 7~8개 완성차 양산 1~2개 완성차 양산 3~4개 벤처 생산 없음 예시 사각지대 경고 차선유지 또는 크루즈 기능 차선유지 및 크루즈 기능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 지역(Local) 무인택시 운전자 없는 완전자율주행
※ SAE(미국자동차공학회의 구분에 따른 분류)
인쇄체크 자율주행자동차는 자율주행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합니다.
“자율주행시스템”이란? “자율주행시스템”이란?
“자율주행시스템”이란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주변 상황과 도로 정보 등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여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게 하는 자동화 장비, 소프트웨어 및 이와 관련한 일체의 장치를 말합니다( “자율주행시스템”이란 운전자 또는 승객의 조작 없이 주변 상황과 도로 정보 등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여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게 하는 자동화 장비, 소프트웨어 및 이와 관련한 일체의 장치를 말합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2조 제64호).
자율주행시스템의 자동차안전기준 적합성 자율주행시스템의 자동차안전기준 적합성
※ 자율주행시스템의 자동차안전기준은 이 콘텐츠의 <2-1-1. 부분 자율주행자동차(레벨3) 안전기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시스템의 종류 자율주행시스템의 종류
완전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산업계의 변화는 어떨까?
자율주행 시대엔 차량이 이동 중에 탑승자의 건강을 체크하는 기능까지 적용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제공
보험 업계 – 사고 줄어 이익 늘지만 장기적으론 보험 시장 위축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택시 로보라이드. 지난달부터 서울 강남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의료 업계 – 사고 줄면 진료비 감소 차량 자체가 구급차 역할도
정비 업계 – 정비소 방문횟수 줄어, 자가 진단…선제적 수리 가능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UMV(궁극의 모빌리티 차량)’인 엘리베이트. 4족 보행과 네 바퀴 주행이 모두 가능한 무인 모빌리티다. 현대차그룹 제공
호텔 산업 – 이동하면서 숙박도…호텔산업 지형 크게 바뀔 듯
항공 업계 – 원하는 시간 출발 가능…단거리 항공 노선 큰 변화 예고
부동산 업계 – 출퇴근 편리해져 외곽지역의 가치 높아질 듯
자율주행 시대엔 시트를 눕혀 누워서 갈 수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이동 중 식사로 DT 급성장…오지·재난 구호활동 대응력 높아져
요식 업계 – 이동 중 편한 식사 가능…드라이브 스루 시장 급성장
엔터테인먼트와 광고 업계 – 차량 이동시간 중 다양한 즐길 거리 확산 예상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택시 로보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방위 산업 – 수송 과정서 사망자 감소…탱크·전투기 등 효율성 대폭 증가
구호 활동 분야 – 오지에 물자 전달 용이…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력 높아져
현대모비스의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S’. 자율주행 기반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다. 현대차그룹 제공
케어 산업- 노인·아동 이동성 편리…소비활동 늘고 시간·비용 절감
모터스포츠 분야 – 스포츠 본질은 경쟁…자율주행 레이스 신설 등 변화 올 듯
기술 컨설팅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레벨 4 이상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시점은 2030년께(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면 운전대가 사라지면서 실내 공간 구성과 자동차 이용 행태가 달라지고, 우리 생활도 바뀔 것이다. 이에 맞춰 많은 산업군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산업계를 어떻게 바꿀지를 업종별로 분석했다.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은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한 운전’이다. 자율주행차 시대에서 ‘차 대 차’ 사고는 발생할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자율주행차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움직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 업계엔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사고가 줄어들기 시작할 땐 보험사들의 이익이 늘어나겠지만, 사고 감소가 장기화하면 자동차 보험에 대한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보험 업계는 올해 7월 레벨 3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앞두고 후불 보험제(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 책임인지, 자율주행 시스템의 책임인지를 확인한 뒤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식)를 도입하는 등 상품을 조금씩 개편하고 있다.의료계도 자동차 사고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동차 보험 진료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의료기관에서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한 비용은 약 1조7000억원이었다. 자동차 사고가 감소하면 진료 비용도 줄어든다. 게다가 자율주행차는 시트나 콘솔에 장착된 접촉식 센서와 실내를 모니터링하는 비접촉식 센서로 탑승자의 혈압이나 심박수와 같은 간단한 건강 체크가 가능하다. 필요하다면 구급차 역할을 할 수도 있다.자율주행차는 고장률이 낮다. 자율주행화, 전동화를 거치며 차를 구성하는 부품 수가 줄어들어서다. 소프트웨어 문제 해결이나 불량 모듈을 교환하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일은 있겠지만, 전통적인 정비소를 찾아가는 일은 지금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또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소모품 교환도 적다. 아울러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상태를 클라우드 서버에 실시간으로 보고한다. 이른바 선제적 수리가 가능해진다.에어비앤비의 등장으로 호텔 산업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였지만 전 세계 여행객 수가 매년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에어비앤비와 호텔 산업은 동반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의 등장은 호텔 산업의 지형을 바꿀 수도 있다. 자율주행차로 이동하며 숙박을 해결하는 일이 가능해져서다. 배낭여행자들이 야간열차 침대칸을 이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자율주행차는 이동 중에 탑승자가 휴식할 수 있게 시트를 완전히 펼 수 있다. 물론 간이침대 장착도 가능하다. 