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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영어: winner’s curse)란 공통가치경매에서 최종입찰자가 실제의 가치보다 많은 돈을 주고 대상물을 구입하게 되거나 입찰에 필요한 가격보다 많은 가격을 주고 구입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승자의 저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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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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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승자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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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란(Winner’s Curse)?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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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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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 경제현상의 패러독스와 행동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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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영어: winner’s curse)란 공통가치경매에서 최종입찰자가 실제의 가치보다 많은 돈을 주고 대상물을 구입하게 되거나 입찰에 필요한 가격보다 많은 가격을 주고 구입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석유 유전 석유 채굴권을 낙찰 받은 기업들이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을 통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미국의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세일러가 1992년 출간한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알려지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기업의 M&A 경쟁에서, 매물로 나온 기업을 인수에 성공했지만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용어이다. 예를 들어 인수한 기업의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산정하여 너무 비싼 값에 샀거나, 인수한 기업이 이후 주가가 떨어지거나 경영이 어려워지는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것을 말한다.
사례 [ 편집 ]
현대중공업이 세계 2위 D램 업체인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을 보인 직후 시가총액이 35억 달러가 증발한 것이 승자의 저주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이 금액은 인수 예정이었던 하이닉스 지분 15%인 24억 달러보다도 큰 액수다.
같이 보기 [ 편집 ]
참고 문헌 [ 편집 ]
승자의 저주
출판사 리뷰
경제학이 몰랐던 현실경제의 수수께끼, 행동경제학으로 푼다!
시장은 효율성의 굴레에 갇혀 있지 않으며,
인간은 항상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동기에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의 경제학은 시장과 가격에 대한 통찰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무엇에 의해 행동하는가에 대한 통찰을 필요로 한다.
경제학은 경제주체인 인간이 합리적이고 이기적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현실경제의 영역에서는 주류경제학의 이론적 틀로서는 해명되지 않는 패러독스와 이상현상들이 나타난다. 가장 전형적인 이상현상의 사례로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 승자가 저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승자에게 저주가 내려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번역어는 ‘승자에게 내려진 저주’ 혹은 ‘승자에게 가해진 저주’가 되어야 할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미 ‘승자의 저주’라는 용어가 통용되고 있어 이렇게 옮긴다)를 들 수 있는데, 경매시장에서 사람들이 승자가 되기 위해 너무 높은 가격을 부른 나머지 승자가 되는 순간 적자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승자의 저주』(The Winner’s Curse)는 바로 이러한 경제의 이상현상들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행동경제학자로 알려진 리처드 세일러가 1992년에 쓴 The Winner’s Curse: Paradoxes and Anomalies Life를 완역한 것이다. 리처드 세일러는 1970년대부터 현실경제의 영역에서 이상현상을 보이는 사례들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1987년부터 1990년까지 Jounrnal of Economics Perspectives에 “Anomalies”(이상현상)라는 제목의 특집을 실으면서 이를 경제학계에 널리 알렸으며,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행동경제학은 사람들의 행위가 어떤 동기로부터 나오게 되는가를 연구하는 분야로, 이 분야에서는 경제학과 심리학의 접목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하버드, MIT, 스탠퍼드, 시카고, 프린스턴, 예일, UC 버클리 등 미국의 주요 대학들에서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고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은 심리학적 요인들이 금융시장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행동경제학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이 책은 비록 15년 전에 쓰인 것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제기를 던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동경제학이 성립되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데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승자의 저주』에서 경제학에서 이상현상으로 간주되는 13개의 주제, 즉 ① 무임승차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협조적 행동이 나타나는 것, ② 물질적 이득을 포기하면서까지 공정성에 집착을 보이는 사람들의 태도, ③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느 산업에 종사하는가에 따라 임금수준이 달라지는 현상, ④ 경매시장에서 승자가 손해를 보는 현상, ⑤ 초기부존 효과(혹은 손실회피, 현상유지 바이어스), ⑥ 선호역전 현상, ⑦ 시점 간 선택, ⑧ 소득과 소비의 높은 상관관계, ⑨ 경마시장에서의 인기마-비인기마 바이어스와 연승식 시장에서 나타나는 비효율성, ⑩ 주식시장에서의 캘린더 효과, ⑪ 주식가격의 평균회귀 경향, ⑫ 폐쇄형 뮤추얼펀드의 할인 거래, ⑬ 외환시장에서의 불편성 가설의 기각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초기부존 효과’ ‘현상유지 바이어스’ ‘손실회피 개념’이나 ‘시점 간 선택’은 이후 경제이론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졌고, ‘협조’와 ‘최후통첩 게임에서의 공정성’에 대한 논의는 진화적 게임이론의 단골 주제가 되어왔다. 특히 ‘손실회피’와 관련해서는 200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의 연구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데, 대니얼 카너먼은 자신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공로를 세일러에게 돌린 바 있다.
