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4 전기차 가격 147 Most Correct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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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도 t당 2만1650달러로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기차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미국 컨설팅회사 앨릭스 파트너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기차 1대당 평균 원자재 비용은 8255달러로, 2020년 3월 3381달러 대비 144% 뛰었다.


배터리 가격은 미끼였다.. 전기차 가격이 계속 올랐던 진짜 이유
배터리 가격은 미끼였다.. 전기차 가격이 계속 올랐던 진짜 이유


전기차 가격 뛰고 보조금 축소, 친환경성 논란도 재점화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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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전기차 가격 뛰고 보조금 축소, 친환경성 논란도 재점화 | 중앙일보 Updating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한국을 비롯해 주요국이 보조금 지급이나 세제 혜택을 통해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전쟁으로 배터리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나 친환경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전기차 가격 인하 지연,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차 산업이 본격적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부족 국가, 전기차 보급 늦춰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가격은 가격 동등성(cost parity) 문제를 넘어 출렁이기 시작했다”며 “공급망 위기 등 이번 사태로 배터리 전기차는 가격 변동성에 더 취약하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 친환경성,전기차,전기차 내연기관차,전기차 보조금,전기차 회의론,BUSINESS,보조금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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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풀어헤친 벗은 몸 SNS에 올리자…육군 금지령 내렸다

’10월의 신부’ 김연아 블랙드레스 자태 깜짝…새 인생 시작

손예진 부케 받은 공효진 10월 결혼…신랑은 10세 연하 케빈오

김미화 전남편 명예훼손 고소 외도·혼외자 주장 사실무근

람보르기니 100만원에 판다…당근마켓 ‘침수차’ 판매글 깜짝

잘나가던 전기차 회의론 배경

아아·따아·아라·따라…커피 타입으로 본 나의 리더십 유형은

2022 올해의 시계를 만나다

위기의 화력발전소 수소・암모니아가 구원투수!

근로기준법 개정 후 사장님들 하소연

침대 회사가 왜 삼겹살 수세미를 팔지

로마를 담은 보석 이야기

전기차 가격 뛰고 보조금 축소, 친환경성 논란도 재점화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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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차보다 1300만원 비싼 전기차, 몇 년 타야 본전 뽑을까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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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내연차보다 1300만원 비싼 전기차, 몇 년 타야 본전 뽑을까 – 조선일보 전기차 차량 가격이 비싸고, 배터리 등 부품 수리비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과연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할까. 본지가 차량 가격·연료비·보험료· … 내연차보다 1300만원 비싼 전기차, 몇 년 타야 본전 뽑을까 기름값 무서운데, 전기차 살까 가격인상·수리비 고려해야 직장인 박모33씨는 최근 전기차인 BMW iX3를 계약한 뒤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전기차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울~인천 출퇴근 거리가 왕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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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차보다 1300만원 비싼 전기차, 몇 년 타야 본전 뽑을까 - 조선일보
내연차보다 1300만원 비싼 전기차, 몇 년 타야 본전 뽑을까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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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별 전기차] ‘2000만원부터 2억원까지’ 넓어지는 소비자 선택지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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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별 전기차] ‘2000만원부터 2억원까지’ 넓어지는 소비자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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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별 전기차] '2000만원부터 2억원까지' 넓어지는 소비자 선택지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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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NIQ 5 > 가격 | 현대자동차 – 현대닷컴 |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회사 hyund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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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IONIQ 5 > 가격 | 현대자동차 – 현대닷컴 |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회사 hyundai.com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모델의 트림별 가격 및 옵션 정보 등의 자세한 가격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ioniq, 아이오닉5, ioniq5, NE, 2023아이오닉, 친환경차, 아이오닉5 가격, 아이오닉5 판매가, 아이오닉5 트림가, 아이오닉5 구매가격, 전기차, electric vehicle, Hyundai, Hyundai Motors,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모델의 트림별 가격 및 옵션 정보 등의 자세한 가격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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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비싼데 바꿀까…신형 전기차 쏟아진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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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기름값 비싼데 바꿀까…신형 전기차 쏟아진다 | 중앙일보 국내 주요 자동차 업계의 올해 화두 중 하나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지난해와 달라져서다. 출시됐거나 출시가 임박해 차량 가격이 결정된 … 전기차 한 대당 국고 보조금이 올해부터 기존 800만원에서 700만으로 줄고, 보조금 100% 지급 기준가도 기존 6000만원 미만에서 5500만원 미만으로 낮아지면서 가격을 이에 맞춰 책정했다. 올해부터 5500만~8500만원 차량에는 보조금의 절반을 지급하고, 8500만원 이상 차량에는 보조금이 없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올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다양한 종류의 신형 전기차가 쏟아지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보조금을 적용받는 신차로 판매량이 쏠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기름값,전기차,전기차 보조금,전기차로 전기,지난해 전기차,신형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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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따아·아라·따라…커피 타입으로 본 나의 리더십 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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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회사가 왜 삼겹살 수세미를 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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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비싼데 바꿀까…신형 전기차 쏟아진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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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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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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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0만원 니로 전기차1430만원에 산다?…‘배터리 구독’ 눈앞 : 자동차 : 경제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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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4530만원 니로 전기차1430만원에 산다?…‘배터리 구독’ 눈앞 : 자동차 : 경제 : 뉴스 : 한겨레 약 2천만원에 달한다. 전기차 보급 속도가 배터리 가격 하락에 달린 셈이다. 문제는 리튬·코발트 등 배터리 원재료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전기차 가격 … 한겨레, 한겨레 신문, 뉴스, 오피니언, 스페셜, 커뮤니티, 포토, 하니TV국토부, ‘자동차등록령’ 연내 개정자동차·배터리 분리등록 추진차값만 내고 배터리 매달 구독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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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0만원 니로 전기차1430만원에 산다?…‘배터리 구독’ 눈앞 : 자동차 : 경제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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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 뛰고 보조금 축소, 친환경성 논란도 재점화

