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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를 ETF로 투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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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를 ETF로 투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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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ÝÇÏ°Ô ½¬¿î ¼³¸í] – ¹Ì±¹ ±¹Ã¤±Ý¸®¶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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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2년만에 빅스텝] 치솟던 미국 국채 금리 하락…재무부 발행 축소도 영향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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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를 ETF로 투자하기
‘미국 국채’에 대하여
미국 국채는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하는 국채를 말한다. 정식 명칭은 미국 재무부채권이며 미국 재무부가 관할하고 있다. 반면, 미국 재무부가 아닌 주체가 발행하는 채권들(미국의 지방정부나 연방 공기업들의 채권 등)은 미국 공채라고 불린다. 미국 연방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은 재무부채권이 유일하다.
미국은 정부의 재정 지출 규모가 미국 국민에게서 세수로 거두어들이는 수입 보다 1조 달러 이상 많아서 미국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 모은 돈으로 정부 재정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채권은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 명의로 대중에게 발행된 양도 가능한 국채다.
미국 재무부채권(이하 미국채)은 만기에 따라 단기 국채인 Treasury bill(T-bill), 중기 국채인 treasury note(T-note), 그리고 장기 국채인 treasury bond(T-bond)로 구분된다. T-Bill은 1년 이내 만기로 발행된다. T-note는 만기가 1년 이상 10년 이하(2, 3, 5, 7, 10년)로 다양하다. 만기가 가장 긴 T-bond는 장기채로 만기가 10년 이상으로 30년까지 다양하게 발행된다.
만기가 1년 이하인 미국채는 단기 금융시장의 다른 상품들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파산 위험도 거의 없고 공급량이 많은 데다 상환기간도 1년 이내에서 세분화돼 있어서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다. 따라서 단기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금융 상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30년물 이하 미국채와 10년물 이하 미국채는 글로벌본드(Global Bond, 세계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되는 국제채권)의 기준금리로 사용된다. 한국 정부가 외화 자금의 수급 조절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기준금리로 쓰이기도 한다.
미국 재무부채권은 기축통화국 미국의 국채인 만큼 위험성이 없는 채권으로 간주되며, 기타 국가의 채권은 미재무부채권(TB) 금리에 위험도에 따라 ‘가산금리’를 붙인다. 채권의 위험도가 적으면 가산금리가 낮고, 많으면 높아서 A 국가의 신용도가 낮다면 A 국가의 국채 금리가 높아지는 구조다.
미국 국채에 ETF로 투자하는 방법
주식은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으로 주식투자자는 변동성의 위험에 상시로 노출돼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위험자산, 안전자산, 대체자산, 현금 등에 분산 투자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복리 수익을 추구한다. 자산배분 투자에서 미국채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의 역할을 한다.
미국 국채는 직접 미국 재무부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직접 채권을 구입하고 관리하는 것 보다 ETF를 이용하면 편리한 점이 많다. 주식처럼 직접 매매가능하고 채권의 만기 관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 상장된 모든 ETF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미국 국채 ETF에 투자하려면 먼저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한 후에 ETF에 직접 투자하면 된다. 미국 국채 투자는 원칙적으로 해외주식 계좌를 통해 미국에 상장된 ETF를 직접 매매하는 것이 좋다.
국내 증권사들도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국내상장 ETF들을 몇몇 출시해두고 있지만,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고 거래량이나 운용기간 등이 부족하다. 향후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채 ETF들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따로 하겠다. 개인연금 계좌에서는 국내 상장 ETF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단기 미국채 ETF | SHY (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SHY는 만기가 1~3년인 미국채에 투자하는 미국 단기 국채 ETF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ETF 운용자산은 $26.44B, 운용보수는 0.15%이다.
2) 중기 미국채 ETF | IEF(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
IEF는 만기가 7~10년인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미국 중기 국채 ETF다. BlackRock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자산은 $23.31B, 운용보수는 0.15%이다.
3) 장기 미국채 ETF |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TLT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 장기 국채 ETF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운용되어온 ETF다. BlackRock에서 운용하고 운용자산은 $24.95B, 운용보수는 0.15%이다. 배당률은 연 3.2%.
4) 장기 미국채 제로쿠폰 ETF | EDV(Vanguard Extended Duration Treasury ETF)
EDV는 미국 자산 운용사인 Vanguard의 장기 국채 ETF다. 운용 보수가 0.06%로 TLT보다 저렴하다. 운용자산은 $1.33B으로 TLT에 비해 낮은 편이다. 배당률은 3.32%. EDV는 가중평균만기(24.74년)은 TLT(25.72년)와 비슷하지만 duration (24.35)은 TLT(18.17) 보다 높다.
Duration은 쉽게 말해 채권의 이자율에 대한 가격의 민감도(탄력성)를 이야기 하는데, duration이 길수록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이 크며 채권 수익률(이자율)도 크다. 미국채 ETF들도 분배금이 있다. 직접 미국 국채에 투자를 하면 쿠폰이라는 이자를 지급한다. 미국채 ETF에서는 보유한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를 ETF 투자자들에게 분배금으로 지급한다. SHY, IEF, TLT는 매월 마다 분배금을 지급한다.
