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미주복음방송 사장
1990년 12월 20일 미주복음방송 설립자 임종희 목사는 오렌지카운티 소재 라디오 방송국인 KORG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하루 4시간 전파사용 계약을 맺었다. 전파 사용료는 2만 4천 달러. 그렇게 AM1190 GBC 미주복음 방송은 1991년 2월 11일 오전 7시에 역사적인 첫 방송을 했다. GBC 이름으로 송출된 최초의 찬양은 ‘시온의 영광’ 이었으며, “남가주에 계시는 동포와 성도 여러분 여기는 미주 복음방송입니다. 지금부터 AM1190 Khl로 방송되는 미주 복음 방송의 첫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라는 멘트 후에 이어진 첫 프로그램은 뉴스로 20분 간 진행되었다. 임종희 목사는 AM1190 채널은 ‘일일구영’ 즉 매일 매일 영혼을 구원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렇게 첫 방송을 시작한지 30년, 미주지역 최대 지역과 세대의 경계를 너머 복음의 소망을 전파하는 한인기독교방송으로 자리잡기까지 매순간 하나님이 동행하시고 은혜로 채워주셨다. 이영선 사장을 만나 미주복음 방송 “은혜로 30년, 빛으로 30년”을 들어본다. [편집자]
▷30주년을 맞으며 대표로서의 감회를 말씀해 주세요.
미주복음방송의 개국 30주년을 맞이하면서 GBC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하고 싶습니다.
난청지역의 해소를 위해 추진하였던 FM 승인이 안되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지만 앞으로 본질적인 정체성을 지켜 나가는 것을 중점에 두고, 방송의 질을 더욱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로서 항상 문제를 대비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는데, 하나님 항상 우리의 생각보다 앞서 가셨습니다.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바라보며, 흔들리지 않는 진리로 복음 사역에 앞서 나가는 방송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미주복음방송의 윌셔가 사옥. 처음 마련된 자체사옥이었다
▷30주년 역사를 간단하게 정리해 주신다면?
미주복음방송 설립자이자 초대 사장인 임종희 사장은 1990년 12월 20일 Orange County 소재 라디오 방송국인 KORG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하루 4시간 전파사용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렇게 AM1190 GBC 미주복음 방송은 1991년 2월 11일 오전 7시에 역사적인 첫 방송을 하였습니다. 환경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방송국의 수입도 감소하여 마침내 미국 방송사는 GBC에 방송 중단을 통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소식을 듣던 청취자들이 헌금과 개인 수표책을 들고 방송국으로 모여 들어 밀린 전파료를 해결할 수 있었고 이 후 미주복음방송을 운영하는 실질적이고도 막강한 힘인 ‘만 명 선교회원’의 후원이 퍼져나갔습니다. 1996년, 미주복음방송은 비영리 기관으로 바꾸며 상업광고 없이 운영되는 방송국으로 지금까지 청취자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을 보면 미주복음방송의 주인은 청취자이고 하나님의 역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설립자 임종희 목사와 부인 임수홍 사모. 임수홍 사모는 이미 별세했다
▷그동안 애청자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슨 프로그램을 들수 있을까요?
새롭게 거듭난 간증을 나누는 “새롭게 하소서”입니다. 각 계 각 층 유명 인사들의 간증뿐만이 아니라 평범한 삶을 나누는 GBC 가족분들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공감과 은혜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 삶 가운데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는 간증들이 큰 도전을 줍니다.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 있는 현재의 사옥
▷현재 가청지역을 소개해 주시고 고정 애청자 수를 얼마로 파악하고 있는지요?
현재 가청지역은 오렌지 카운티, LA 한인타운(일부 난청지역 제외), 샌퍼난도 밸리 등지입니다. 고정 애청자 수는 라디오 2만여 명, GBC APP/WEB 1만여명, TuneIn 1만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현재 가장 손꼽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세요.
