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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목사 설교]세상의 빛(요한복음8장12-20절)
[조정민 목사 설교]세상의 빛(요한복음8장12-20절)


2020/07/24(금) “요한복음 8:12-20” / 작성: 정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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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금) “요한복음 8:12-20” / 작성: 정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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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8장12절 “세상의 빛” 2021년 1월 27일 – 이스트베이한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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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8장12절 “세상의 빛” 2021년 1월 27일 – 이스트베이한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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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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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의 빛

내가 가는 곳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
요한복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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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복음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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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복음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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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나타99 :: 요한복음8:12-20 <나는 세상의 빛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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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장 12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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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장 12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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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금) “요한복음 8:12-20” / 작성: 정한조

본문 요한복음 8:12-20

찬송가 84장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예수, 빛이심을 선언하시다(12절)

오늘 본문 12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요한복음 7장은 이스라엘의 3대 명절 중의 하나인 ‘초막절’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두 번째 해의 유월절에는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지 않으시고, 유월절에서 6개월 후에 있는 초막절에 올라가셨습니다.

초막절에는 중요한 행사가 2개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예루살렘 성전에 모인 사람들이 실로암으로 가서 물을 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사장들도 순금 항아리를 들고 동행하여, 실로암의 물을 담아 조심스럽게 들고 다시 긴 행렬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 수문(water gate)으로 들어와서, 제단에 부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를 지날 때 반석에서 생수가 터지게 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초막절이 지나면 보리를 파종해야 하는데, 그때 비를 내려주시기를 소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절기에 영원한 생명수이신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7-38)”라고 있는 힘을 다해 외치셨습니다.

초막절에 행한 또 하나의 행사는 ‘등놀이’였습니다.

초막절이 끝나갈 무렵에 예루살렘 성전 ‘여인의 뜰’에 4개의 금 촛대가 높이 세워 불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렇게 불을 켜면 전기가 없던 당시에 그 주변이 환해져서, 그 불빛 아래에서 여인들이 바느질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불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처음 세상을 창조하실 때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출애굽 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를 지날 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삶에 빛이 되는 율법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의 끝날을 ‘큰 구원의 날’로 여겼습니다. 그날도 다 끝나갈 때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향해서 하신 말씀이 “나는 세상의 빛이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서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장인의 양을 치던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가 그 부르심을 이성적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하나님께 말씀드리기를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라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표현하시기를,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입니다. 이 표현과 “나는 세상의 빛이다.”가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표현하면, “나는 세상의 빛으로 존재한다.”입니다.

12절을 다시 봉독하겠습니다.

(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시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이 없는 세상은 어둠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만이 더이상 어두움에 다니지 않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르다’ 동사의 문자적인 뜻은 ‘같은 길에 서다’입니다. 당시 이 동사는 3가지의 경우에 사용하곤 했습니다. 군인이 자신의 지휘관을 따른 경우와 노예가 주인의 뒤를 따르는 경우 그리고 제자가 스승을 따를 때입니다. 만군의 주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지휘관이시고, 죄의 노예였던 우리를 영원히 해방시켜 주신 구원의 주인이시며, 그 어떤 스승과도 비길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의 스승이십니다.

그래서 세상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길을 걷지 않으면, 우리는 어둠의 질곡, 죄의 진창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삶은 사람이 보기에는 바르게 보이지만, 필경은 사망의 길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서 먹었습니다. 그 열매는 먹음직하고 보암직했습니다. 그 열매를 먹기만 하면 그 누구보다도 지혜롭게 될 것만 같았고, 하나님과도 견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죽음이었습니다. 빛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은 그 어떤 사람보다도 각광(脚光)을 받고 사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빛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갔고, 그 결과는 그 자신뿐만 아니라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죽음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인류 역사에서 단 12명 밖에 없었던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을 3년이나 따랐지만, 빛을 따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두운 밤에 나가서 예수님을 은 30에 팔고, 스스로 죽음의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 오직 빛이신 주님을 따를 때만 어두움은 어두움이 되지 못하고, 생명의 길을 걸으며, 올바른 분별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 바리새인들과 변론하시다(13-19절)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선언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바리새인의 반응을 13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13) 바리새인들이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언하니 네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도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자기 선언, ‘나는 세상의 빛이다.’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즉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이 빛을 얻으리라”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갈릴리 나사렛 출신의 배운 것, 가진 것 없는 목수가 무슨 근거로 그런 허무맹랑한 소리를 함부로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반응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답변하셨습니다.