13개의 이상현상 중 8개의 이상현상에 대해서는 공저자들인 빈 도스(Robyn M. Dawes),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잭 크넷쉬(Jack L. Knetsch),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 조지 로웬스타인(George Lawenstein), 윌리엄 지엠바(William Ziemba), 워너 드 봉(Werner F. De Bondt), 찰스 리(Charles M. C. lee), 안드레이 슐라이퍼(Adrei Shliefer), 케네스 프루트(Kenneth A. Froot)와 함께 쓰고 있어 다양한 이론적인 풍부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40쪽에 달하는 참고문헌 목록은 이 책 ?승자의 저주?가 광범위한 학문적인 토대 위에서 씌어졌음을 확인시켜준다.
이 책의 장점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사람들이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실험연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데 있다. 경제이론에 입각하여 보면 무임승차가 우월한 전략이지만, 때때로 협조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좋은 경영인이라면 피고용인들, 소비자들, 그리고 경쟁자들이 어떤 유형의 실수를 하게 될지, 그리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 협조적인 태도를 갖게 될지를 파악해야 한다. 더 나아가 금융시장이나 주식시장에서는 경제주체들이 합리적이라고 전제하는 것보다는 일부 경제주체들이 미래 현금의 흐름에 대해 비합리적인 기대를 하거나 위험의 정도를 잘못 인지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서 세워진 모형을 가지고 투자 전략을 세우고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이 책은 경제학을 전공하거나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담배를 끊으면 건강이 좋아지며, 여러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늘까지만 담배를 피우고 내일부터는 끊겠다는 결심이 매번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이어트 결심은 왜 매일 하루하루 미뤄지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고 싶은 독자라면 ‘시점 간 선택’을 다루고 있는 제8장을 유심히 보라. 주식을 사거나 혹은 팔기에 가장 적절한 날을 알고 싶다면 제11장의 ‘주식시장에서의 캘린더 효과’가 도움이 될 것이다.
▶ 이상현상의 몇 가지 사례들
-한 명(A)에게 10달러를 준 후 다른 한 명(B)과 나누어 갖도록 배분 몫을 정하게 한다. 일단 A가 배분 몫, 즉 B에게 나누어줄 금액을 제시하면 B는 제안금액을 받아들이거나 거절할 수 있다. 그런데 B가 거절하면 둘 다 한 푼도 갖지 못한다. 이때 A는 얼마를 제시해야 할까?
-노동자들이 똑같은 일을 하는 직종에 종사하더라도, 어떤 산업 부문에서 일하는가에 따라 임금수준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한 집단에게는 복권을, 또 한 집단에게는 현금 2달러를 주었다. 얼마 후 복권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2달러 현금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2달러 현금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복권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런데 자신이 처음에 받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극소수였다. 왜 그럴까?
-이길 확률이 높은 대신 상금이 낮은 도박(A)과 이길 확률은 낮지만 상금이 큰 도박(B) 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하면 대부분 A를 선택하지만, A 도박과 B 도박을 할 권리에 대해 가격을 책정하라고 하면 대부분 B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왜 그럴까?