출근길 생생한 정보와 뉴스를 전해드리는 7:30AM “새로운 아침”,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진솔하게 나누는 “새롭게하소서,” 한 낮 정오시간도 상쾌한 12:30PM “참 기쁜 오후,” 나른한 오후시간, 찬양과 은혜로운 이야기로 함께하는 3:00PM “행복한 동행”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양한 행사들과 집회, 단체들을 소개하는 4:30PM “GBC Today,” 지친 퇴근길 저녁시간도 은혜롭게 꾸며드리는 5:30PM “저녁스케치,” 그날 그날 현장감있는 최신 소식을 전하는 8:00AM 오전뉴스, 12:00PM 정오뉴스, 6:00PM 저녁뉴스, 초대손님을 통해 듣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 “GBC 초대석,” 주말과 주일 평안한 시간으로 마련된 8:30PM “하나님꼐 드리는 편지”등입니다.
이영선 사장과 임직원들
▷현재 미주복음방송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이고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인 어려움은 없는지요?
우선 선교회원 노령화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후원금액이 감소하고 있는 점, COVID19 상황에서 광고없이 오직 후원금을 통해 운영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지요. 그리고 새로운 컨텐츠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재 사역하고 있는 상근 직원과 자원 봉사자 등 몇 명이 일하고 계십니까?
상근직원(full/part)이 25명, 그리고 자원봉사자가 25명입니다.
창립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린후 기념사진
▷오는 3월에 드릴 30주년 기념 감사예배, 그리고 30주년 기념 행사 등에 관해 설명해 주십시요.
복음방송은 오는 3월 11일 오전 10시 은혜한인교회에서 개국 30주년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교회와 목회자, 수많은 성도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지원이 오늘날 복음방송이 된 고귀한 자양분입니다. 그리고 전현직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으로 오늘의 복음방송이 가능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리며 개국 30주년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감사 예배에는 설립자 임종희 목사님을 비롯해 역대 이사장과 사장,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합니다. 예배 실황은 라디오(AM 1190)와 유튜브 GBC채널에서 생중계될 것입니다.
미주복음방송은 개국 30주년 행사로 7월 17일에는 LA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회복과 단합을 위한 ‘This is Korea 콘서트’도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유명 국악인과 미국 관현악단의 콜라보 공연이 진행되고요. 또 침체된 한인 CCM계의 부흥을 위해 제10회 복음성가 경연대회와 CCM 찬양제도 마련했습니다. 예선 및 결선을 갖고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경연대회 입상자들과 유명 CCM 전문 사역자들의 합동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또 커뮤니티를 위한 “나눔 ON(온) 캠페인”은 올해도 특별생방송을 포함해 계속 진행될 계획입니다.
▷아직 미주복음방송을 들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복음방송을 간단명료하게 소개한다면?
GBC 미주복음방송은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의 복음화를 위해 자체 스테이션을 갖추고, 상업적인 광고 없이 오직 청취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365일 24시간 예수님만 전하는 유일한 미주 내 한인 크리스천 방송입니다.
미주복음방송(GBC) 신임 사장에 이영선 목사(67)가 선임됐다. 사장 선임을 위해 마지막으로 열린 21일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6시간 회의 끝에 이 목사를 15명 후보 가운데 최종 결정했다.
이 목사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주재원으로 1981년 미국에 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가슴 아래가 모두 마비됐다. 그러나 장애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보란 듯이 그 기업의 임원 자리에까지 올랐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동안 뉴저지밀알선교단 이사 등을 지내며 장애인 사역에 헌신하다가 회사를 사직한 후, 2000년 남가주밀알선교단 단장이 됐다.
그가 단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남가주밀알은 사랑의 캠프, 사랑의 교실 등 자체 사역도 크게 성장했을 뿐 아니라 특히 밀알장학복지기금을 14년 동안 무려 181만 달러 모금해 897명의 학생에게 수여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2015년 이래 미주 밀알 총단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미주복음방송 이사 고승희 목사는 이 목사의 선임 이유에 대해 “이 목사가 단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남가주밀알이 체계를 갖추어가며 사역 현장을 넓히고 성장했다는 점과 이 목사가 LA 교계에서 신앙적으로 인정을 받는 신실한 목사라는 점”을 꼽았다.