(14-1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여도 내 증언이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거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아니하노라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메시아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갈릴리 나사렛의 천한 목수의 아들이자 목수로 오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을 비롯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못 믿은 것이 아니라 안 믿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서 이미 ‘나사렛 예수는 결코 그리스도 일 수가 없다’라고 규정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께서는 “나는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만, 너희는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판단할 수 없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오감을 따라서 예수님을 판단했고, 모든 사람을 다 판단하고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판단하실 필요가 없으셨던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확인하게 되는 것은, 자신이 분명히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제대로 된 기억이 아닌 것으로 판가름 나는 것이 있고, 또 분명히 보고 들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중에 보고 들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주저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나이가 들었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이 본래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틀릴 수 있고, 온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인생을 사는 하나의 지혜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17-18)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

예수님 주변에는 제자들과 따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적자, 비난자, 비판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의 길을 묵묵히 그리고 바르게 걸어가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함께하시므로 친히 주님의 증인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증인이 되어 주신다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겠으며, 꺼릴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옳다고 인정해 주시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예수님의 답변 이후에 사람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을 19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19) 이에 그들이 묻되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바리새인과 사람들은 “당신의 아버지가 도대체 어디에 계시오?”라고 비아냥거리며 물었습니다. 이 질문은 중의적입니다. 즉 “당신은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팔아 당신의 주장을 정당화하지 마시오.”의 의미이기도 하고, “당신의 아버지(목수 요셉)는 이미 죽지 않았소.”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질문의 의미가 무엇이든지 간에 바리새인들과 사람들은 영적으로 생명의 빛 속을 거닐고 있지 아니하고, 어두움 속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 헌금함 앞에서 말씀하시다(20절)

그런데 오늘 본문은 약간 의아하게 보이는 단어, 하지만 눈여겨볼 단어가 있습니다.

(20) 이 말씀은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함 앞에서 하셨으나 잡는 사람이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이스라엘 백성들, 특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율법을 지키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 율법을 지킴 중에는 철저한 헌금행위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제사를 드릴 때 온전한 제물을 드리려고 했을 뿐만이라, 십일조도 철저하게 드리려고 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이 먹기 위해서 마당에 있는 밭에 심은 채소와 조미료 역할을 하는 식물의 십일조까지 드리려고 했습니다.

당시 성전 중 여인의 뜰에는 나팔 모양의 헌금함(넓은 입구에서 내려갈수록 좁은 통로의 함)이 13개가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거기에 헌금을 넣을 때, 헌금이 들어가는 소리가 자신의 의를 더욱 굳게 세워준다고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헌금함 앞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이 바치는 헌금을 받으시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재물이 필요하시기 때문이시겠습니까? 사람이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자신이 벌어들인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고백하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드리는 사람이며, 헌금의 종류와 액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드리는 사람의 삶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진리와 생명에는 동떨어진 삶을 살면서도, 단지 헌금을 드리는 것으로만 스스로 의인이라고 자신을 과대포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서 “화 있을진저!”라고 말씀하시며 탄식하곤 하셨습니다.

구약의 미가 선지자는 사람이 드려야 할 본질적이고 올바른 헌금이 무엇인지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 6:6-8)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선지자는 사람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진정한 헌금이 무엇인지 바르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목적 삼고 살아가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보다 더 바른 헌금은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을 헌금으로 드리는 삶을 살아내면, 우리 자신이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게 여겨져도, 또 우리가 연약한 아이처럼 여겨질지라도 우리는 주님의 역사하심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빛이신 주님께서 우리 삶의 길을 밝혀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 은총 속에서 사시는 한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기에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빛이 되시는 주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율법을 지키고, 철저한 헌금을 드리는 것으로만 해도 빛 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자신들을 과대포장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라옵나니,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드리는 바른 헌금과 같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우리의 삶이 이 땅에서 마지막 숨을 내어 쉴 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세상의 빛이신 주님께서 우리의 매일매일을 밝혀 주시옵소서. 오늘도 세상의 빛이신 주님의 조명 아래에서 사는 한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주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다가 어두움에 다니지 않게 되었거나 주님을 외면하다가 어두움에 빠지게 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2. 바리새인들은 주님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알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주님을 또는 주님의 말씀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알지 못했던 것이 있었습니까? 그것이 어떻게 교정되었습니까?