EDV는 분기별로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EDV는 쿠폰 이자가 없는 제로쿠폰 ETF지만, EDV는 ETF의 만기를 유지하기 위해 만기가 짧은 국채를 팔고, 긴 국채를 사들이는데 이때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금 형식으로 지급하게 된다.
분배금 수익률은 대체로 단기 국채 보다 장기 국채가 높다. 채권 기간이 길수록 가격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투자 시에는 분배금 수익률보다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효율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미국채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장기 미국채 ETF인 TLT나 EDV가 ETF의 자체의 변동성은 크지만, 위험자산인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더 적어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여주는데 효율적으로 활용된다.
[격하게 쉬운 설명]
■ 미국 국채금리란?
미국 국채(TB: Treasury Bond)
미국 정부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한 아주 예쁜 차용증, 유식하게 말해서 채권 을 미국 국채 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미국 정부의 이름으로 돈을 빌립니다. 지금 100달러를 빌려주시면 매년 10달러의 이자 를 드리고, 5년 뒤에 원금을 갚겠습니다.’
이때 5년간 돈을 빌리기로 하고 발행한 채권은 ‘미국 국채 5년물’이라고 하고, 10년간 돈을 빌리기로 하고 발행한 채권은 ‘미국 국채 10년물’이라고 합니다.
미국 국채금리
미국 정부가 채권을 발행 해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미국 국채금리라고 합니다. 만약 5년간 빌리기로 하고 채권을 발행했다면 5년물 국채금리라고 부르고, 10년간 돈을 빌리기로 하고 채권을 발행했다면 10년물 국채금리라고 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 차트
미국 국채금리 차트와 엑셀형식의 자료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홈페이지 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 5년물 금리 : https://fred.stlouisfed.org/series/GS5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 https://fred.stlouisfed.org/series/GS10
나머지 금리차트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1년물은 검색창에 GS1, 20년물은 GS20, 이렇게 입력하고 엔터키만 때리면 됩니다.
미국 국채 5년물 금리 차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미국 국채금리와 세계경제
대출은 우리 같은 평범한 시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처럼 평범한 일반 시민은 물론이고, 치킨가게 사장님도, 재벌도, 은행도 급하면 돈을 빌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내일 당장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악착같이 빚을 갚을 사람은 누구일까요? 당연히 은행입니다. 은행이 돈을 떼어먹고 잠수한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은행도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분명히 목격했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믿을 놈은 한 놈도 없는 것일까요? 아니~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나마 믿을 만합니다.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빌린 돈을 갚습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은 어디까지나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우리의 생각일 뿐입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정부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그들의 눈에 비치는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귀퉁이에 있는 듣보잡일 뿐입니다. 듣보잡이라는 말이 거시기 하지만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돈을 빌려주면 절대로 안 떼어먹을 나라는 어디일까요? 당연히 미국정부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세계경제가 위기에 빠지면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있던 외국인들이 손을 털고 모두모두 미국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은 대한민국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경제가 위기에 빠지면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있던 돈들이 한꺼번에 빠져나와 미국으로 미국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절대로 돈을 떼어먹고 잠수할 가능성이 없는 미국국채에 투자를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들면 미국정부는 이제 아주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옛날에는 1년에 3%의 이자를 준다고 해도 돈을 잘 안 빌려주던 사람들이 이제는 이자를 1%만 준다고 해도 돈을 빌려줍니다.
물론 돈을 빌려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1%의 이자가 너무나 형편없지만, 다른 나라 정부에 빌려주었다가 돈을 떼이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기꺼이 미국정부에 빌려줍니다.
이제 반대의 경우를 한번 생각해봅시다. 세계경제가 너무나 잘나가서 태국도, 필리핀도, 우간다도 떼돈을 벌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반대의 상황이 연출됩니다. 사실 1년에 이자 1%를 받고 무엇을 하겠습니까? 따라서 사람들이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으로, 또는 채권시장으로 유람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돈이 미국을 떠나 대한민국으로, 태국으로, 필리핀으로 흩어지면 미국정부는 돈을 빌리기가 조금 힘들어집니다. 세계경제가 좋지 않을 때는 1%의 이자만 줘도 기꺼이 돈을 빌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2%를 줘도 쉽게 돈을 빌릴 수가 없게 됩니다.
미국 국채금리와 한국경제
미국 국채금리와 원달러 환율
우리는 미국의 국채금리를 통해서 원/달러 환율 을 어림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채금리가 3%→2%→1%로 하락을 하고 있다고 합시다. 미국채금리가 이렇게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경제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세계경제가 좋지 않다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수출이 줄어드는 만큼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가 줄어들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가 줄어드는 만큼 환율은 상승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국채금리가 1%→2%→3%로 높아지고 있다면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경제가 그만큼 잘 돌아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세계경제가 좋아지는 만큼 우리나라의 수출이 늘어나고, 그 결과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가 증가해 환율은 하락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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