이영선 목사는 “17년 동안 장애인 사역을 하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이 주관심사였다. 삶의 희망이 필요한 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방송이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또 “방송에 관해 하나하나 배워가며 동포사회에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4월 16일 사장에 취임한다. 그는 현재 맡고 있는 미주 밀알 총단장직 사임에 대해서는 “리더십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밀알 측과 협의하겠다. 당분간은 겸임이 불가피 할 것”이라 밝혔다.
그동안 상근이사로, 사실상 사장의 역할을 해 온 고 목사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좋은 사장이 선임되어 인수인계 하게 되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고승희(아름다운교회), 민종기(충현선교교회), 송병주(선한청지기교회), 송정명(월드미션대학교 총장), 임종희(설립자), 진유철(나성순복음교회), 한기홍(은혜한인교회) 목사가 참석했다. 또 최근 이사로 선임된 민경엽 목사(나침반교회)도 참석했고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는 최종 투표에 전화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이사회 후 송정명 목사는 이사직을 사임했고 대신 1.5세인 박영배 목사(뉴라이프교회)가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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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30주년 맞아 감사 예배 및 각종 행사 개최
[뉴스M=마이클 오 기자] 남가주를 중심으로 미주 한인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라디오 방송국으로 성장해온 [미주복음방송]이 개국 30주년을 맞았다.
3월 11일(목) 감사 예배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한다.
개국 30주년 감사 예배 포스터(미주복음방송 제공)
[미주복음방송(GBC)]는 30년전 임종희 목사가 설립, 현재 엘에이 인근 에너하임 지역에 사옥을 두고 있다. 라디오 채널 AM1190과 유튜브 GBC채널을 통해 각종 교계 소식과 신앙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신앙 캠페인 및 행사를 통해 미주 한인 기독교의 저변을 넓혀왔다. 특히 지난해 팬데믹이 시작되자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 On(온) 캠페인”을 열어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도 했다.
개국 30주년을 맞이하여 감사 예배 및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병호 목사(미주복음방송 대외협력 담당)는 다음과 같이 인사와 초대의 말을 전했다.
“지난 30년간 남가주 지역 교회와 교계를 섬기며, 지역사회 이민자들의 교량과 구심점 역할을 해온 미주복음방송은 수많은 성도의 눈물의 기도와 물질 그리고 전 현직 임직원들의 아낌없는 헌신으로 지금의 미주복음방송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낯선 땅에 이민 온 이민자들에게 미주복음방송에서 흘러나오는 한국어로 된 말씀과 찬양을 듣고 힘과 용기를 얻어 이땅미국에잘정착할수있었다는간증은셀수없이 많이있습니다.
이에 개국 감사예배가 3월 11일 목요일 오전 10시에 은혜한인교회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감사예배에는 설립자 임종희 목사와 역대 이사장들과 사장들, 그리고 많은 교계 지도자들이 함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개국30주년주요행사> 1. 미주복음방송 개국 30주년 감사 예배
– 장소: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담임 목사)
– 일시: 3월 11일(목) 오전 10시
– 30주년 감사예배는 AM1190 라디오와 유투브 GBC채널로 실시간 생중계 될 예정. 2. 한인 커뮤니티의 회복과 단합을 위한 “This is Korea 콘서트” -장소:LA월트디즈니콘서트홀 – 일시: 7월 17일(토) 저녁 7시 -한국내유명국악인과미국내유명관현악단의콜라보공연
3. 침체된 한인 CCM계의 부흥을 위한 “제 10회 복음성가 경연대회”와 “CCM 찬양제” -경연대회일정:5~9월예선및결선 -CCM찬양제일정:10월말~11월초3일간(남가주유명교회3곳예정) – 경연대회 입상자들과 유명 CCM 전문 사역자들의 합동공연 4. 커뮤니티를 위한 ‘나눔 ON(온) 캠페인’이 작년에 이어 올 한해도 특별생방송을 포함하여 계속 진행될 예정
AM1190 미주복음방송: https://www.kgbc.com
카카오 플러스 친구: AM1190 미주복음방송
미주복음방송 Youtube TV: https://www.youtube.com/c/GBC미주복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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