전자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전기 콘센트도 갖추고 있다.비행기를 타고 서울 강남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가기 위해서는 4시간 이상 소요된다. 김포공항까지 가는 시간, 체크인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 비행기로 이동하는 시간, 김해공항에서 해운대로 들어가는 시간까지 합친 기준이다. 자율주행차가 4시간 만에 해운대까지 갈 수 있다면 굳이 비행기를 탈 이유가 있을까?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출발할 수 있고, 차 안에서 잠을 잘 수도, 영화를 볼 수도 있는데 말이다. 자율주행차는 단거리 항공 노선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부동산 시세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건 입지, 즉 접근성이다. 외곽 지역이라도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으로의 진입이 용이한 곳은 인기가 많다. 그러나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일도 하고, 화장도 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편리한 출퇴근이 외곽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CBRE는 ‘자율주행차, 부동산에 변화를 일으킨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로 인해 외곽 지역이나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심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있는 주유소나 주차장 등도 자율주행 전기차로 인해 용도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한국 맥도날드의 매출 가운데 DT(드라이브 스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다. 맥도날드는 전체 매장 중 60% 이상을 DT로 운영하고 있고, 스타벅스나 이디야커피 등도 DT 매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DT 매장이 이렇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역시 시간 절약과 편리함이다. 자율주행차는 이런 DT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동 중 편히 식사할 수 있다는 자율주행차의 이점 덕분에 DT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때가 되면 DT 매장의 경쟁력은 지금처럼 시간 절약과 편리함이 아닌 음식의 맛이 될 것이다. 애써 찾아가 줄을 서야만 했던 맛집도 DT를 운영할 것이니 말이다.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의 하루평균 주행거리는 43.9㎞에 이른다. 하루에 1시간 이상을 차 안에서 보내는 셈이다. 운전이라는 행위가 없어지면, 엔터테인먼트를 소비하는 시간은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비할 수 있는 모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광고 산업 역시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광고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광고의 표적화도 매우 정교해진다. 예컨대 춘천 근처를 지나고 있을 때 ‘춘천닭갈비’ 광고가 화면에 뜨는 식이다. 개인 소유의 자율주행차에서는 이런 것을 볼 필요가 없겠지만, 공유형 자율주행차에서는 광고 시청이 의무일 수도 있다.‘군용’이라는 단어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돼 있다. 군용 제품에는 당대 가장 앞서 있고, 가장 안정성이 높은 기술이 적용된다. 자율주행 기술 역시 군에서 먼저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5월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마이클 그리핀 미국 국방부 차관은 “민간 자율주행차보다 군사 목적의 자율주행차를 먼저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리핀 차관에 따르면 전투 지역 사상자의 절반 이상은 연료나 식량 같은 물자 수송 인력과 관련 있다. 자율주행차로 수송한다면 불필요한 사상자를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탱크나 전투기에 자율주행 기술이 쓰인다면 전투 효율성이 대폭 늘어난다.사람을 구하는 일에도 당연히 자율주행 기술이 활용될 것이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자선 구호 단체들은 이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아프리카 오지 등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멀고 험한 길을 가야 하고, 이로 인한 사고도 잦다. 지진이나 해일 같은 자연재해를 당한 지역들도 마찬가지다. 자율주행차는 인간이 가기 힘든 지역에 보급품을 전달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부상자 이송도 가능하다. 격리와 이송 등 감염 문제 때문에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이번 코로나19 같은 사태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은 대중교통 사용이 어려운 교통 약자로 분류된다. 자율주행차는 노인들의 이동성을 늘려 소비 활동을 끌어낼 것이다. 또한 어린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통해 부모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학교를 마친 아이가 자율주행차를 타고 집 또는 부모의 회사로 이동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당연히 장애인들 역시 지금보다 훨씬 쉽게 이동하게 된다. 가령 공유형 자율주행차를 이용하면 시각 장애인도 집 앞에서 안내견과 함께 차에 오를 수 있다.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모터스포츠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도 있다. 스포츠의 본질은 ‘인간이 극한의 신체와 정신력으로 실력을 겨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터스포츠에서 사용하는 자동차는 이동이 아니라 경쟁을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모터스포츠는 자율주행 시대에도 건재할 것이다. 자동차의 상용화로 인해 경마가 사라지지 않았듯이 말이다. 물론 자율주행차 레이스 신설과 같은 변화가 생길 수는 있다.출처=현대자동차그룹 미디어채널 HMG저널
자율주행차 안전한가?…’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자율차’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안전성은 여전히 검증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사진=셔터스톡)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안전성은 여전히 검증되지 못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지적했다. 테슬라는 분기별로 자율주행과 일반주행 실험에서 발생한 사고와 미국 정부의 교통 사고 집계를 비교하는 안전 보고서를 발표한다. 지난해 4분기 보고서를 보면 자율주행차는 431만 마일 당 한 건의 사고를 기록한 반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차는 159만 마일 당 한 건의 사고가 났다고 테슬라는 밝혔다.
