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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위로가 되는 글귀/짧은 시 모음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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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 오늘의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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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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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시, 이해인 시집의 작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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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때나 힘들때 위로가 되는 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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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글귀]힘들고 우울할때, 위로가 되는 힐링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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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 인스타글귀, 위로가 되는 글귀, 공감글귀 모음, 힘이되는 글, 명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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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기나긴 추운 겨울을 숨죽여 봄날을 기다려 왔을 벚꽃이 꽃망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벚꽃이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평탄한 삶은 없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우리의 삶 또한 겨울을 지나 본 사람이 봄의 따사로움이 더 반갑고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온 일들을 되새겨 보면 끝나지 않을 어려운 일들도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듯이 힘든 시기에 희망 잃지 말고 용기 내어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나태주 「혼자서」 도종환 「흔들이며 피는 꽃」 류시화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마야 안젤루「나는 배웠다」 시를 모아 보았습니다.
힘들고 지친 당신에게 위로가 되어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날 힘을 얻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혼자서
나태주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 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류시화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라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라
나는 배웠다
마야 안젤루
나는 배웠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그것이 오늘 아무리 안 좋아 보여도
삶은 계속된다는 것을
내일이면 더 나아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궂은날과 잃어버린 가방과
엉킨 크리스마스트리 전구
이 세 가지에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당신과 부모와의 관계가 어떠하든
그들이 당신 삶에서 떠나갔을 때
그들을 그리워하게 되리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생계를 유지하는 것과
삶을 살아가는 것은 같지 않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삶은 때로 두 번째 기회를 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양쪽 손에 포수 글로브를 끼고
살면 안 된다는 것을.
무엇인가를 다시 던져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열린 마음을 갖고 무언가를 결정할 때
대개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 고통이 있을 때에도
내가 그 고통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날마다 손을 뻗어 누군가와 접촉해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따뜻한 포옹,
혹은 그저 다정히 등을 두드려 주는 것도
좋아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여전히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 당신이 한 행동은 잊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어떻게 느끼게 했는가는
결코 잊지 않는다는 것을.
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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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오늘은 힘들떄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를 준비해봤습니다.
산불이 너무 커져가는데 아직도 반밖에 진화가 안됬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코로나에 오미크론 확진 소식도 끊이질 않네요.
힘든 시간 산불을 끄고 있을 소방대원 여러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피한 주민 여러분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힘들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첫 번째 시는 류시화의 바람 부는 날의 꿈입니다
슬픔을 의지하시고 소유하지는 않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 류시화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서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라
두 번째로 준비한 힘들떄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은 도종환 시인님의 아홉 가지 기도입니다.
정말 공감되는 시입니다.
나를 위해서만 기도하지 않게 하시고, 이럴수록 더욱 남을 위해 기도하는 제가 되게 해 주시길
구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아름당운 시입니다.
용기가 되네요.
아홉 가지 기도 / 도종환
나는 지금 나의 아픔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아픔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나의 절망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절망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깊은 허무에 빠져 기도합니다.
그러나 허무 옆에 바로 당신이 계심을 알게 하소서
나는 지금 연약한 눈물을 뿌리며 기도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남을 위해 우는 자 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죄와 허물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또 다시 죄와 허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모든 내 이웃의 평화를 위해서도 늘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영원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그러나 불행한 모든 영혼을 위해 항상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용서받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나는 지금 굳셈과 용기를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더욱 바르게 행할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세 번째로 준비한 힘들떄 위로가 되는 시 모음 3 도 도종환 시인님의 접시꽃 당신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입니다.
제가 아팠을떄 들었던 시인데요.
정말 큰 위안이 되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이 시보고 마음의 치유를 많이 받았습니다.
고통받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 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 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 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일 줄 모르고
약한 얼굴 한 번 짖지 않으며 살려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 들어야 할
남은 하루하루의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입니다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 들어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없는 눈 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을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 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댐한 장판같이 바래어 가는 노랑꽃 핀 얼굴 보며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 몸뚱아리 어느 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 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 주고 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 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 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위로시는 여기까지입니다.