잘나가던 전기차 회의론 배경

45%. 지난 8일 유럽연합(EU) 의회에서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 안’에 반대표(기권 포함)를 던진 비율이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줄이기 위해(핏 포 55)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제 EU 회원국의 동의만 얻으면 전기차를 제외한 기존 휘발유·경유 차량은 2035년부터 신규 판매가 금지된다. 비록 찬성표가 더 많았지만 반발 목소리가 과거에 비해 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자동차협회(VDA)는 “대체 저탄소 연료에 불이익을 주고, 충전 인프라 구축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너무 이른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전기차의 아성이었던 유럽의 일부 국가는 최근 들어 전기차 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없애거나 줄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영국이다. 영국은 최근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폐기했다. 독일은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최대 600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해온 것과 달리, 내년부터 4000유로, 2024년엔 3000유로로 줄여나가 2026년에는 보조금 지급을 아예 종료한다. 지난해 신차 판매 중 전기차가 65%를 차지한 노르웨이는 최근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기차, 내연기관차보다 40% 비싸

이서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메리트를 계속 준다고 과연 시장 확보가 될 것이냐는 논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오르거나, 전기차 화재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다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가 난데없이 전기차를 덮쳤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한국을 비롯해 주요국이 보조금 지급이나 세제 혜택을 통해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전쟁으로 배터리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나 친환경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등과 같은 조치가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전기차 가격 인하 지연,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차 산업이 본격적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기차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최근 고공행진을 하면서 전기차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 중 하나인 리튬 가격은 이달 초 kg당 455.5위안으로 전년(80위안) 대비 5배 넘게 올랐다. 니켈도 t당 2만1650달러로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기차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미국 컨설팅회사 앨릭스 파트너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기차 1대당 평균 원자재 비용은 8255달러로, 2020년 3월 3381달러 대비 144% 뛰었다. 지난 2년 동안 전기차 관련 비용은 2000달러에서 4500달러로 두 배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는 판매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올해만 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최근 1년간 인상폭도 2000만원 이상이다. 이 회사의 모델3 스탠다드레인지 가격은 지난해 3만8190달러에서 4만6990달러로 23%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부품 공급 업체들이 지난해와 올해 부품에 대해 20~30%의 비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는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 가격을 10.8%가량(13만9000→15만4000달러) 인상했다. GM 역시 지난달 전기 픽업트럭인 허머EV 가격을 6250달러 올려 종전보다 8.5%가량 인상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가격 상승은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을 늦추는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배터리 가격이 계속 뛴다면 전기차 보급화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얘기다.

유럽에서 전기차 회의론이 일고 있는 건 이 같은 가격 인상과 무관치 않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40%가량 비싼 편이다. 지난해 씨티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구성부품 원가의 총합을 따져봤을 때 전기차(2만900달러)는 내연기관차(1만4169달러) 대비 47% 비쌌다. 그럼에도 유럽을 비롯해 세계 주요 나라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내연기관차보다 상대적으로 탄소배출이 덜한 전기차 확대에 나섰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식으로 내연기관차와의 가격 차이를 줄여 왔다. 한국만 해도 2011년부터 지급을 시작해 당시 승용차 기준 국비 1500만원부터 지급해왔다. 올해는 보급대수 확대에 초점을 맞춰 1대당 보조금을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내렸고, 전체 예산 규모는 늘렸다.