이에 비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관리국 (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집계에선 48만 4천 마일당 한 건의 사고가 났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이런 수치는 주행과 제동 그리고 가속을 자동으로 하는 자율주행에서 사고가 덜 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는 오해를 부른다. 자율주행은 주로 고속도로를 달릴 때 적용된다. 미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에 따르면 도심의 도로에선 고속도로보다 2배나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 자율주행에서 사고가 적은 것은 그만큼 안전한 상황에서 가동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테슬라는 같은 조건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의 안전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자율주행은 2015년부터 공공 도로에 등장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2017년에 수퍼 크루즈(Super Cruise)를 내놨고 포드는 블루크루즈(BlueCruise)를 지난해 선보였다. 하지만 이런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확실하게 측정한 공개 자료는 드물다. 자동차업체들과 기술 기업들은 안전성을 높인다고 주장하는 차량기술들을 계속 추가하고 있지만 이런 주장을 검증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고속도로와 도심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망자수는 최근 증가하고 있다. NHTSA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4만 2915명으로 2020년보다 10.5% 늘었다면서 2005년이후 16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기술의 진보가 사고를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험 모습. (사진=셔터스톡)
스탠퍼드대학교 기계공학과의 크리스티안 게르데스(J. Christian Gerdes) 교수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기대만큼 안전하다는 자신감을 대중에게 줄 만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교통부의 첫번째 최고 혁신담당관(chief innovation officer)이었다. 제너럴 모터스는 미시간 대학교와 수퍼 크루즈의 안전성을 탐색하는 연구를 진행했지만 자율주행 시스템이 사고를 줄이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 해전에 NHTSA는 업체들에게 자율주행이 포함된 심각한 사고에 대해 이를 인지한 지 하루안에 보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NHTSA는 보고받은 내용은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공개된 사례는 없다. 이와 관련해 이 기관은 논평을 거부했지만 “빠른 시일안에 데이터를 배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NYT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GM은 수퍼 크루즈가 연관된 사고 두 건을 NHTSA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코멘트를 거부했다.
이 기관의 데이터가 상황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제공할 것 같지는 않지만, 국회의원들과 운전자들이 자율주행 기술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궁극적으로 이를 광고하고 규제하는 방식을 바꾸도록 할 수는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브라이언트 워커 스미스(Bryant Walker Smith) 교수는 “문제를 풀려면 먼저 문제를 이해해야 한다”면서 사고 신고에 대해 “수사와 규제 그리고 다른 행동들에 대한 기반으로 삼을 수 있는 현장 자료(ground truth)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에서 운전자의 책임은 면제되는 것이 아니다. 테슬라는 운전자에게 항상 경계하면서 차를 운전할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말한다. 블루크루즈와 수퍼 크루즈도 마찬가지다. 많은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차를 직접 몰지 않게 해주기 때문에 운전자는 차가 스스로 운행한다는 생각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렇게 되면 기술이 잘못 작동하거나 자율주행이 불가능한 때 운전자는 빨리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
일론머스크와 테슬라 이미지. (사진=셔터스톡)
자동 비상 제동이나 노선 이탈 경고와 같은 예전 기술들은 차의 속도를 늦추거나 제동하는 등으로 운전자에게 안전망이 돼왔다. 그러나 자율주행 시스템은 운전자 자체가 안전망이다. 그동안 일론 머스크는 자사의 차가 실질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운행되면서 자율성의 첨단에 와있다고 말해왔다. 이는 운전자를 자기도취로 이끌 수 있다. 자율주행은 많은 사망사고에서 원인이 됐고 운전자가 차를 통제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아 발생한 사고도 일부 있었다.
머스크는 오랫동안 자율주행을 안전성을 높이는 길로 선전해왔고 테슬라의 안전보고서는 그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버지니아 교통연구위원회(Virginia Transportation Research Council)의 최근 연구는 테슬라의 보고서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이 위원회의 노아 구달(Noah Goodall) 연구원은 “우리는 자율주행을 채용한 차량이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덜 사고를 낸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차량들이 똑같은 길과 도로, 시간에 같은 운전자에 의해 운행된 것인가?”라고 그는 반문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는 경찰과 보험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동 비상 제동과 차로 이탈 경고와 같은 예전 기술은 안전에 도움이 돼 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협회는 그러나 자율주행 시스템이 비슷한 편익을 제공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NHTSA는 자율주행 기술이 충돌 시점의 30초 이내에서 작동하고 있었던 사고에 대한 데이터를 제출하라고 업체들에게 명령했다. 이는 이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좀 더 큰 그림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가 있다하더라도 자율주행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한지를 가려내기는 어렵다고 안전 전문가들은 말했다. 카르도조 법학대학원(Cardozo School of Law)의 매튜 왠슬리( Matthew Wansley)교수는 ‘자율주행이 사고를 늘리는가 아니면 줄이는가’는 결론을 내리기 힘든 문제라면서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완벽한 대답을 얻을 수 없을 것이지만 유용한 정보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정병일 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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