유명한 시인들의 시로 준비해봤습니다.
오늘도 힘든 하루 위로시로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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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시, 이해인 시집의 작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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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이자 시인,
<소년> <민들레 영토> 등 다양한 책을 펴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은 그녀의 시는 초, 중, 고 교과서에 수록된
시들도 많습니다.
오늘 위로가 되는 시가 있는 작은 위로 시집에는
이해인 수녀님이 독자들에게 은은한 향기가 되어
작은 위로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개정판을 남겼습니다.
위로가 되는 시, 이해인 시집의 작은 위로
01.
<이별의 눈물>이 전한 작은 위로
누구와도 헤어질 일이
참 많은 세상에서
나는 살아갈수록
헤어짐이 두렵습니다.
이별의 눈물은 기도입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길 바라는
순결한 약속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른이 될수록
헤어짐에 마음에 상처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괜찮은 척, 모르는 척, 무심한 척하지만
때론 슬픔의 눈물을 흘려도 될 거 같습니다.
이별의 눈물은 슬픔이기도 하지만 약속의 의미도 있다는 말이
위로가 되는 시를 읽으며 공감되었습니다.
02.
쓰러진 꽃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하늘을 봅니다
비에 젖은 꽃들도
위로해주시고요.
아름다운 죄가 많아
가엾은 사람들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어서 저를
일으켜주십시오.
지혜의 웃음으로
저를 적셔주십시오.
위로해주고 싶은데 위로 하지 못 할 때
그저 기도밖에 해줄 수 없을 때..
그 마음이 떠 올라 미소를 머금고 이내 다시 기도해봅니다.
03.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무릎과 이마를 다친
어느 날 밤
아프다 아프다
혼자 외치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편할 때는 잊고 살던
살아 있음의 고마움
한꺼번에 밀려와
감당하기 힘들었지요.
자기가 직접 아파야만
남의 아픔 이해하고
마음도 넓어진다던
그대의 말을 기억하면서
울면서도 웃었던 순간
아픈 날의 일기라는 위로 시였습니다.
아픈 사람에게 아파봐야 안다며 말하는 것은
듣기 싫은 소리가 될 수 있는데,
작은 위로 시집을 통해 들으니
왜 이렇게 마음이 말랑해지나요..
아픔도 위로가 됩니다.
04.
어차피 우리는 서로를
잊으면서 산다지만
다른 이들의 슬픔에
깊이 귀 기울일 줄 모르는
오늘의 무심함을
조금은 원망하면서
서운하게
쓸쓸하게
달을 바라보다가
달빛 속에 잠이 드네
낯설어진 세상에 서라는 위로가 되는 시였습니다.
무심함에 세상이 원망, 야속함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마치 내가 제일 아픈 것처럼, 마치 나에게 힘든 일만 있는 것처럼..
이때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내 마음만 쓸쓸한 채
자고 일어나고 또 버티고 자고..
그때 차를 타고 보는 달빛이 왜 이렇게 힘이 되던지요.
05.
기다리다 못해
내가 포기하고 싶었던 희망
힘들고 두려워
다신 시작하지 않으리라
포기했던 사랑
신록의 숲에서 나는 다시 찾고 있네
(중간 생략)
어느새 숲으로 따라와
모든 눈물과 어둠을 말려주는
고마운 햇빛이여
잃었던 노래를 다시 찾은 나는
나무 같은 그대의 음성을
나무 옆에서 듣네
꽃에 가려져도 주눅 들지 않고
늘 당당한 신록의 잎새들
잎새처럼 싱그러운 사랑을
우리도 마침내
삶의 가지 끝에
피워 올려야 한다고..
숲에서 쓰는 편지라는 작은 위로 시였습니다.
위로가 되는 시이자 공감이 되고, 힐링이 되었습니다.
살면서 힘들면 포기하고 싶어지는 희망과 사랑이었습니다.
다시 불씨를 주는 작은 희망, 싱그러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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