각국 정부가 정부 재정을 통해 전기차 확산에 나선 이면에는 기술 개발 등으로 수년 내에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해지거나 더 저렴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지난해 블룸버그 NEF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kWh당 100달러(팩 기준) 미만일 경우 경우 2024년께에는 보조금 없이 내연기관차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cost parity)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도 이에 맞춰 전기차로의 전환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BMW는 미니 모델의 경우 2023년부터는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고, 메르세데츠-벤츠도 ‘전기차 퍼스트’에서 ‘전기차 온리(only)’로 전략을 바꿨다. 2030년엔 라인업 100%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현대·기아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차 보급 로드맵이 재평가 대상이 된 것이다. 특히 유럽은 전력 생산과 난방을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3분의 1을 러시아에서 수입하는데, 지난해 러시아가 LNG 수출량을 대폭 줄이기 시작하면서 유럽 전역에서 공급난이 벌어지고 있다. EU 통계기구 유로스탯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EU의 에너지 소비자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전기 요금이 급격히 올라 공장이 중단되기도 했다.

세계에서 둘째로 큰 아연 제련업체인 프랑스 니르스타는 kWh당 50유로 수준이던 전기료가 지난해 12월 400유로로 뛰자 추가 생산할수록 손해 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지난 1월 3주간 공장 가동을 멈췄다. 전기 요금이 급등한 상황에서 값비싼 전기차 확대를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민경덕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국가는 대부분 전기 생산이 풍부한 나라”라며 “전기가 풍족하지 않은 나라는 전기차 확대 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전기차의 친환경성 논란까지 재점화하고 있다. 자동차의 전생애(생산부터 운행, 폐기·재활용까지)주기인 LCA(Life Cycle Assessment) 기준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민 교수는 “LCA 관점에서 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내연기관 전기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비슷하다”며 “탈(脫)탄소를 주장하면서 전기차 확대에만 중점을 두는 건 합리적이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공장 출시 단계에서만 보면 휘발유차가 전기차보다 탄소배출량이 더 적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휘발유차인 도요타 라브4의 출시 단계 탄소배출량은 각각 12.2t, 7.4t으로 전기차가 되레 65% 더 많았다. 그런데도 전 세계가 전기차 보급에 열을 올리는 것에 대해 민 교수는 “LCA가 아닌 운행과정상(tailpipe)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의 전기차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전기차 가격이 당장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확 떨어지기 어려운 상황인 데다 유럽의 에너지 요금 대란이 향후 1~2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독일은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LNG 수송관인 노르트 스트림2의 최종 승인을 불허하기도 했다.

에너지 부족 국가, 전기차 보급 늦춰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가격은 가격 동등성(cost parity) 문제를 넘어 출렁이기 시작했다”며 “공급망 위기 등 이번 사태로 배터리 전기차는 가격 변동성에 더 취약하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쉽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그렇다고 전기차로의 전환이라는 대전제가 흔들릴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다.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의 정책도 당장 전기차 보급에만 열을 올릴 게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 인프라 확충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필수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는 시대의 흐름이고 탄소 저감 문제는 생태계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정부는 좀 더 종합적으로 친환경차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거나, 부품 업종을 변환시키든지 해서 자동차 애프터 마켓의 일자리에 대한 문제도 능동적으로 대처해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경덕 교수도 “전기차가 최근 급격히 늘었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에 예산을 더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름값 비싼데 바꿀까…신형 전기차 쏟아진다

“전기차 보조금을 잡아라.”

국내 주요 자동차 업계의 올해 화두 중 하나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지난해와 달라져서다. 출시됐거나 출시가 임박해 차량 가격이 결정된 전기차는 달라진 보조금 기준을 의식해 가격 책정을 했다. 이와는 상관없이 고가 정책을 고수하는 수입차 업체도 있다.

지난해 전기차 신차등록 대수는 10만402대로 전년보다 115.1% 늘었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소비자 관심 폭발에 올해 전기차 출시 경쟁은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일 첫 전기차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이모션을 내놨다. 출고가가 4056만5000원~4598만7000원이다. 5500만원 미만 차량에만 해당하는 국고보조금 전액(중앙정부 700만원)을 받는다. 전기차 한 대당 국고 보조금이 올해부터 기존 800만원에서 700만으로 줄고, 보조금 100% 지급 기준가도 기존 6000만원 미만에서 5500만원 미만으로 낮아지면서 가격을 이에 맞춰 책정했다.