3. 당신이 주님께 드리고 있는, 또 드리고 싶은 삶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4. 세상의 빛이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며,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힘으로 삼기 위하여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작성: 정한조)

요한복음 8

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니라

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ㄱ)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나는 세상의 빛 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13 바리새인들이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언하니 네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도다 1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여도 내 증언이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거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15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아니하노라 16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 17 너희 ㄴ)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이 참되다 기록되었으니 18 내가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느니라 19 이에 그들이 묻되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20 이 말씀은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함 앞에서 하셨으나 잡는 사람이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내가 가는 곳 21 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22 유대인들이 이르되 그가 말하기를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그가 자결하려는가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25 그들이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26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 말하노라 하시되 27 그들은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더라 28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30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요한복음 8장 12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제목 : 세상의 빛이시면서 동시에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 : 요한복음 8:12

나는 세상의 빛=light of the world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darkness에 행하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light of life을 소유하리라)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 이 표현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죄로 인하여 극도로 어두워진 세상을 비추어 세상의 어둠을 밝히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실체인 어둠(죄, 부패, 악함…)을 밝히시고 드러내시는 분이십니다. 더 나아가서 이렇게 죄로 말미암아 죽은 세상을 예수님께서는 또한 살리신다고 하는 의미에서 그분은 ‘생명의 빛’이십니다. 이 한 구절에서 우리는 세상의 빛으로부터 생명의 빛(=생명의 소유와 성장)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이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나 자신은 너무나 무지하게 세상의 어둠(죄, 부패, 죽음…)에 짓눌려서 어둠을 깨닫지 못하고 철저하게 어둠의 자식으로 살았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세상의 실체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내가 참으로 무지하였다는 사실을 더 이상 고집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찍이 창세 이래로 참 빛(true light)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어왔다고 할지라도, 세상(사람)은 그를 알지 못했다고 알립니다(요 1:9~10). 안타깝게도 우리(인간) 스스로는 이 어둠을 깨닫고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어둠 가운데 있는 나에게 빛을 비추시는 분의 인도를 통해서만 어둠에서 빛으로, 생명으로 나아올 수 있습니다.

2. 마침내 세상의 빛으로 성육신하여 우리 각 사람에게 다가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거나 불신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해야 합니다. 이분만이 우리를 어둠에서 끄집어내시면서 우리 죄를 용서하실 수 있습니다. 곧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과정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과 영접을 통해서 “아버지와 아들 속에 있는 생명”(요 5:26, 요일 5:11~12)이 우리 각 신자에게 옮겨지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함으로써 참되고 변하지 않는 영원한 생명(아버지와 아들의 생명)이 각각의 신자에게 들어와 내주하여 심기어진다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 들어오신 생명(아버지와 아들 속에 있는 생명)이 뿌리내려질 뿐만 아니라, 싹틈과 꽃피움과 열매 맺음으로 결실하게 됩니다. 물론 들어온 생명이 스스로 성장한다기 보다는 내주하신 성령님과 함께 성장하고 결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요한복음 7:38의 말씀(=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임할 성령님)과 요한복음 8:12의 말씀(=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 주실 생명)을 따로따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함께 역동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임한 성령님은 생수의 강과 같이 믿는 자의 가장 깊은 곳(대개 배라고 일컬음)으로부터 흘러나와서 그 사람의 전체(삶)를 흡족하게 적시게 됩니다(요 7:38). 이와 동시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는 어둠 가운데 행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생명(의 빛)을 소유하게 됩니다(요 8:12). 믿는 자에게 옮겨진 아버지와 아들의 생명은 성령님의 생수의 강물과 하나가 되어 각 신자에게서 성장하게 됩니다. 식물의 성장 비유와 같이, 형제자매 여러분 각 사람에게서 뿌리내림에서 싹틈으로 꽃피움에서 열매 맺음으로 이어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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