-경마장에서 승률이 높은 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걸 것이고 따라서 실제로 그 말이 우승을 하더라도 돌아오게 될 수익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반면 승률이 낮은 말에는 사람들이 돈을 잘 걸려 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만일 우승만 한다면 돌아오게 될 수익은 아주 클 것이다. 사람들은 승률이 낮지만 일단 우승하면 큰 몫을 따게 되는 말에 돈을 거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승률이 높고 배당 몫이 작은 말에 돈을 거는 것보다 기대수익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다. 그 이유는 뭘까?
-주식시장에서 매년 초, 매달 초, 공휴일 직전에는 수익률이 높게, 매주 월요일에는 수익률이 낮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모두가 1월에 주식을 팔고 월요일에 주식을 산다면 1월의 수익률은 점점 떨어지고 월요일 수익률은 높아져야 하지만, 1월의 수익률이 높고 월요일의 수익률이 낮은 현상은 계속 남아 있다. 왜 그럴까?
승자의 저주 경제현상의 패러독스와 행동경제학
경제학은 경제주체인 인간이 합리적이고 이기적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현실경제의 영역에서는 주류경제학의 이론적 틀로서는 해명되지 않는 패러독스와 이상현상들이 나타난다. 가장 전형적인 이상현상의 사례로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 승자가 저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승자에게 저주가 내려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번역어는 ‘승자에게 내려진 저주’ 혹은 ‘승자에게 가해진 저주’가 되어야 할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미 ‘승자의 저주’라는 용어가 통용되고 있어 이렇게 옮긴다)를 들 수 있는데, 경매시장에서 사람들이 승자가 되기 위해 너무 높은 가격을 부른 나머지 승자가 되는 순간 적자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The Winner’s Curse)는 바로 이러한 경제의 이상현상들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행동경제학자로 알려진 리처드 세일러가 1992년에 쓴 The Winner’s Curse: Paradoxes and Anomalies Life를 완역한 것이다. 리처드 세일러는 1970년대부터 현실경제의 영역에서 이상현상을 보이는 사례들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1987년부터 1990년까지 Jounrnal of Economics Perspectives에 “Anomalies”(이상현상)라는 제목의 특집을 실으면서 이를 경제학계에 널리 알렸으며,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행동경제학은 사람들의 행위가 어떤 동기로부터 나오게 되는가를 연구하는 분야로, 이 분야에서는 경제학과 심리학의 접목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하버드, MIT, 스탠퍼드, 시카고, 프린스턴, 예일, UC 버클리 등 미국의 주요 대학들에서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고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은 심리학적 요인들이 금융시장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행동경제학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이 책은 비록 15년 전에 쓰인 것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제기를 던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동경제학이 성립되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데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저자는 에서 경제학에서 이상현상으로 간주되는 13개의 주제, 즉 ① 무임승차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협조적 행동이 나타나는 것, ② 물질적 이득을 포기하면서까지 공정성에 집착을 보이는 사람들의 태도, ③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느 산업에 종사하는가에 따라 임금수준이 달라지는 현상, ④ 경매시장에서 승자가 손해를 보는 현상, ⑤ 초기부존 효과(혹은 손실회피, 현상유지 바이어스), ⑥ 선호역전 현상, ⑦ 시점 간 선택, ⑧ 소득과 소비의 높은 상관관계, ⑨ 경마시장에서의 인기마-비인기마 바이어스와 연승식 시장에서 나타나는 비효율성, ⑩ 주식시장에서의 캘린더 효과, ⑪ 주식가격의 평균회귀 경향, ⑫ 폐쇄형 뮤추얼펀드의 할인 거래, ⑬ 외환시장에서의 불편성 가설의 기각 등을 다루고 있다.이 중에서 ‘초기부존 효과’ ‘현상유지 바이어스’ ‘손실회피 개념’이나 ‘시점 간 선택’은 이후 경제이론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졌고, ‘협조’와 ‘최후통첩 게임에서의 공정성’에 대한 논의는 진화적 게임이론의 단골 주제가 되어왔다. 