올해부터 5500만~8500만원 차량에는 보조금의 절반을 지급하고, 8500만원 이상 차량에는 보조금이 없다. 별도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이달부터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한국GM은 이르면 올 상반기에 신형 볼트EV와 볼트EUV를 선보인다. 두 차종 모두 출고가를 4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시 최대 보조금 지급 기준(5500만원)에 맞췄다.

수입차도 달라진 국고보조금 정책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 지난달 18일 국내 출시한 폴스타의 중형 세단 전기차 폴스타2는 기본 모델 시작가가 5490만원이다. 최대 보조금 지급기준(5500만원)에서 딱 10만원 낮다.

BMW그룹코리아는 준중형 쿠페(i4)와 소형차(미니 일렉트릭)를 올해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데, 이미 사전예약에 돌입한 미니 일렉트릭은 기본 모델이 4600만원부터 시작해 국고 보조금 최대 지급기준을 맞췄다. 보름 만에 계약 대수 400대를 기록했다.

반면 보조금 혜택이 전혀 없는 억대 전기차도 국내 차 시장을 노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1억원 이상 고가 수입 전기차 판매 대수(28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117대) 보다 두 배 늘었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포르쉐의 준대형 세단 타이칸(109대)의 판매가는 1억4560만원부터다. 포르쉐는 올해도 준대형 스포츠카(타이칸GTS) 형태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 책정이 결정되지 않아 보조금 액수는 미정이지만, 각 회사 운명을 건 야심작 전기차도 쏟아진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다음 달 중 중형 SUV GV70 전기차를 출시한다. 지난해 말 환경부 인증을 마쳤다. 1회 충전으로 4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의 70%를 충전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테슬라를 따돌리고 전기차 시장 1위에 오른 현대차는 하반기 아이오닉6로 판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가 2020년 공개한 콘셉트카(프로페시·Prophecy)를 기반으로 만드는 양산차다.

기아도 친환경 전용 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니로EV)과 전용 전기차 EV6의 고성능 모델(EV6 GT)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중형 세단급(EQE)과 중형 SUV급(EQB) 전기차를 내놓는다. 이밖에 아우디가 준중형 SUV(Q4 e-트론), 볼보가 소형 SUV(XC40리차지·C40리차지) 등 SUV 출격을 준비 중이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올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다양한 종류의 신형 전기차가 쏟아지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보조금을 적용받는 신차로 판매량이 쏠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美 전기차 가격, 1년새 22% 뛰었다

수익 악화 우려로 월가 분석가들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날 미즈호증권은 생산 차질에 부품가격 상승까지 더해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테슬라(티커:TSLA) 의 목표주가를 종전 1,300달러에서 1,150달러로 낮췄다.미즈호의 분석가 비제이 라케시는 테슬라가 2분기에 종전 예상치 29만6,000대보다 크게 줄어든 23만2,000대의 자동차를 인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814억 달러, 주당 순익은 0.74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추정치인 매출 857억 달러, 주당 순익 13.14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 영향이 반영되었다. 라케시 분석가는 2023년 매출과 EPS추정도 종전 1,143억 달러와 17.14달러에서 매출 1,120억 달러, 주당 15.49달러로 낮췄다. 지난 주에는 모건 스탠리 분석가 애던 조나스와 크레디트 스위스 분석가 댄 레비가 금리 인상의 영향을 들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내렸다. 금리가 올라가면 회사가 향후 몇 년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의 현재의 할인 가치를 줄이기에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금액도 내려갈 수 있다. 월가의 테슬라 목표 가격은 평균적으로 주당 약 1,000달러였으나 최근 900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내려왔다.목표 주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들 세 분석가 모두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월가 분석가 중 50% 이상이 테슬라에 대핸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S&P 500 기업의 평균 ‘매수’ 비율은 약 58%이다. 현재 테슬라 분석가와 투자자들의 가장 큰 초점은 2분기 납품 수치다. 테슬라는 이번 주말에 이 수치를 보고한다. 월가는 테슬라 중국 공장의 코비드 19 폐쇄 영향으로 1분기 31만대보다 줄어든 약 24만~25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이 날 개장 직후 소폭 올랐으나 오전 10시 30분(동부표준시 기준) 현재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테슬라 주식은 올들어 약 30%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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