특히 ‘손실회피’와 관련해서는 200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의 연구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데, 대니얼 카너먼은 자신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공로를 세일러에게 돌린 바 있다.13개의 이상현상 중 8개의 이상현상에 대해서는 공저자들인 빈 도스(Robyn M. Dawes),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잭 크넷쉬(Jack L. Knetsch),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 조지 로웬스타인(George Lawenstein), 윌리엄 지엠바(William Ziemba), 워너 드 봉(Werner F. De Bondt), 찰스 리(Charles M. C. lee), 안드레이 슐라이퍼(Adrei Shliefer), 케네스 프루트(Kenneth A. Froot)와 함께 쓰고 있어 다양한 이론적인 풍부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40쪽에 달하는 참고문헌 목록은 이 책 가 광범위한 학문적인 토대 위에서 씌어졌음을 확인시켜준다.이 책의 장점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사람들이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실험연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데 있다. 경제이론에 입각하여 보면 무임승차가 우월한 전략이지만, 때때로 협조가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좋은 경영인이라면 피고용인들, 소비자들, 그리고 경쟁자들이 어떤 유형의 실수를 하게 될지, 그리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 협조적인 태도를 갖게 될지를 파악해야 한다. 더 나아가 금융시장이나 주식시장에서는 경제주체들이 합리적이라고 전제하는 것보다는 일부 경제주체들이 미래 현금의 흐름에 대해 비합리적인 기대를 하거나 위험의 정도를 잘못 인지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서 세워진 모형을 가지고 투자 전략을 세우고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다.이 책은 경제학을 전공하거나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담배를 끊으면 건강이 좋아지며, 여러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늘까지만 담배를 피우고 내일부터는 끊겠다는 결심이 매번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이어트 결심은 왜 매일 하루하루 미뤄지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고 싶은 독자라면 ‘시점 간 선택’을 다루고 있는 제8장을 유심히 보라. 주식을 사거나 혹은 팔기에 가장 적절한 날을 알고 싶다면 제11장의 ‘주식시장에서의 캘린더 효과’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상현상의 몇 가지 사례들1) 한 명(A)에게 10달러를 준 후 다른 한 명(B)과 나누어 갖도록 배분 몫을 정하게 한다. 일단 A가 배분 몫, 즉 B에게 나누어줄 금액을 제시하면 B는 제안금액을 받아들이거나 거절할 수 있다. 그런데 B가 거절하면 둘 다 한 푼도 갖지 못한다. 이때 A는 얼마를 제시해야 할까?2) 노동자들이 똑같은 일을 하는 직종에 종사하더라도, 어떤 산업 부문에서 일하는가에 따라 임금수준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3) 한 집단에게는 복권을, 또 한 집단에게는 현금 2달러를 주었다. 얼마 후 복권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2달러 현금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2달러 현금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복권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런데 자신이 처음에 받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극소수였다. 왜 그럴까?4) 이길 확률이 높은 대신 상금이 낮은 도박(A)과 이길 확률은 낮지만 상금이 큰 도박(B) 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하면 대부분 A를 선택하지만, A 도박과 B 도박을 할 권리에 대해 가격을 책정하라고 하면 대부분 B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왜 그럴까?5) 경마장에서 승률이 높은 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걸 것이고 따라서 실제로 그 말이 우승을 하더라도 돌아오게 될 수익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반면 승률이 낮은 말에는 사람들이 돈을 잘 걸려 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만일 우승만 한다면 돌아오게 될 수익은 아주 클 것이다. 사람들은 승률이 낮지만 일단 우승하면 큰 몫을 따게 되는 말에 돈을 거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승률이 높고 배당 몫이 작은 말에 돈을 거는 것보다 기대수익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다. 그 이유는 뭘까?6) 주식시장에서 매년 초, 매달 초, 공휴일 직전에는 수익률이 높게, 매주 월요일에는 수익률이 낮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모두가 1월에 주식을 팔고 월요일에 주식을 산다면 1월의 수익률은 점점 떨어지고 월요일 수익률은 높아져야 하지만, 1월의 수익률이 높고 월요일의 수익률이 낮은 현상은 계속 남아 있다. 왜 그럴까?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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